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하와이 신혼여행 선배들이 전하는 하와이 진정한 쇼핑 명소는 어디일까. 그들이 입을 모아 전하는 곳은 하와이 중심가에 있는 로스(Ross).

하와이 로스는 두 군데에 매장을 두고 있다. 하나는 와이키키에, 다른 하나는 월마트 건너편에. 보통 아침 7시에 오픈해 자정까지 영업하는 로스는 캐리어, 의류, 속옷, 그릇, 운동화, 양말, 커피, 스포츠용품에 이르기까지 없는 게 없다.

특히 운동화가 저렴한데 나이키 조깅화, 코치 운동화 모두 6만 원대에 구입할 수 있다. 살까 말까 고민하다가 안 사고 오면 반드시 후회해서 후회템이라 불리는 전설의 상품.

로스는 의류가 다양하기로도 유명한데 여성의류코너의 경우 원피스 정글로 불린다. 키 작은 사람은 길 잃으면 못 빠져 나오니 주의할 것.

캐리어 역시 상상할 수 없을 만큼 저렴한데 명성의 샘소나이트라도 8만원에서 10만원 사이에 구입할 수 있다. 정상가의 반값도 안 되는 셈.

신혼부부라면 선물용으로 미래 준비용으로 아기옷 코너도 돌아보자. 앙증맞은 미키마우스 캐릭터 우주복이 1만 원대다. 로스는 보통 목요일, 금요일에 대단위로 물량이 반입되므로 이 시기를 맞추는 게 좋다.

매우 다양한 물품이 구석구석 진열되어 있어 보물찾기 하듯 뒤져야 한다. 선택의 고뇌에 드는 것은 감수해야 하며 남자친구는 호텔에 두고 오는 게 상책이다.

와이키키 리조트 쇼어라인(Shoreline Hotel Waikiki)은 로스 외에 로열 하와이안 센터, T갤러리가 자리 잡은 칼라카우아 명품거리에 위치해 도시투어와 쇼핑투어에 적격인 호텔로 꼽힌다.

또한 와이키키 해변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있고 호놀룰루 국제공항까지도 차로 20분 거리에 있어 입지 최강의 허니문리조트라고 할 수 있다.

쇼어라인의 하와이풍 객실은 전통적이면서 묘하게 세련돼 젊은 층의 취향을 충족시켜준다. 특히 건축가 앤토니 라우리노의 작품인 객실 베그너 윙백체어가 돋보인다.

모든 객실에는 발코니가 딸려 있다. 와이키키 해변에서 노는 것도 좋지만 때론 발코니에 앉아 태평양에서 불어오는 바닷바람을 맞거나 옥상 수영장에서 수영을 즐길 것도 추천한다.

또한 구내 레스토랑인 해븐리 아일랜드 라이프스타일(Heavenly Island Lifestyle)은 와이키키가 알아주는 맛집으로 통한다. 현지에서 생산된 신선한 식재료를 이용해 하와이의 맛을 제대로 보여준다.

135객실의 쇼어라인 호텔은 2013년 대대적인 리노베이션을 통해 한층 밝고 현대적인 호텔로 변모했다. 꿈의 해변이자 쇼핑낙원인 와이키키에서 가장 가성비 좋은 호텔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현재 허니문 전문여행사 '허니문리조트'에서 하와이 리조트 특가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