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춘천의 호수는 나홀로 호수가 아니다. 춘천의 모든 호수는 강과 이어진다. 호반의 도시 춘천의 매력을 진하게 느끼려면 2016년 개장한 소양강스카이워크를 걸어보자.

소양강 처녀상, 소양2교와 함께 둘러보기 좋은 소양강스카이워크는 물 위 7.5m 높이에 설치한 관광조망시설이다. 바닥이 강화유리로 되어 있어 공중에 뜬 기분으로 강물을 내려다 볼 수 있다.

강화유리 구간은 전체 스카이워크 174m 중 156m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투명바닥으로 꼽힌다. 특수 강화유리를 3중으로 깔아 안전문제도 걱정 없다.

스카이워크를 따라 걷다보면 원형광장이 나타난다. 원형광장의 바닥도 강화유리로 되어 있어 많은 사람이 이곳을 배경으로 사진을 남긴다.

소양강스카이워크 이용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이용료는 2000원이다. 이 돈은 같은 금액의 춘천사랑상품권으로 교환해준다.

춘천에는 스카이워크가 하나 더 있다. 송암레포츠타운 쪽에 위치한 의암호스카이워크가 그것으로 소양강스카이워크보다 2년 빠른 2014년 개장했다.

의암호스카이워크는 산과 호수가 어우러진 멋진 풍광이 자랑으로 인근 둥둥아일랜드와 함께 방문하면 굿이다. 둥둥아일랜드는 수상 레포츠와 수상 카페를 겸할 수 있는 공간으로, 카페는 육지에서 길이 110m 수상 다리로 연결된다.

또한 주차장에서 카페까지 이어지는 무료 보트를 이용해도 좋다. 둥둥아일랜드 이용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이며 연중무휴이다.

춘천 하면 춘천 맛집에서 즐기는 여름 보양식을 빼놓을 수 없다. 춘천 스무숲길 먹자골목에 위치한 ‘게먹고회먹고’는 주문진에서 바로 공수한 홍게를 춘천에서 가장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는 대게전문점이다.

남춘천역 맛집 ‘게먹고회먹고’는 사장님이 매일 새벽 주문진항에서 내려가 직접 입찰한 싱싱한 해산물을 춘천으로 들고 와 제공하고 있다.

춘천은 강원도지만 동해에 인접해 있지 않아 바닷가의 낭만은 없다. 하지만 해산물만큼은 바닷가에서 먹는 것 같은 기분을 간직하고자 사장님이 하루 6시간을 투자하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는 것이다.

‘게먹고회먹고’가 춘천 가볼만한 곳으로 꼽히는 것은 입구에 대형수족관을 배치, 손님이 직접 게를 초이스할 기회를 주기 때문이다. 아울러 메인 메뉴인 대게찜, 킹크랩찜, 랍스타찜, 홍게찜을 주문하면 ‘해물스끼와 물회’ 혹은 ‘회스끼와 스끼 13종’이 서비스로 제공된다.

스끼다시 종류를 보면 전, 옥수수콘, 돈까스, 감자튀김, 꽁치, 미역국, 더덕구이, 가오리무침, 회스끼, 백골뱅이, 백김치, 새우, 샐러드, 물회가 준비되어 있다.

사이드 메뉴로는 게라면(5000원)이 있다. 아울러 춘천 맛집 추천 ‘게먹고회먹고’에서는 SNS 인증 시 5% 할인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