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여행자 마음 사로잡는 해외관광청 추천 여행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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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여행자 마음 사로잡는 해외관광청 추천 여행지는?
  • 양광수 기자
  • 승인 2018.04.05 14: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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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 잘츠부르크 · 핀란드 · 시애틀에서 전해온 4월 소식
포근한 날씨로 설레는 4월. 해외관광청에서 새로운 소식으로 여행자들의 봄을 더욱 설레게 한다. 사진은 헬싱키. 사진/ 핀란드관광청

[트래블바이크뉴스=양광수 기자] 포근한 날씨로 설레는 4월. 해외관광청에서 새로운 소식으로 여행자들의 봄을 더욱 설레게 한다.

독일관광청에서는 다양한 볼거리와 미식을 소개하며 4월의 시작을 알려왔다. 독일 니더작센 주에서는 하얀 아스파라거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

하노버, 뉘네부르크와 뮌스터란트 도시를 잇는 750km의 아스파라거스 루트에서는 매년 4월부터 6월까지 아스파라거스를 이용한 다양한 미식을 맛볼 수 있어 여행의 즐거움을 더한다.

독일관광청에서는 다양한 볼거리와 미식을 소개하며 4월의 시작을 알려왔다. 독일 니더작센 주에서는 하얀 아스파라거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 독일관광청

봄이 오면 바덴 뷔템베르크의 포도밭으로의 관심도 커진다. 아늑한 분위기의 시즌 펍이 개장하기 때문. 바덴 지역의 루랜더와 뷔템베르크의 트롤링거 등 다양하고 맛있는 품종의 와인을 맛볼 수 있으며, 플람베, 쯔비벨쿠헨, 마울타우센 등 지역음식도 함께 곁들이기 좋다.

바로크의 보석이라고 불리는 마그라비알 오페라 하우스는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바로크 양식 극장이다.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이곳은 지난 5년간 대대적인 보수공사를 마치고 오는 12일부터 여행자를 맞이할 예정이다.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이곳은 지난 5년간 대대적인 보수공사를 마치고 오는 12일부터 여행자를 맞이할 예정이다. 사진/ 독일관광청

켐니츠는 작센 주에 위치한 도시로, 독일이 다시 통일되던 1990년까지 철학자이자 경제학자인 칼 마르크스의 이름으로도 불렸다. 그래서 켐니츠에서 가장 유명한 랜드마크는 40t의 칼 마르크스의 머리 조각상이다. 특히 올해는 칼 마르크스의 탄생 200주년과 켐니츠 도시 탄생의 875주년으로 1년 내내 축제 분위기가 이어진다.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관광청에서는 1년 중 단 5개월만 만날 수 있는 아이스리젠벨트를 추천했다. 한 겨울 동안 굳게 닫혀있던 이곳은 오는 28일부터 개장한다.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관광청에서는 1년 중 단 5개월만 만날 수 있는 아이스리젠벨트를 추천했다. 한 겨울 동안 굳게 닫혀있던 이곳은 오는 28일부터 개장한다. 사진/ 잘츠부르크관광청

더불어 새로운 형태의 독창성과 장인정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예&디자인 페스티벌이 오는 11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된다. 잘츠부르크의 우산 가게, 바이올린, 벨트를 비롯한 잘츠부르크의 장인들 상점에서 진행되는 페스티벌은 도보 여행으로 즐기기 제격이다.

잘츠부르크 헬브룬 궁전의 매직 트릭 분수가 봄소식을 알려왔다. 다양한 분수를 만날 수 있는 헬브룬의 물의 정원은 가이드의 안내를 받아 1시간동안 프로그램을 통해 진행되며, 관람 도중 탁자나 의자 문지방, 좁은 통로에서 갑자기 물이 뿜어져 관람객들을 놀라게 한다.

잘츠부르크 헬브룬 궁전의 매직 트릭 분수가 봄소식을 알려왔다. 사진/ 잘츠부르크관광청

이와 함께 봄을 대표하는 잘츠부르크의 미식인 키아흘도 맛보는 것은 어떨까. 끓인 라드에 반죽을 넣어 튀긴 도넛으로 슈크림, 과일잼, 양배추 절임 등과 함께 먹는 독특한 맛을 자랑한다.

핀란드 관광청에서는 수제 증류주를 맛볼 수 있는 여행을 추천했다.

핀란드 관광청에서는 수제 증류주를 맛볼 수 있는 여행을 추천했다. 사진/ 핀란드관광청

헬싱키 디스틸링 컴퍼니는 핀란드를 대표하는 증류주 회사다. 핀란드 자연에서 채취한 링곤베리, 장미 꽃잎, 세비야 오렌지와 레몬 껍질 등으로 진과 위스키를 만들며 대표적인 제품은 드라이 진이다. 이미 수제 증류주 페스티벌 데스틸레 베를린에서 2년 연속 금상을 수상해 세계적으로 주목 받고 있다.

공장 내 바에서 헬싱키 최고의 바텐더 누라 뉘르힐래(Noora Nyrhila)의 칵테일을 맛볼 수 있다. 산자나무 열매와 링곤베리가 첨가된 과실 향 진이나 자몽이 주재료인 헬싱키 롱 드링크도 인기다. 매주 금, 토요일 공장 투어를 진행한다.

헬싱키 디스틸링 컴퍼니의 산자나무 열매와 링곤베리가 첨가된 과실 향 진이나 자몽이 주재료인 헬싱키 롱 드링크도 인기다. 매주 금, 토요일 공장 투어를 진행한다. 사진/ 핀란드관광청

아그라 증류주 공장은 핀란드 전통 기법 그대로 야생 약초, 꽃, 베리와 가장 깨끗한 물로 약주를 만든다. 공장 내 탭 룸에서는 마을의 사과주 양조장 쿠라 사이다(Kuura Cider), 수제 맥주 양조장 피스카스 브루어리의 주류도 시음 가능하다.

헬싱키 근방의 예술가 마을 피스카스 빌리지(Fiskars Village)에 위치해 볼거리와 먹거리 모두 풍부한 것도 장점이다. 마을에는 19세기 사용되던 건축물이 그대로 남아있고, 마을을 감싸는 숲과 마을 내 80여 개의 호수가 아름답다.

아그라 증류주 공장은 핀란드 전통 기법 그대로 야생 약초, 꽃, 베리와 가장 깨끗한 물로 약주를 만든다. 사진/ 핀란드관광청

쿠로를 대표하는 제품은 증류하기 가장 어렵다는 미정제 호밀만을 사용해 만들어진 진과 위스키이다. 공장 앞에서 채집한 메도 스위트, 자작나무 잎, 크랜베리 등 천연 재료를 베이스로 이소쿠로(Iso Kyro) 지역만의 향을 만들어낸다. 쿠로 진은 출시되던 2015년에 이어 2017년까지 국제 주류품평회(IWSC)를 석권했다.

시내에서 가까운 거리는 아니지만, 숲속의 아늑한 공장은 찾아갈 가치가 있다. 테이스팅 룸에서는 현지에서 조달한 재료로 만들어진 칵테일을 맛볼 수 있다. 칵테일 수업도 운영하며, 여름에는 공장만의 비밀스러운 파티 쿠로페스트(Kyrofest)도 열린다. 정기 투어는 매주 토요일에 진행된다.

쿠로 진은 출시되던 2015년에 이어 2017년까지 국제 주류품평회를 석권했다. 사진/ 핀란드관광청

시애틀관광청에서는 봄을 맞이해 스포츠로 즐거운 시애틀 여행지 두 곳을 소개했다.

시애틀 다운타운에 자리 잡고 있는 세이프코 필드는 2년 전 이대호 선수(현 롯데자이언츠)가 뛰었던 메이저리그 야구팀이자, 시애틀 매리너스의 홈구장이다. 총 5만여 명 수용 가능한 개폐식 돔구장으로, 특히 야구시즌인 4월에서 9월까지 경기를 즐기러 온 야구팬들의 열기로 가득 찬다.

2014년 NFL 슈퍼볼 챔피언인 ‘시애틀 시호크스’와 프로 축구 리그인 ‘시애틀 사운더스 FC’의 홈구장인 센추리링크 필드도 있다. 3월에서 10월까지는 사운더스 FC의 경기를 즐길 수 있고, 9월부터 다음 해 1월까지는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 미식축구의 시즌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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