패키지 여행사 11월 실적, “아쉬운 가을 시즌...소폭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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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키지 여행사 11월 실적, “아쉬운 가을 시즌...소폭감소”
  • 양광수 기자
  • 승인 2018.12.03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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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화산 등 자연재해로 11월 여행자 여행심리 위축
여행사를 통한 해외여행 수요가 11월에 소폭 감소했다. 사진/ 하나투어

[트래블바이크뉴스=양광수 기자] 여행사를 통한 해외여행 수요가 11월에 소폭 감소했다. 태풍, 화산 등 자연재해로 여행심리가 다소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주요 패키지 여행사의 11월 실적을 살펴봤다.

하나투어는 2018년 11월 자사의 해외여행수요(항공권 판매 미포함)가 29만 6000여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9.3% 감소했다.

하나투어는 2018년 11월 자사의 해외여행수요가 29만 6000여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9.3% 감소했다. 사진/ 하나투어

해당 자료에 따르면 해외여행 목적지 비중은 동남아가 39.5%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는 일본(34.8%)>중국(13.9%)>유럽(5.7%)>남태평양(4.0%)>미주(2.0%) 순이었다.

전년 동월 대비 여행수요는 지역별로 편차를 보였다. 유럽(+20.3%)과 중국(+17.7%)은 두 자리대 증가세를 보인 반면, 동남아(-2.3%), 일본(-21.8%), 남태평양(-20.5%), 미주(-45.1%) 등은 여행객이 감소했다.

유럽은 스페인이나 포르투갈 등 지중해 국가들이 강세를 띤 가운데, 러시아 여행수요도 작년보다 3.3배가량 늘었다. 그리고 중국은 북경과 청도를 비롯한 화북지역(+158.3%)과 무한, 계림 등 화남지역(+135.6%)의 여행수요 증가폭이 컸다.

동남아는 베트남 쏠림 현상이 심화됐다. 작년 11월에는 전체 동남아 여행객 중 23.5%가 베트남을 선택했던 것이 올해는 30.4%로 비중이 늘었다. 사진/ 하나투어

동남아는 베트남 쏠림 현상이 심화됐다. 작년 11월에는 전체 동남아 여행객 중 23.5%가 베트남을 선택했던 것이 올해는 30.4%로 비중이 늘었다. 남태평양은 태풍 피해를 본 사이판의 영향으로 여행객이 줄었다.

그리고 미주는 반년 가까이 진행되었던 하와이섬 화산 분화 활동이 지난 9월부로 완전히 멈추며 여행객들의 불안감을 해소했으나, 여행수요는 여전히 감소세를 이어가는 모양새다.

모두투어네트워크가 지난 11월, 17만 1000명의 해외여행과 9만 2000명의 항공권 판매로 전년 동월 대비 마이너스 3% 대의 역성장을 기록했다. 사진/ 모두투어 네트워크

모두투어네트워크(모두투어)가 지난 11월, 17만 1000명의 해외여행(현지투어 및 호텔 포함)과 9만 2000명의 항공권 판매로 전년 동월 대비 마이너스 3% 대의 역성장을 기록했다.

호황을 누렸던 전년 동기 대비 비교적 선방했다는 평가 속 지역별 희비가 엇갈렸다. 중국과 유럽이 호황을 누렸지만 일본과 미주가 주춤한 가운데 매출비중이 높은 유럽의 고성장과 하반기 이후 큰 폭의 성장을 기록하고 있는 중국의 정상화가 고무적이라는 분위기다.

한편, 모두투어는 지난 한 달여간 진행된 하반기 최대 할인 행사인 메가세일의 판매호조와 12월부터 시작되는 본격적인 겨울 성수기 판매에 주력해 내년 1분기까지 실적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중국과 유럽이 호황을 누렸지만 일본과 미주가 주춤한 가운데 매출비중이 높은 유럽의 고성장과 하반기 이후 큰 폭의 성장을 기록하고 있는 중국의 정상화가 고무적이라는 분위기다. 사진/ 모두투어 네트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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