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서울 광화문 앞에 있는 도로원표석을 깃점으로 정동쪽에 있는 마을을 정동진이라 한다. 하지 무렵 한반도 제일 동쪽으로 해가 뜨는 지역이기도 하다.

정동진은 강릉 여행의 중심을 이루며 주말마다 많은 사람을 불러들인다. 강릉 정동진은 거리상으로 가까우면서 우리에게 많은 볼거리를 선사하기에 도저히 그 유혹을 뿌리치기 어려운 여행지이다.

시원스레 펼쳐진 정동진 해변, 대형 모래시계가 서 있는 모래시계공원, 주변을 둘러싼 소나무와 벤치. 바다를 감상하며 휴식을 취하기에 이만한 공간이 있을까.

모래시계공원의 밀레니엄 모래시계는 정동진 푸른 동해와 태백산맥이 만나 새로운 태양을 탄생시킨다는 의미로 지름 8.06m, 폭 3.20m, 무게 40톤, 모래무게 8톤으로 제작돤 세계 최대의 모래시계이다.

1999년 12월에 완공되어 2000년 1월부터 가동되었는데 시계 속에 있는 모래가 모두 아래로 떨어지는데 걸리는 시간은 꼭 1년. 12월 31일 24:00 정각 다음해 1월 1일 0시에 반 바퀴를 돌려 1년간 다시 모래를 위에서 아래로 떨어지게 바꿔 새롭게 1년을 시작한다.

모래시계공원 내에는 증기기관차와 180m 기차로 조성된 정동진시간박물관이 있다. 시간의 탄생부터 아인슈타인의 시간, 예술로 승화시킨 중세의 시간, 현대작가의 눈으로 바라본 시간 등 시간을 주제로 한 재미있고 독특한 전시를 선보인다.

정동진 또 하나의 볼거리는 대형 해시계로 지구의 회전축과 일치하는 화살표로 시간을 게시한다. 화살표 끝은 항상 북극성을 가리키며 화살과 지면이 이루는 각도는 정동진의 위도인 37.6877도이다. 가운데 반원에는 적도라인을 가리키는 눈금이 새겨져 있다.

이처럼 가볼만한 곳이 즐비한 가운데 강릉에는 주문진 맛집이 있어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그중 신대게나라는 어선을 보유한 선주가 운영하는 맛집으로 한반도에서 가장 신선한 대게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대게 외 킹크랩 같은 갑각류는 러시아나 노르웨이에서 직접 수입해 손님상에 올리고 있다. 복잡한 유통과정 없이 제공하므로 식재료 원가가 낮은 데다 수율이 좋은 최고의 갑각류를 즐길 수 있다.

강릉 주문진 맛집 신대게나라는 대형갑각류 창고 5개를 운영하면서 동해안 대게, 킹크랩, 랍스터, 홍게, 털게 등을 1.5톤 탑차 7대, 2.5톤 트럭 3대로 전국 각지로 배송하고 있다. 노량진수산시장, 가락시장, 영덕 강구항 등이 대표적인 수산시장 유통망이다.

무엇보다 강릉 맛집 신대게나라는 대형수족관에서 손님이 직접 게를 초이스 하도록 하고 있다. 게를 찐 찜통 그대로 식탁에 올라 눈으로 보는 즐거움이 남다를 뿐만 아니라 식탁에 인덕션이 설치되어 있어 식사를 마칠 때까지 따뜻한 음식을 먹을 수 있다.

또한 대게찜, 랍스타찜, 킹크랩찜, 홍게찜을 주문하면 샐러드, 물회, 연두부, 전, 광어우럭골뱅이새우, 튀김, 오징어순대, 미역국물회가 제공돼 더욱 풍성하게 즐길 수 있다. 150여석 좌석으로 단체 손님도 끄떡 없이 유치할 수 있다.

점심메뉴로 오징어물회 모듬물회 회덮밥 홍게라면정식을 준비해두고 있어 풍성하기가 이를 데 없는 강릉 맛집이다. 한편 강릉 가볼만한 곳 신대게나라는 생생정보 606회, 2018년 7월 2일에 방영된 ‘대게 손질의 달인’ 편에 공개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