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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 바다 내음이 한가득, 뉴질랜드 ‘씨푸드 투어’지역별 대표 해산물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이색 축제 및 투어 소개
김지현 기자 | 승인 2018.04.05 19:56
뉴질랜드 남섬 사우스랜드의 항구도시 블러프는 스튜어트섬의 관문으로 뉴질랜드에서 가장 오래된 유럽의 도시이기도 하다. 사진/ 사우스랜드

[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현 기자] 뉴질랜드의 대표 음식을 꼽자면 으레 ‘양고기’와 ‘와인’을 먼저 떠올리기 마련이지만, 사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세계에서 가장 긴 해안선을 지닌 뉴질랜드는 그 어느 곳보다 잘 보존된 청정 해역 속에 풍요로운 바다 먹거리들을 지닌 곳이다.

미식이 여행의 질을 좌우하는 요소라면 신선한 바다내음으로 혀끝을 매혹시킬 먹거리와 이색 볼거리가 가득한 뉴질랜드로 씨푸드 투어를 떠나보자.

세계 최고의 명성을 자랑하는 뉴질랜드 굴 산지 ‘블러프’

뉴질랜드 남섬 최남단에서는 일명 ‘굴의 수도’라고 불리는 블러프에서는 세계 최고의 굴을 맛볼 수 있다. 사진/ Bluff Oyster Festival

뉴질랜드 남섬 최남단에서는 일명 ‘굴의 수도’라고 불리는 블러프(Bluff)에서는 세계 최고의 굴을 맛볼 수 있다. 통통하면서도 즙이 가득한 블러프 굴은 뉴질랜드 현지에서 맛볼 수 있는 최고의 산해진미 중 하나다.

블러프 굴을 가장 맛있게 먹는 법은 익히지 않고 손질하여 바로 먹는 것이지만, 날것으로 먹는 게 익숙지 않다면 블러프 인근의 인버카길과 사우스랜드 지역의 여러 레스토랑에서 다양한 블러프 굴 요리를 경험할 수 있다. 특히 블러프 오이스터 칵테일은 보기에도 좋고 맛도 그만이다.

블러프 굴이 제철을 맞는 시기는 4월부터 8월까지로, 특히 5월 26일에는 최고로 굴 축제로 꼽히는 ‘블러프 오이스터 앤드 푸드 페스티벌’에도 참여할 수 있다. 굴 먹기와 굴 까기 대회 등 굴과 관련된 게임은 물론 다양한 공연과 오락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세계 유일의 초록입홍합 산지에서 와인과 즐기는 홍합 요리 ‘말버러’

초록입홍합은 세계 어디에도 없고 오직 뉴질랜드에서만 찾아볼 수 있는 특별한 해산물이다. 사진/ Havelock Mussel Festival

‘도시어부’에도 등장한 진녹색 껍데기 가장자리의 밝은 초록색이 트레이드마크인 초록입홍합은 세계 어디에도 없고 오직 뉴질랜드에서만 찾아볼 수 있는 특별한 해산물이다.

특히, 뉴질랜드 홍합의 80%를 생산하는 말버러에서 나는 초록입홍합이 세계적으로 유명한데 관절염을 완화하는 효능까지도 인정받았다.

초록입홍합은 통통하면서도 풍부한 맛을 자랑하는데, 해블록(Havelock)의 머슬 포트(Mussel Pot)를 찾아간다면 정통 홍합 요리를 맛볼 수 있다. 홍합에 가장 잘 어울린다는 말버러산 소비뇽 블랑까지 곁들여 먹는 것이 초록입홍합을 맛보는 최고의 정석이라 할 수 있다.

현지 업체인 말버러 투어 컴퍼니는 픽턴항에서 매일 오후에 출발하는 시푸드 오디시(Seafood Odyssea)를 제공하고 있는데, 고요한 말버러사운즈를 둘러보면서 갓 쪄낸 홍합으로 점심식사를 즐기고 홍합 양식장도 방문할 수 있다.

빙하수로 세계 최고의 연어를 양식하는 ‘마운트 쿡 알파인 새먼’

뉴질랜드 어느 곳이라도 고급 레스토랑에서 마운트쿡 알파인 새먼산 연어를 회, 그릴, 훈제 등으로 쉽게 맛볼 수 있다. 사진/ Hermitage Hotel

뉴질랜드는 세계 왕연어 생산량의 절반 이상을 생산하는 대표적인 연어 산지 중 하나다. 특히, 테카포에 있는 마운트쿡 알파인 새먼(Mt Cook Alpine Salmon)은 세계 최고이자 최고도의 연어 양식장으로, 해발 677m에서 연중 내내 흘러드는 유속이 빠른 빙하수로 연어를 양식하고 있다.

현지 고급 식당에서 미식을 즐기고 싶다면 마운트쿡 빌리지 허미티지 호텔(Hermitage Hotel)의 파노라마 룸(Panorama Room)이 있지만, 뉴질랜드 어느 곳이라도 고급 레스토랑에서 마운트쿡 알파인 새먼산 연어를 회, 그릴, 훈제 등으로 쉽게 맛볼 수 있다.

액티비티를 함께 곁들이고 싶다면 아후리리(Ahuriri)와 테카포(Tekapo) 등 강바닥에 자갈이 깔린 고산 강물에서 직접 연어 낚시에 나서보는 것도 추천할 만하다. 짜릿한 손맛만큼 입맛도 더욱 살아나는 법이다. 이외에도 5월까지 아오라키 마운트쿡을 방문한다면 보트 투어로 뉴질랜드 최대 빙하인 태즈먼(Tasman) 빙하를 탐사하면서, 손으로 빙하를 만져볼 수 있다.

김지현 기자  travel-bik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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