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맞이 문화·예술 공연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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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맞이 문화·예술 공연 잇따라
  • 김지수 기자
  • 승인 2018.09.28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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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연희극장, 창작뮤지컬 등 다양
서울문화재단 연희문학창작촌은 오는 10월 6일(토) 오후 3시부터 7시까지 4시간 동안 야외무대 ‘열림’과 마당에서 가을축제 <2018 연희극장>을 개최한다. 사진/ 서울문화재단

[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수 기자] 가을을 맞아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이 펼쳐지며 나들이객들의 관심을 끌어 모으고 있다.

연희문학창작촌, 가을축제 <2018 연희극장> 개최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김종휘) 연희문학창작촌은 오는 10월 6일(토) 오후 3시부터 7시까지 4시간 동안 야외무대 ‘열림’과 마당에서 가을축제 <2018 연희극장>을 개최한다.

음악과 연관 있는 문인들이 출연하여 평소 좋아하거나 영감을 받은 음악인들을 초청해 실제 연주하는 음악을 듣는 ‘음악의 맛’, 축제에 참여한 문학 애호가들과 시민들을 위한 부대행사로 ‘연희 킨포크’ 등이 열리며 연희문학창작촌 일대가 야외 캠핑장 분위기로 탈바꿈한다.

‘음악의 맛’은 ▲1부 음악 안의 나 ▲2부 내 안의 음악으로 진행된다. 1부 ’음악 안의 나’는 음악을 즐겨듣는 김연수 소설가, 최정화 소설가, 이병률 시인이 자신들이 좋아하는 음악과 영감을 준 음악인을 소개하는 무대를 갖는다. 평소에도 다양한 음악을 즐겨들으며 신곡 찾아듣기가 취미라는 김연수 소설가가 선택한 음악인은 싱어송라이터 ‘백아’다. ‘백아’는 이번 무대에서 ‘테두리’, ‘첫사랑’, ‘비운다’ 등의 신곡을 들려주며 관객들의 공감대를 이끌어낼 예정이다.

최근 가장 주목받는 여성 소설가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최정화 소설가는 직접 바이올린, 판데이루 등의 악기를 배우고, 문인들로 구성된 ‘김준연밴드’를 결성해 활동한 이력이 있다. 브라질의 삼바 리듬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밴드 ‘화분’과 함께 타악기가 주는 시원하고 이국적인 음악의 세계를 소개한다.

‘끌림’의 여행작가이자 여러 권의 시집을 발표한 이병률 시인은 한때 라디오 음악 프로그램 구성작가로 활동한 만큼 음악 지식에 해박하고 다양한 청취 습관을 가진 작가로 알려져 있다. 이병률 시인에게 음악적 영감을 준 음악가는 이병우 기타리스트로, 클래식 기타 분야에서 독보적인 경지를 이룬 음악가이자 영화음악감독이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음악감독을 역임하면서 전방위 아티스트로 자리 잡고 있다.

한편 2부 ‘내 안의 음악’에는 작가들이 직접 음악가가 되어 출연한다. 먼저 ‘노래하는 시인’으로 알려진 정현우는 2015 조선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시인으로, 라디오 작가이자 구성작가로 활동하면서 ‘바람에 너를’ 등 앨범을 발매, 수상을 한 바 있다. 현재 3집 앨범을 준비 중이다. 또한 작가 밴드 ‘복근당’은 연희문학창작촌 입주작가로 지내면서 알게 된 문인들이 결성한 5인조 밴드로, 임곤택(시인), 진연주(소설가), 신미나(시인), 차성환(시인), 김은주(시인)가 출연하여 재능 많은 작가들의 새로운 면모를 선보일 예정이다.

<아버지 예술학교> 참여자 모집

서울문화재단 관악어린이창작놀이터는 자녀와 예술로 놀며 소통할 수 있는 <아버지 예술학교> ‘아버집’ 참여자를 10월 1일(월)부터 선착순 모집한다. 사진/ 서울문화재단

또한 서울문화재단 관악어린이창작놀이터는 자녀와 예술로 놀며 소통할 수 있는 <아버지 예술학교> ‘아버집’ 참여자를 10월 1일(월)부터 선착순 모집한다.

서울문화재단이 지난해 국내 최초로 선보인 <예술로 부모플러스>는 부모가 자신을 돌아보고 자녀와 함께하는 시간을 갖도록 해, 결과적으로 자녀를 존중하고 함께 공감할 수 있는 부모로서의 성장을 돕는 예술교육프로그램이다. <어머니 예술학교> 참여자의 높은 만족도와 교육효과성 연구검증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어머니뿐만 아니라 아버지까지 대상을 확대하여 본격 운영한다.

이번 아버지 예술학교 <아버집> 프로그램은 아이와 어떻게 놀아줘야 하는지 고민하는 아빠를 위해 마련됐다. 아빠와 아이가 둘만의 공간과 집을 만드는 건축의 과정을 통해 공동체 가치를 생각해볼 수 있는 3주 과정 프로그램이다. 대부분의 부모교육이 양육기법에 대한 일회성 강의에 그치는 데 반해, <아버집> 프로그램은 아이와 함께 예술로 놀면서 자연스럽게 서로를 이해하게 되고 소통할 수 있게 된다.

프로그램 개발은 일선 학교에서 어린이와 청소년을 만나 무용, 시각예술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서울문화재단 예술가교사(Teaching Artist, TA) 3명이 공동연구 형식으로 맡았다. 오는 10월부터는 10명 이상의 부모가 모인 서울시내 어린이집, 초등학교 및 기업체 등을 직접 방문해 <찾아가는 부모예술학교>도 운영할 예정이다.

'프로젝트A' 참가 장애아동 5명 창작물 100여점 시민청서 전시

서울문화재단 잠실창작스튜디오는 장애아동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프로젝트A>의 기획전시 <반짝반짝 빛나는>을 오는 10월 1일(월)부터 8일(월)까지 서울시청 시민청 지하1층 시민플라자B에서 개최한다. 사진/ 서울문화재단

서울문화재단 잠실창작스튜디오는 장애아동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프로젝트A>의 기획전시 <반짝반짝 빛나는>을 오는 10월 1일(월)부터 8일(월)까지 서울시청 시민청 지하1층 시민플라자B에서 개최한다.

이번에 작품을 발표하는 장애아동은 지난 5월 멘티로 선정된 이주성, 정하윤, 문시연, 양예준, 김재민 등 5명으로, 총 100여 점의 창작물을 전시한다. <프로젝트A>는 국내 유일 시각분야 장애예술인 전문 레지던시인 잠실창작스튜디오가 지난 2013년부터 운영 중인 장애아동 창작지원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3년부터 조아제약의 후원과 예술전문가의 재능기부로 매년 5명의 예술적 재능을 지닌 장애아동에게 1:1 개별 멘토링과 작품 발표의 기회를 제공해 왔다.

장애아동이 자신만의 꿈을 그리고 반짝반짝 빛나는 채색을 하며 예술가의 별을 찾을 수 있도록 기획된 이번 <반짝반짝 빛나는> 전시는 지난 5개월 동안 예술전문가 멘토 5명(라오미, 염승일, 이현주, 정경희, 최윤정)이 장애아동과 1:1로 진행한 멘토링의 결과물이다. 멘티와 시간을 가지며 그들이 지닌 특성에 맞는 작업 방법과 재료를 선택했다.

창작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 춘천 공연 열려

춘천시문화재단은 화가 ‘빈센트 반 고흐’의 삶과 예술을 다룬 창작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를 10월 5일과 6일 이틀간 춘천문화예술회관 무대에 올린다. 사진/ 춘천시문화재단

춘천시문화재단은 화가 ‘빈센트 반 고흐’의 삶과 예술을 다룬 창작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를 10월 5일과 6일 이틀간 춘천문화예술회관 무대에 올린다.

평생 단 한 점의 그림밖에 팔지 못했지만 늘 예술혼에 불탔던 화가 ‘빈센트 반 고흐’에게 동생 ‘테오 반 고흐’는 친구이자 재정적 후원자, 평생의 동반자였다. 가난하지만 가치 있는 삶을 살고자 했던 빈센트 반 고흐와 그의 정신적 지주이자 든든한 조력자인 동생 테오가 주고받은 900여통의 편지를 바탕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고흐가 스스로 생을 마감한 6개월 뒤 테오는 형을 위한 유작전(遺作展)을 준비하고, 이 과정에서 형과 주고받은 편지와 그림을 통해 과거의 기억을 더듬는다.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는 영상이 곧 작품 자체의 근간이 된다. 3D 프로젝트 매핑(Project Mapping) 등 다양한 영상기술과 접목한 고흐의 그림이 공연 내내 무대에 펼쳐진다. ‘별이 빛나는 밤에’, ‘반 고흐의 방’, ‘아몬드 나무’, ‘해바라기’ 등 고흐의 명작들이 무대와 공연장 전면에 살아 움직이며 환상적인 장면을 연출한다. 배우들의 손 터치만으로 하얀 캔버스 위에 그림이 펼쳐졌다가 사라지고, 인물화 속의 모델은 관객을 향해 손을 흔든다. 무대의 배경 같았던 소품들은 그의 그림을 완성하는 퍼즐조각이 된다. 삶의 전부가 곧 그림이었던 고흐의 인생과 닮아 있다. 여기에 싱어송라이터 선우정아의 음악이 더해져 작품을 더욱 완성도 있게 이끈다.

인천공항, 전통문화 알리는 ‘추석 이벤트’ 성료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우리나라 고유 명절인 추석을 맞이하여 진행된 ‘추석 이벤트’가 성황리에 마무리 되었다. 사진/ 인천공항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우리나라 고유 명절인 추석을 맞이하여 진행된 ‘추석 이벤트’가 성황리에 마무리 되었다. 이번 한가위 특별 행사는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1층 중앙 밀레니엄홀에서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양일간 열렸다.

휘모리잡가, 대금정악과 같은 전통음악공연부터 전통공예품 만들기, 차(茶) 문화 배우기, 한복 입기 등의 체험프로그램까지 마련돼 공항을 찾은 국내외 여행객과 인근지역 주민, 관광객 등이 한국의 우수한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자리였다. 특히, 올해에는 공항이 위치한 인천지역의 우수한 전통문화를 소개하기 위해 인천시 무형문화재 보유자가 직접 참여한 예술공연 및 체험프로그램이 개최돼 더욱 뜻 깊은 행사였다.​

첫째 날인 22일 토요일에는 인천무형문화재 제4호 대금정악 보유자 ‘진철호’ 선생의 지휘 아래 ‘대금정악’ 공연이 펼쳐졌다. 전통 관악기인 대금과 소금이 전하는 애절한 선율이 관람객의 마음에 잔잔한 감동을 전했다. 이날 체험프로그램으로는 인천무형문화재 제17호 완초장 ‘한명자’ 선생과 함께 전통공예품을 만들어보는 완초 체험 이벤트가 진행됐다. 한명자 선생의 도움을 받아 참여 여객이 꽃, 빗살 문양의 완초 목걸이를 직접 만들어 소장하는 특별한 기회가 됐다.

둘째 날인 23일 일요일에는 인천무형문화재 제20호 휘모리잡가 예능보유자 '김국진' 선생의 ‘휘모리잡가’ 공연이 진행되었다. 김국진 선생과 함께 전문소리꾼들이 비단타령, 방아타령, 아리랑 등 우리의 가락을 경쾌하고 신명 나게 풀어내어 명절의 흥을 고조시켰다. 같은 날 우리나라 전통 차(茶)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규방다례 체험 이벤트가 진행됐다. 여객들은 다식, 떡과 함께 향기로운 차를 음미하며 우리 고유의 전통예절을 배워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22~23일 양일에 걸쳐 한복 체험도 진행돼 많은 여객들이 한복을 입어보고 기념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추억을 남겼다.

남이섬교육문화그룹-덴마크 안데르센 박물관, 업무협약 체결

남이섬교육문화그룹과 덴마크 오덴세시가 운영하는 안데르센 박물관이 안데르센의 동화 세계를 더욱 널리 소개하는 활동을 함께 해나가는 데에 협력하기로 했다. 사진/ 남이섬교육문화그룹

남이섬교육문화그룹과 덴마크 오덴세(Odense)시가 운영하는 안데르센 박물관(Hans Christian Andersen Museum)이 안데르센의 동화 세계를 더욱 널리 소개하는 활동을 함께 해나가는 데에 협력하기로 했다.

지난 21일 남이섬 내 안데르센그림책센터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는 남이섬교육문화그룹의 민경우 대표이사, 안데르센 박물관 관장 토벤 예페센(Torben Grøngarrd Jeppesen)과 큐레이터 닐스 변 프리스(Niels Bjørn Friis), 남이섬의 전명준 사장과 민경혁 부사장 등 주요인사가 참석했다. 또한 로저 멜로(Roger Mello/브라질), 준코 요코타(Junko Yokota/미국) 등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을 비롯한 세계적인 아동문학상 심사에 참여 및 수상한 이력의 저명한 전문가들도 다수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향후 안데르센의 동화를 재조명하고 그의 작품과 가치를 널리 알리는 활동들을 전개하여 아동문학의 전 세계적인 발전과 증진을 위해 함께 노력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내년에 있을 ‘남이섬세계책나라축제’ 중 한-덴 수교 60주년 기념 연계 행사와 전시 등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2018 강릉 금진 WSB FARM 롱보드 챔피언십' 29일 개최

국내 최대의 서핑 롱보드 챔피언 결정전, ‘2018 강릉 금진 WSB FARM 롱보드 챔피언십’이 29일 토요일에 개최된다. 사진/ 2018 강릉 금진 WSB FARM 롱보드 챔피언십 운영회

국내 최대의 서핑 롱보드 챔피언 결정전, ‘2018 강릉 금진 WSB FARM 롱보드 챔피언십’이 29일 토요일에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자연과 함께하는 스포츠인 서핑의 정신을 이어가는 취지의 일환으로 파도를 즐기는 국내 서퍼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종목은 ‘롱보드 아마추어’와 ‘롱보드 프로’로 서핑 경력에 따라 맞춤 지원이 가능하며, 공식 홈페이지 또는 대회 현장에서 지원할 수 있다. 1등 수상자에게는 상금 150만원을 남, 녀 각각에게 시상한다. 전국 프로, 아마추어 서퍼들이 대거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2018 강릉 금진 WSB FARM 롱보드 챔피언십’에는 해변을 찾은 관람객들과 서퍼들을 위한 해변 캠핑존을 무료로 개방하고 캠프파이어를 진행한다. 또한, 어쿠스틱 & 재즈 뮤지션들의 공연이 이어져 가을 해변의 정취를 한껏 추억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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