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지 관심도, 수도권 늘고 제주·경상·전라 줄고
상태바
국내여행지 관심도, 수도권 늘고 제주·경상·전라 줄고
  • 김지현 기자
  • 승인 2018.07.09 14: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근거리·단기간 여행 증가로 수도권 집중화 커져
국내 주요 여행지에 대한 관심도가 수도권과 강원도에 대한 관심은 커진 반면 제주도, 경상권, 전라권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서울 남산골한옥마을. 사진 / 트래블바이크뉴스 DB

[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현 기자] 국내 주요 여행지에 대한 관심도가 수도권과 강원도에 대한 관심은 커진 반면 제주도, 경상권, 전라권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대학교 관광산업연구소와 여행전문 리서치 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공동 수행하는 ‘주례 여행 행태 및 계획 조사’(매주 500명 조사)에서 특정 시도를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예전보다 더 커졌다’는 반응을 관심도라 하고, ’18년 상반기 결과를 ’17년 상반기, ’16년 상반기와 비교했다. 11개 지역으로 조사한 결과를 편의상 6개 광역으로 묶어 지난 2년간의 변화를 확인했다.

2018년 상반기 결과를 보면 제주도에 대한 관심도가 62.7%로 가장 높았고, 다음은 강원도가 50.1%로 뒤를 이으며 상위권을 이뤘다. 사진은 제주 마라도 등대.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 B

18년 상반기 결과를 보면 제주도에 대한 관심도가 62.7%로 가장 높았고, 다음은 강원도가 50.1%로 뒤를 이으며 상위권을 이뤘다. 수도권은 27.9%, 경상권 27.7%, 전라권25.6%로 상위권의 절반 수준이었으며, 세 권역 간 차이는 크지 않았다. 충청권은 16.9%로 낮았다.

17년 상반기와 비교한 금년 상반기의 관심도는 수도권만 작은 증가(0.6%p)가 있었을뿐 나머지 지역은 모두 감소했다. 특히 경상권(-1.6%p). 전라권(-1.5%p), 강원도(-1.3%p)의 감소가 뚜렷했다. 이는 ’17년 5월 사상 최장의 징검다리 연휴로 여행 패턴이 변화했기 때문이다. 이런 특수성을 감안하면 ’18년 상반기의 변화는 ’16년 상반기와 비교하는 것이 더 안정적이다.

17년 상반기와 비교한 금년 상반기의 관심도는 수도권만 작은 증가(0.6%p)가 있었을뿐 나머지 지역은 모두 감소했다. 특히 경상권(-1.6%p). 전라권(-1.5%p), 강원도(-1.3%p)의 감소가 뚜렷했다. 사진/ 컨슈머인사이트

2년 전인 ’16년 상반기와 비교하면 금년 상반기는 수도권이 무려 4.9%p, 강원도가 2.0%p 증가했다. 반면, 수도권과 상대적으로 먼 거리인 전라권(-3.3%p), 경상권(-2.4%p), 제주도(-1.7%p)는 적지 않은 감소가 있었으며, 2년 연속 감소했다.

수도권의 2년 연속 증가와 제주도․경상권․전라권의 2년 연속 감소는 전체 인구의 1/2에 달하는 수도권 거주자가 근거리․단기간 여행에 보다 관심을 가졌기 때문이다. 숙박여행 보다는 당일여행을 택하는 경향이 늘고 있고, 주 52시간 근무제는 이를 더 강화시킬 가능성이 있다.

Tag
#N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