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박 8일’ 프라하 신혼여행, 일일투어로 갈 수 있는 곳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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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박 8일’ 프라하 신혼여행, 일일투어로 갈 수 있는 곳은
  • 임요희 기자
  • 승인 2018.08.02 12: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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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나라 체스키크롬로프, 유서 깊은 도시 ‘드레스덴’ 당일치기로 다녀올 수 있어
프라하 신혼여행의 경우 프라하 구도심을 중심으로 둘러보되 하루나 이틀 날을 잡아 데이투어를 떠나면 좋다. 사진/ 허니문리조트

[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도보투어로 느긋하게 즐기는 유럽여행. 유럽을 전부 도는 자유여행의 경우 피로누적이 심하기 때문에 신혼여행으로는 적당하지 않다. 피곤하면 다툼이 벌어지기 쉽기 때문이다.

좋자고 간 여행 서로간에 얼굴 붉히며 지낸다면 일생의 한번뿐인 허니문 너무나 허무하다. 이럴 때는 딱 한 나라만 골라 짧게 다녀오는 게 방법이다. 한 장소를 정한 뒤 일일투어로 외곽을 둘러보면 시간도 절약하고 의견충돌도 적은 효과적인 여행법이 될 수 있다.

프라하를 구성하는 키워드는 구시가 광장, 틴 성모 교회, 킨스키 궁전, 구시청사 등이다. 사진/ 허니문리조트

허니문 전문 여행사 ‘허니문리조트 관계자는 “프라하 신혼여행의 경우 프라하 구도심을 중심으로 둘러보되 하루나 이틀 날을 잡아 인근 체스키크롬로프나 독일 드레스덴에 다녀오면 좋다”고 말한다.

두 장소는 프라하에서 당일치기로 다녀올 수 있는 대표적인 여행지로 지구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로 꼽히는 곳이다.

천년고도 프라하 둘러보기

까를교는 세계문화유산인 프라하 구시가지와 프라하 성을 연결한다. 사진/ 허니문리조트

프라하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그림이 있다. 바로 블타바강의 석조다리다. 까를교라 이름 붙은 이 다리는 세계문화유산인 프라하 구시가지와 프라하 성을 연결하는 다리로 인근에서 가장 오래된 교각이다. 다리 난간에는 성서 속 인물을 비롯해 체코의 성인이 여행자를 내려다보며 서 있다.

구시가지에서 까를교를 건너면 프라하 성, 말로스트란스카 거리가 나타난다. 이곳 언덕에는 체코의 국민시인 네루다의 이름을 따서 ‘네루다 언덕’이라는 이름이 붙어 있다. 네루다 언덕 좌우에는 앙증맞은 상점과 카페들이 일렬로 늘어서서 여행자를 맞이한다.

미션 임파써블 촬영지인 체코 대통령 관저. 프라하에 있다. 사진/ 허니문리조트

체코의 중심 프라하성은 무려 천 년에 걸쳐 건설되었다. 비트성당은 프라하 성내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꼽히는 장소로 꼭대기에 오르면 블타바 강 너머 구시가지의 전경이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구시가지의 중심에는 바츨라프광장이 있다. 이곳 명물은 천문시계탑으로 매 정각마다 인형이 나타나 춤을 추는 것으로 시간 맞춰 관람하면 좋다.

프라하를 구성하는 키워드는 구시가 광장, 틴 성모 교회, 킨스키 궁전, 구시청사, 화약탑, 천문시계탑, 카를교, 네루도바 거리, 흐라트차니 광장, 슈테른베르크 궁전, 성 비타 대성당, 황금소로, 프라하 성, 페트르진 전망대, 바츨라프 광장, 마리오네트 인형극 등이다.

한편 체코는 유로 사용국이 아니므로 프라하 여행 시 크라운 혹은 꼬룬이라 불리는 체코 화폐로 바꾸어 가야 한다.

동화나라 체스키크롬로프

동화책을 펼친 듯 아름다운 모습을 간직한 체스키크롬로프. 사진/ 허니문리조트

프라하에서 버스로 3시간가량 걸리는 체스키크롬로프 성은 중세시대에 건설되었으나 16세기, 르네상스 양식을 추가하면서 오늘에 이르렀다. 이 성에서 가장 눈에 띠는 부분은 둥근 지붕이 얹힌 망루와 육교 형식으로 건설된 회랑이다.

망루에 오르면 S자로 유유히 흐르는 블타바강과 강안에 늘어선 아기자기한 집들이 한눈에 들어오는데 마치 동화책을 펼친 듯 아름다운 모습에 저절로 카메라 셔터에 손이 올라가고 만다. 망루에 입장하려면 50꼬룬의 비용이 든다.

유서 깊은 도시 ‘드레스덴’

드레스덴은 독일 동쪽 작센 주를 주도로 독일의 피렌체라 불릴 만큼 뛰어난 도시경관을 자랑한다. 사진/ 허니문리조트

드레스덴은 독일 동쪽 작센 주의 주도로, 프라하에서 날 잡아 하루 다녀오기 좋은 곳이다. 독일의 피렌체라 불릴 만큼 뛰어난 도시경관을 자랑해 신혼여행이든 배낭여행이든 일생에 한번 꼭 다녀올 것을 추천한다.

유네스코에서 ‘건축과 자연의 완벽한 조화’로 표현한 드레스덴은 지리적으로 유럽의 중심이면서 서유럽에 비해 물가가 저렴해 유럽 자유여행자들이 선호하는 여행지이다.

18세기 아우구스투스 2세 시절 최고의 번영을 누리며 수많은 예술가를 배출했으나 2차 세계대전을 거치면서 도시 전체가 파괴되는 아픔을 겪었다. 하지만 꾸준한 재건으로 2006년 도시 창건 800주년 기념행사 때는 과거의 영화로운 모습을 거의 회복한 상태였다.

드레스덴 도심을 가로지르는 엘베강에는 모두 7개의 다리가 있는데 남쪽으로는 구시가지가, 북쪽에는 신시가지가 자리 잡고 있다.

최고의 번영을 누리며 수많은 예술가를 배출했으나 2차 세계대전을 거치면서 도시 전체가 파괴되는 아픔을 겪은 드레스덴. 사진/ 허니문리조트

프라하 5박8일 여행 프로그램은 패키지로 가도 좋고 반자유여행도 괜찮다. 두 여행법 가운데 패키지투어가 1인당 50만원가량 더 비싸다. 하지만 도시 내 이동비용과 식사비용을 따지면 패키지투어의 가성비가 훨씬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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