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양광수 기자] 4월이 지나 5월이 다가오고 있지만 꽃샘추위가 여전하다. 일교차가 심한 요즘 같은 시기엔 잠시 바람을 쐬러 근거리 여행을 떠나보는 것이 어떨까.

국내에는 4월과 5월을 맞이해 다양한 여행지를 찾을 수 있는데, 그중에서도 충남은 다양한 풍경을 자랑하고 있는 여행지이다.

그중에서도 충남 서산 강댕이 미륵불은 이색 여행지로 알려진 곳이다. 고풍저수지와 인접한 곳에 있는 이곳은 지대가 높아 주변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 이곳은 원래 저수지 안쪽에 위치해 수목의 위기를 맞았는데, 당시 현재의 위치로 옮겨 놨다.

높이는 216cm로 머리에는 보관을 쓰고 있으며, 오른팔을 위로 올려 가슴에 붙이고, 왼팔은 구부려 배위에 대어 서산지방의 대표적인 형식으로 알려져 있다. 전설에 의하면 서해로 통하는 중국 사신들이 오가는 통로에 일부러 세워졌다고 전해진다.

충남을 찾았다면 문수사도 방문해보는 것은 어떨까. 창건연대를 알 수 없는 충청남도의 대표사찰로 남은 문화유적을 미뤄봤을 때 고려 때 창건된 것으로 추정되는 곳이다.

고즈넉한 사찰의 분위기와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에 따라 주변 산과 목장 풍경이 아름다워 한 폭의 한국화를 연상케 한다. 극락보전은 충청남도 유형문화재 제13호에 지정된 건물로 그 자태가 매우 수려하고 웅장하다. 더불어 문수사금동여래 좌불상은 보물 337호에 지정될 만큼 그 역사적 가치가 뛰어난 유물로 문수사를 대표하고 있다.

충남에는 특히 서해와 관련된 여행지도 많이 찾아볼 수 있다. 그중에서도 홍성군 서부면에 위치한 속동전망대는 서해와 안면도를 바라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안면도를 바라보며 드라이브를 즐기다 만날 수 있는 속동전망대는 봄을 맞이해 많은 여행자들이 방문하고 있는 충남의 대표 여행지이다. 데크 산책로는 바다 앞 모섬까지 이어지며, 주차장에 차를 세운 후 바로 서해의 풍경을 만끽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

이렇게 충남의 다양한 여행지를 만나보고 서해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해산물을 맛집에서 맛보는 것은 어떨까. 태안 안면도에서는 수많은 맛집을 만날 수 있지만 그중에서도 일송꽃게장백반은 꽃샘추위 움츠러든 몸과 속을 데워주는 게국지 맛집이다.

게국지는 안면도와 충남을 대표하는 토속음식으로 게를 이용한 김치로 끓여내 시원한 맛이 일품인 음식이다. 특히 서해의 싱싱한 꽃게를 이용하기에 최근에는 안면도를 방문한 여행자들이 더욱 찾는 음식으로 더욱 인기가 높다.

안면도 맛집 일송꽃게장백반은 게국지 맛집 중에서도 게국지 본연의 맛을 잘 살린 게국지 전문점으로 알려져 있다. 맛은 물론 푸짐한 양으로 여행자의 미각을 사로잡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집은 게국지와 함께 간장게장과 양념게장 요리가 이름이 높다. 간장게장은 그냥 먹어도 짜지 않고 깊은 맛을 내며, 양념게장은 맛있게 매콤해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밥도둑으로 불리고 있어 안면도 맛집으로 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