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 마친 북악스카이웨이1교, 23일 오전 9시 재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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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 마친 북악스카이웨이1교, 23일 오전 9시 재개통
  • 김지현 기자
  • 승인 2018.11.21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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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급 교량으로 성능 개선
북악스카이웨이는 북악산 능선을 따라 자하문에서 정릉 아리랑고개에 이르는 길이 8km의 2차선 도로이다. 산을 타고 이어지는 급경사의 좁은 도로와 사이사이의 펼쳐지는 고층 건물들이 홍콩 빅토리아 피크의 도로와 닮았으며, 드라이브 코스로 유명하다. 사진/ 서울시

[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현 기자] 안전문제로 철거됐던 북악스카이웨이1교가 7개월의 공사 끝에 11월 23일 재개통된다.

서울시에 따르면 북악스카이웨이1교는 1970년 4월 15일 준공된 교량(폭 8.3m, 연장 60m)으로 2014년 5월 정밀안전진단 결과 안전등급 D등급으로 평가돼 당시 긴급보수공사를 실시했다. 이후 노후 시설물에 대한 근본적 문제해결을 위해 교량 전체를 개축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시는 올해 4월 9일부터 북악스카이웨이1교의 차량통행을 제한·임시가교를 설치했다. 북악스카이웨이1교는 철거 후 재시공됐으며, 재개통은 오는 11월 23일 오전 9시부터다.

안전문제로 철거됐던 북악스카이웨이1교가 7개월의 공사 끝에 11월 23일 재개통된다. 사진/ 서울시

개축공사를 마친 북악스카이웨이1교는 2등급 교량에서 통과하중을 총중량 43.2톤으로 높여 1등급 교량으로 성능을 개선했다. 교량 폭도 8.3m→9.8m, 보도 폭 1.0m→1.5m으로 확장했다.

한편, 북악스카이웨이는 북악산 능선을 따라 자하문에서 정릉 아리랑고개에 이르는 길이 8km의 2차선 도로이다. 1968년 1월 21일 북한무장공비의 청와대 침투사건 이후 수도권 경비 강화와 산책로를 위해 개통됐다. 산을 타고 이어지는 급경사의 좁은 도로와 사이사이의 펼쳐지는 고층 건물들이 홍콩 빅토리아 피크의 도로와 닮았으며, 드라이브 코스로 유명하다.

실제 목적은 청와대 경비 강화를 위한 군사 목적이 강했으나 외부적으로는 관광용 도로로서 개통 초기에는 통행료를 받았지만 1976년 강변북로 일부와 남산 1, 2호 터널과 함께 전면 무료화를 시행하고 있다.

구불구불한 나선형으로 이루어진 북악스카이웨이 곳곳에는 반사경과 수은등이 설치되어 있고,도로변에는 서울의 옛 성곽, 자하문 ·팔각정 등이 있고, 부근의 신흥사 ·북한산 등과 어울려 70년대에는 드라이브코스로 주목받기도 했다. 사진/ 서울시

구불구불한 나선형으로 이루어진 북악스카이웨이 곳곳에는 반사경과 수은등이 설치되어 있고,도로변에는 서울의 옛 성곽, 자하문 ·팔각정 등이 있고, 부근의 신흥사 ·북한산 등과 어울려 70년대에는 드라이브코스로 주목받기도 했다.

서울의 인기있는 자전거 주행 코스 중 하나로 주행 난이도가 쉬운 편에 속하며 업힐 코스로는 남산에 이어 2번째로 인기가 많다.

2000년대 들어 북악스카이웨이 1, 2, 3교가 안전등급 위험 등급을 받은 연유로 대형 화물차 등등의 차량은 통행이 금지되고 있다. 이 중에서도 가장 통행량이 많았던 정릉2동 북악스카이웨이 1교가 오는 23일 개통하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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