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앞둔 항공업계, 여름나기는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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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앞둔 항공업계, 여름나기는 어떻게?
  • 김지수 기자
  • 승인 2018.07.06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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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기 신규 취항, 직원에 여름용 셔츠 지원
대한항공은 오는 7월 17일부터 인도 북부 무역·상업의 중심지인 델리에 보잉 777F 화물기를 신규 취항한다. 사진/ 대한항공

[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수 기자] 본격적인 여름휴가철을 앞둔 항공업계의 모습이 다양하다.

휴가객을 겨냥해 신규 취항에 나선 곳도 있는 반면 직원들의 근무 환경을 개선하는 곳도 있다.

대한항공, 인도 델리에 화물기 신규 취항

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오는 7월 17일부터 인도 북부 무역·상업의 중심지인 델리에 보잉 777F 화물기를 신규 취항한다.

대한항공은 현재 인천~뭄바이 노선과 인천~델리 노선에 여객기를 각각 주 3회, 주 5회씩 운항하고 있으며 금번 정부의 신남방정책과 인도 시장의 가파른 성장세에 발 맞추어 인천~델리 노선에 주 3회(화,목,토) 화물기를 투입키로 했다.

대한항공 보잉 777F 화물기는 인천에서 저녁 11시 10분 출발, 베트남 하노이를 거쳐 다음날 아침 6시 15분 인도 델리에 도착하고, 다시 델리에서 오스트리아 비엔나, 이탈리아 밀라노를 거쳐 인천으로 돌아온다.

델리로 가는 항공 화물은 한국과 베트남 진출 한국 기업의 전자제품 생산 부자재 및 통신설비 부자재 등이며, 델리에서는 구주로 가는 품목은 전자제품 완제품, 의류, 가죽제품 및 자동차 부품 등이 주를 이룬다.

보잉 777F 화물기는 동체가 가볍고 연료 효율이 우수한 차세대 기종으로 한번 연료를 채우면 9천km 이상 운항할 수 있고, 100톤 이상의 화물 탑재가 가능해 유럽 등 장거리 화물 노선에 투입되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아시아 발 인도 행 항공화물 수요가 최근 3년간 연 평균 6.5% 증가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며 “이번 인도 취항을 통해 신규 수요 확보는 물론, 화물기 노선을 최적화 함으로써 수익성도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쿨비즈 유니폼으로 업무 효율 높여

티웨이항공은 승객들의 발권과 수속 업무를 진행하는 공항 각 지점 직원들에게 기존의 유니폼 대신 여름용 셔츠를 지원했다. 사진/ 티웨이항공

티웨이항공은 승객들의 발권과 수속 업무를 진행하는 공항 각 지점 직원들에게 기존의 유니폼 대신 여름용 셔츠를 지원했다.

공항 근무자들은 7월 7일(토)부터 해당 셔츠를 입고, 고객들과의 본격적인 만남을 시작한다.

새로운 여름용 셔츠 유니폼은 더운 여름철 땀 흡수에 탁월한 소재의 폴로 셔츠 형태로, 총 2가지(남색/빨간색)의 색상이다. 시원하고 쾌적한 원단인데다, 움직임이 편해 여름철 쿨비즈(cool biz)로 안성맞춤이다.

이 같은 여름용 셔츠는 불쾌지수가 올라가는 무더운 여름철, 공항 현장에서 노고를 아끼지 않는 직원들에게 보다 시원하고 쾌적한 근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앞서 티웨이항공은 지난 5월 8일(화)부터 국적 항공사 최초로 객실승무원들의 헤어 스타일 규정을 없앤 바 있다. 무엇보다 임직원을 우선시하고, 각자의 개성과 스타일을 존중하는 티웨이항공의 '사람 중심'의 경영 철학에 따른 것이다.

일본항공, 김포=하네다 전편 보잉 787 투입 기념 프로모션 실시

일본항공은 2018년 7월 2일부터 7월 27일까지 당사 홈페이지에서 김포=하네다 노선 전편 보잉 787-8 투입 기념 프로모션인 ‘787로 GO!’를 실시한다. 사진/ 일본항공

일본항공(JAL)은 2018년 7월 2일부터 7월 27일까지 당사 홈페이지에서 김포=하네다 노선 전편 보잉 787-8 투입 기념 프로모션인 ‘787로 GO!’를 실시한다.

프로모션 기간 중 2018년 7월 2일~ 2018년 10월 31일 출발 항공권을 일본항공 홈페이지(PC, 모바일 페이지)에서 구매 후 응모하는 고객에게 추첨을 통하여 한일노선 왕복 비즈니스 클래스 항공권 1명(1매), 한일노선 왕복 이코노미 클래스 항공권 2명(1매)을 비롯하여 블루투스 스피커를 5명, 영화 예매권을 10명에게 증정한다.

또한, 비구매자를 대상으로 퀴즈 정답을 맞힌 응모자 중 매주 10~12명을 추첨하여 스타벅스 모바일 커피 쿠폰(캐러멜 마키아토) 1매(총 50매)를 증정한다.

2018년 8월 1일부터 이미 해당 기종으로 운항 중인 JL092, JL094편과 더불어 오전 8:00에 출발하는 JL090편도 보잉 787-8 기종으로 운항하게 된다.

일본항공의 보잉 787-8 기종은 타 항공기 대비 넓은 좌석과 기내 기압, 습도가 지상과 유사한 수준으로 유지되어 쾌적한 여행을 할 수 있으며, 기내 와이파이를 비롯한 각종 기내 엔터테인먼트를 갖추고 있는 최신 항공기다.

보잉, 글로벌 성장 가속화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이 밖에 보잉은 엠브라에르와 항공우주 시장에서 글로벌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비구속적 협약은 엠브라에르의 상용기 및 서비스 부문을 보잉의 상용기 개발, 생산, 마케팅 및 수명 주기 서비스와 전략적으로 통합하는 합작법인 설립을 골자로 한다. 보잉은 합작법인 지분의 80%, 엠브라에르는 20%를 소유하게 된다.

데니스 뮬렌버그 보잉 회장, 사장 겸 최고경영자는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미국과 브라질 내 양사 고객, 직원 및 주주 모두에게 중대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이상적인 위치를 확보하게 됐다”며, “이는 유기적 성장에 투자하고 주주에게 가치를 환원할 뿐만 아니라, 보잉의 성장을 강화 및 가속화하는 장기 전략과 그 맥을 같이 한다”고 말했다.

파울로 세자르 데 수자 에 시우바 엠브라에르 CEO는 “보잉과의 이번 협약은 항공우주 산업 내 가장 중요한 전략적 파트너십 중 하나로써 양사의 글로벌 리더십을 강화할 것”이라며 “보잉과의 협약은 브라질 항공우주 업계 내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판매 역량과 생산을 증가시키고 일자리, 투자 및 수출 기회를 창출할 것이다. 고객과 주주, 직원 모두에게 더 많은 부가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거래 규모는 미화 47억 5천만 달러 수준의 엠브라에르 상용기 부문 지분 전체 가치 그리고 보잉이 보유할 합작법인의 지분 80%인 미화 38억 달러를 포함한다. 합작법인은 2020년부터 보잉의 주당 순익에 반영될 예정이며, 설립 후 3년 내에 약 미화 1억5천만 달러 가량의 세전 비용 시너지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150년 이상 항공우주 산업을 이끌어 온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상호보완적인 상용기 제품군을 활용하게 된다. 이는 20년 이상 이어져 온 보잉과 엠브라에르 간 협력의 역사를 이어가는 자연스러운 진전이다.

최종 협약 체결 이후 합작법인은 브라질에 상주하는 경영진이 이끌 예정으로, 뮬렌버그 보잉 CEO에게 직속 보고하게 된다.

상용기 부문의 엔드투엔드(end-to-end) 설계, 제작 및 지원을 담당하는 보잉의 핵심 부서 중 하나가 될 합작법인은 보잉의 포괄적인 생산 및 공급망에 통합될 예정이다.

보잉과 새 합작법인은 70석 규모의 소형 여객기부터 450석 규모의 대형 여객기와 화물기까지 포괄적이고 상호보완적인 상용기 포트폴리오를 통해 전 세계의 고객에 뛰어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

또한, 양사는 또 하나의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새로운 방산 제품과 서비스 시장과 응용방안을 개발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KC-390 다기능 항공기를 포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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