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몰디브, 하와이를 검색 중인 예비 신혼부부라면 허니문 여행지로 모리셔스도 염두에 두어볼 만하다.

모리셔스는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 섬 오른 쪽에 떠 있는 작은 섬나라로 리조트 생활만 즐기는 게 아니라 쿼크바이크, 차농장 체험 등 아프리카 특유의 문화를 경험할 수 있어 1석2조의 여행지로 손꼽힌다.

무엇보다 모리셔스는 수중폭포, 열대어군락지, 세븐컬러드어스 등 독특하고 아름다운 자연환경이 볼 만하다.

모리셔스 리조트는 가성비가 높기로 유명한데 새로 조성된 리조트가 많다보니 전체적으로 상향평준화되어 있다. 몰디브, 하와이와 비교할 때 같은 5성급 리조트라도 품질이 월등하다.

이렇게 좋은 모리셔스라도 음식이 별로라면 추천하지 않는다. 모리셔스는 오염되지 않은 자연환경과 아프리카라는 고유한 문화를 배경으로 모리셔스만의 뛰어난 먹거리를 보유하고 있다. 모리셔스를 방문하면 먹어주어야 할 베스트5로 어떤 것이 있을까. 허니문 전문여행사 ‘허니문리조트’에 도움을 요청했다.

달달한 그녀의 입술 같은 빅토리아 파인애플

모리셔스의 빅토리아 파인애플을 먹어보지 않고 파인애플을 논하지 말라. 파인애플 하면 아프리카지만 모리셔스 것이 가장 달고 맛있다. 모리셔스 퍼블릭 비치에는 그 자리에서 파인애플 껍질을 벗겨 먹기 좋게 판매하는 장사치들이 꽤 된다.

별로 비싸지 않은데다 전날 수확해 막 개봉한 가장 신선한 파인애플을 맛볼 수 있어 강력 추천한다. 달달한 파인애플 하나에 두 사람 사랑의 농도도 더욱 진해지리라.

실론티와 바닐라티의 만남, 블랙티

모리셔스로 신혼여행을 떠난다면 커피보다는 애프터눈티와 식후 디저트 티를 꼭 맛보자. 모리셔스 남쪽은 블랙티의 산지로 유명한데 이 블랙티는 스리랑카의 실론티와 남아프리카의 바닐라티 교배종으로 향기가 으뜸이다.

블랙티 외에도 티를 응용한 티샤벳, 파파야 파나코다, 티 젤리 같은 디저트는 꼭 맛봐야 후회 안 한다.

다양한 나라의 요리법이 융합된 해산물요리

모든 섬나라가 그렇지만 모리셔스도 해산물의 천국이다. 모리셔스 해산물요리는 아프리카 토속요리를 베이스로 인도요리, 중국요리, 유럽요리가 한 데 어우러져 독특한 미각 향연을 펼쳐 보인다. 동남아 해산물요리 못지 않은 모리셔스 해산물요리 꼭 도전해보자!

현지에서는 현지 맥주, 피닉스맥주

1931년 창업한 피닉스(Phoenix)는 세계맥주대회 수상에 빛나는 모리셔스 맥주로 맥주 마니아라면 결코 그냥 넘어갈 수 없는 맥주이다. 쌉쌀하면서 목넘김이 좋은 피닉스! 현지에서는 무조건 현지 맥주다.

사탕수수가 원료인 모리셔스 럼

모리셔스 럼은 리 유니온 럼이나 캐러비안 럼과 다르다. 일반적인 럼이 당밀로 제조하는 것에 비해 모리셔스 럼은 사탕수수가 원료이다. 특색 있게 맛보고 싶다면 바닐라, 커피, 오렌지 맛의 럼주를 선택해 보자.

한편 허니문리조트에서 모리셔스 신혼여행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모리셔스 최고의 해변 카노니에 비치에서 허니문을 즐길 경우 110유로 상당의 동부 카타마란 요트투어를 무료로 제공하며 스냅촬영과 포트루이스 시내관광을 무료로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