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바지 더위 버리러 떠난다, 제주도 ‘버스 타고 갈만한 곳’과 경치 좋은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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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바지 더위 버리러 떠난다, 제주도 ‘버스 타고 갈만한 곳’과 경치 좋은 맛집
  • 임요희 기자
  • 승인 2018.08.11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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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관광지를 둘러볼 계획이라면 ‘관광지 순환버스 1일 이용권’을 구매해야
동광환승센터를 출발한 820-2버스는 저지오름에도 간다. 사진/ 제주관광공사

[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더욱 깊어진 나를 만나려면 여행이 제격이다. 막바지 더위가 기승인 요즘 제주도로 떠나보면 어떨까.

이번 제주여행에서는 운전대를 놓고 느린 여행을 시도해보자. 서부 820번 버스는 제주 서부 명소를 찾아가는 관광지 순환버스로 제주여행에 유용하다. 829-1, 820-2 두 가지 노선으로 운영하는 제주 버스 820번 노선은 어떻게 이용할까.

820번 버스의 출발지이자 도착지인 동광환승센터. 사진/ 제주관광공사

먼저 820-2번 버스. 동광환승센터를 출발한 버스는 ‘신화역사공원’을 지나 항공우주박물관, 제주항공우주호텔, 제주오설록티뮤지엄, 제주 유리의성, 환상숲곶자왈공원, 생각하는정원을 거쳐 제주현대미술관을 기점으로 유턴, 저지오름을 찍은 후 생각하는정원 삼거리로 내려온다.

여기서 오른쪽 도로로 진입, 청수마을회관, 제주평화박물관, 산양곶자왈, 신평리마을, 구억리마을, 노리매, 서광서리마을, 소인국테마파크, 서광동리마을, 세계자동차박물관, 헬로키티아일랜드을 거쳐 동광환승센터로 돌아오는 구조이다.

대정에 속한 구억리 마을길 일부는 추사 유배길 제 2코스 ‘인연의 길’이다. 사진/ 제주관광공사

820-1번의 경우 반대방향으로 순환하며 동광환승센터를 출발하는 첫차는 8시 20분에, 막차는 5시 30분에 있다. 또한 버스 안에는 국내여행안내사 자격증을 보유한 관광도우미가 있어 지나는 관광지마다 상세한 설명을 전해준다.

버스 요금은 일반적인 제주 시내버스와 동일하게 성인 1150원(2018년 7월 30일기준)이다. 노선을 따라 여러 관광지를 둘러볼 계획이라면 ‘관광지 순환버스 1일 이용권’을 구매하는 게 낫다.

저지리 마을 어귀에 위치한 김창열미술관. 사진/ 제주관광공사

성인 3000원, 청소년 2000원, 어린이 1000원이면 하루 종일 관광지 순환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1일 이용권을 소지한 경우, 대다수 박물관에서 입장료를 할인해준다.

820번 관광지 순환버스의 1일 이용권은 동광환승센터 1번 정류장 옆 사무실에서 판매하며 현금과 카드 모두 사용 가능하다.

제주 하면 맛집 방문을 빠뜨릴 수 없다. 제주 광해 애월점은 제주에서 갈치조림, 갈치구이 잘하는 식당을 찾을 때 현지인이 가장 많이 가르쳐주는 맛집 중 하나이다.

광해에서는 갈치조림을 할 때 가래떡, 바지락을 함께 넣는다.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 제주맛집 DB

조망권이 뛰어나 제주 망망대해를 바라보며 식도락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따로 카페에 가서 분위기를 잡지 않아도 충분히 제주의 낭만을 즐길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말했듯 제주 애월 맛집 ‘광해’는 갈치조림이 유명한데 보들보들한 갈치 살에 달달한 양념 맛이 어우러져 밥 한공기가 뚝딱이다. 광해에서는 갈치조림을 할 때 가래떡, 바지락을 함께 넣는데 이로 인해 국물이 자작해지면서 맛이 극대화 되는 효과가 있다.

광해 애월점에서 갈치조림을 주문하면 돼지목살구이와 고등어구이, 쌈채소와 우렁된장이 밑반찬으로 준비해준다는 것도 기억해두자.

조망권이 뛰어나 제주 망망대해를 바라보며 식도락을 즐길 수 있는 갈치구이 전문점은?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 제주맛집 DB

제주 갈치구이 맛집 광해가 자랑하는 또 하나의 메뉴는 전복뚝배기이다. 쫀득한 전복 외에 제주산 해물이 듬뿍 들어 있어 맛으로나 영양학적으로 거의 완벽한 음식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갈치구이를 시키면 광해에서는 전복구이가 서비스로 제공된다는 사실을 아는가. 따로 사먹어도 비싼 전복을 과감하게 곁들이찬으로 제공하는 광해 주인장의 인심에 감탄사를 연발하지 않을 수 없다.

이번 주에는 아름다운 제주 서부 일대를 관광한 후 애월에 위치한 ‘광해’ 식당 시원한 실내에 앉아 창 너머 푸른 바다를 바라보면서 운치 있는 한 끼를 즐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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