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양각색 다양한 벚꽃, 어디 가서 즐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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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양각색 다양한 벚꽃, 어디 가서 즐길까?
  • 김지수 기자
  • 승인 2018.04.04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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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던 군항제 시작, 늦었다면 삿포로 벚꽃축제도 강추
만약 서울에서 벚꽃을 만나지 못했다면 삿포로 여행을 떠나보는 것을 추천한다. 사진/ 삿포로관광청

[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수 기자] 매년 봄, 전국, 그리고 옆나라 일본은 벚꽃축제로 화려한 옷을 입는다. 따뜻한 봄볕과 흐드러지게 핀 벚꽃은 연인들과 가족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마법이 있다. 2018년도 봄을 즐기는 다양한 방법을 소개한다.

우선 매년 성대한 봄맞이 첫 축제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진해 군항제 벚꽃축제는 해군사관학교에서도 참여해 화려한 축제를 만들고 있다.

3월31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10일 까지 진행되는 벚꽃축제는 ‘로망스’ 다리를 비롯해 진해 곳곳에서 펼쳐진다.

다양한 조형물과 불빛으로 장식된 테크로드가 조성돼 있어 최고의 데이트 장소로 각광 받고 있는 로망스 다리, 다양한 문화공연이 펼쳐지는 경화역, 진해 해양공원, 해사전시관 등 다양한 볼거리로 가득하다. 특히, 해군사관학교에는 실물크기의 거북선과 박물관이 있어 함께 축제를 방문한 가족, 학생들의 역사교육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삭막하게 느껴지는 서울에도 꽃은 핀다. 지칠 대로 지친 도시 속 직장인들에게는 가까운 서울에서 만나는 벚꽃만큼 반가운 것이 없다. 잠실 석촌호수와 여의도의 윤중로는 군항제에 참여하지 못해 아쉬운 사람들, 마지막 벚꽃축제를 즐기려는 인파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가까운 나라 일본에도 우리만큼이나 벚꽃을 기다려 축제를 연다.

3월 21일경 도쿄를 시작으로 후쿠오카, 오사카, 삿포로 순으로 벚꽃축제가 진행된다. 가장 늦게까지 벚꽃을 만끽하고 싶다면 삿포로의 벚꽃축제를 추천한다. 4월 29일개화가 예상되는 삿포로는 러시아의 블라디보스토크(Vladivostok)와 같은 위도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가장 늦게 벚꽃축제가 진행된다.

만약 서울에서 벚꽃을 만나지 못했다면 삿포로 여행을 떠나보는 것을 추천한다. 삿포로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오도리 공원에서 삼삼오오 벚꽃나무 아래 모여 맥주와 간단한 피크닉을 즐기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특히 삿포로는 국내에서도 인기 있는 삿포로맥주가 일본 최초로 만들어진 곳이기 때문에 벚꽃의 향기에 흠뻑 빠졌다면 다음 코스로 삿포로맥주 박물관의 방문도 추천한다.

142주년을 맞이한 삿포로맥주는 삿포로의 설원을 닮은 ‘스노우헤드’라는 특유의 거품으로 공기를 완벽하게 차단해 맥주 본연의 맛을 오랫동안 유지한다. 삿포로맥주 박물관에서 투어를 통해 ‘스노우헤드’ 시연을 직접 볼 수 있다.

겨울의 설원을 닮은 삿포로맥주의 ‘스노우헤드’와 봄의 상징인 벚꽃의 조화로 꽃놀이를 두 배로 즐길 수 있어 여행과 맥주를 좋아하는 이에게 꼭 추천한다.

꽃놀이에 빠질 수 없는 맥주를 그 탄생지에서 마셔보는 것도 색다른 경험이 될 것이다.

새콤달콤 베리로 봄기운 충전, 자녀와 함께 즐기는 축제

상하농원은 오는 7일부터 6월 24일까지 고창 명물인 신선한 제철 베리류를 오감으로 즐길 수 있는 ‘상하 베리마을 축제’를 운영한다. 사진/ 상하농원

상하농원은 오는 7일부터 6월 24일까지 고창 명물인 신선한 제철 베리류를 오감으로 즐길 수 있는 ‘상하 베리마을 축제’를 운영한다.

‘베리’는 과육 부분에 수분이 많고 연한 조직으로 돼 있는 열매로 딸기, 블루베리, 아로니아, 복분자 등이 속한다. 이번 상하 베리마을 축제는 성장기 자녀를 둔 가족 단위 방문객을 대상으로 청정 자연 속 유익한 체험거리를 통한 다양한 베리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해 깨끗한 자연과 바른 먹거리의 소중함을 전할 예정이다.

방문객 체험 프로그램은 ‘상하 베리마을 연구소’의 콘셉트로 연구과제를 수행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방문객은 입장 시 메인 행사 부스에서 ‘연구일지’를 받고 총 4단계의 스탬프 투어를 시작, 올해 베리 농사 계획을 세우는 셈 놀이부터 베리 잼 시연, 요리 체험까지 수확 가공 유통을 아우르는 6차산업의 가치를 경험할 수 있다. 주말 및 공휴일에 운영되며 상하농원 프리미엄 멤버십 회원인 상하가족 또는 매일DO회원에 한해 연구일지가 무료로 발급된다.

첫 번째 연구과제는 스토리텔링 수학을 통한 셈 놀이로 사칙연산을 포함한 숫자놀이를 이용해 아이들 스스로 텃밭 계획을 세우고 베리 나무를 관찰하며 베리류의 생육 환경을 이해하는 시간을 갖는다. 베리 농사를 수학 교육과 접목해 딱딱한 학습 위주의 교육이나 단순 수확 체험에서 벗어나 농사에 대한 흥미 유발과 기초 연산 교육의 효과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다. 스탬프는 두 문제 이상 맞힐 시 얻을 수 있다.

두 번째 연구과제는 상하 베리마을 연구소의 묘미인 과일공방에서 공방 장인의 베리믹스 잼 시연 과정을 관람하고 다양한 베리류로 만든 잼을 시식하는 시간이다. 그 외에도 재미있는 퀴즈를 통해 고창 베리의 부가가치와 건강한 먹거리를 전하는 공방 스토리를 이해하고 오감을 활용해 다양한 베리류의 맛을 구별하는 시식 게임이 진행된다.

세 번째 연구과제는 체험교실에서 진행하는 베리 잼 머핀 만들기 체험을 수행해야 받을 수 있다. 베리류 외에도 달걀, 우유 등 고창 지역에서 나고 자란 친환경 재료를 맨손으로 직접 주무르고 두드리며 조리하는 과정을 통해 재미는 물론 먹거리에 대한 소중함까지 함께 배울 수 있다. 해당 프로그램은 별도의 체험권을 구매해야 하며 비용은 2인 기준 3만 원으로 온라인 사전 예매 또는 매표소에서 구매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동물농장을 탈출한 아기돼지로부터 베리 텃밭을 지키고 울타리 안으로 무사히 돌려보내는 미션을 완수하면 연구일지가 완성된다. 3개 이상의 스탬프를 받은 우수 연구원에게는 베리 메뉴 할인권을, 4개의 모든 스탬프를 받은 최우수 연구원에게는 소정의 상품이 증정된다.

또한, 오직 축제 기간 동안에만 즐길 수 있는 특별 시즌메뉴도 준비돼 있다. 베리치즈피자, 리얼딸기우유, 블루베리식혜 등 총 6가지 메뉴로 구성, 제철 베리의 상큼한 맛에 신선하고 부드러운 유제품이 만나 달콤하면서도 진한 풍미를 느낄 수 있다. 잠시 쉬어가는 시간으로 고즈넉한 카페에 앉아 봄 농촌의 전경을 즐기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이 외에도 상하농원 입구 파머스마켓에서 베리를 활용한 지역물품 및 공방제품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 가능하다. 블루베리, 딸기 등의 원물 및 냉동제품부터 복분자주와 같은 지역 농가 제품, 베리믹스 무화과 잼 등의 상하농원 제품까지 총 20여 종의 상품이 준비돼 있다.

구매 후 자신의 SNS에 포스팅하면 추첨을 통해 상하농원에서 직접 구성한 제철 농산물 꾸러미가 증정된다. 이벤트 및 행사 전반에 대해 보다 자세한 내용은 상하농원 공식 홈페이지 및 페이스북에서 확인 가능하다.

상하농원 마케팅 관계자는 “이번 축제를 통해 가족 단위의 고객이 대자연 속 봄의 정취와 낭만을 물씬 느끼며, 다양한 체험에 참여해 신선한 제철 베리를 더욱 맛있고 건강하게 즐기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아이들 스스로 건강한 먹거리의 중요성에 대해 인식하고 올바른 식습관이 정착될 수 있는 유익한 프로그램을 지속 개발하는 것은 물론, 자연의 선순환 과정과 6차산업의 가치를 느낄 수 있는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6년 4월 개장한 상하농원은 ‘짓다, 놀다, 먹다’를 테마로 조성된 농어촌 체험형 테마공원이다. 상하농원은 자연과 어우러진 이국적인 농원 속 체험교실, 동물농장, 공방, 파머스마켓, 레스토랑 등 건강한 먹거리와 깨끗한 자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놀거리가 다양하게 구비된 고창의 대표 관광명소로 자리잡으며 6차산업의 성공모델로 주목 받고 있다.

환타지한 동화 속 이야기 어린이뮤지컬 '책키와북키'

필룩스 조명박물관은 매년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 조명박물관

필룩스 조명박물관은 매년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연을 선 보이고 있다. 2018년 봄을 맞아 첫 번째 작품인 어린이 뮤지컬 ‘책키와 북키(극단 즐거운사람들)’를 4월 14일(토)부터 6월 25일(월)까지 조명박물관(경기도 양주시 소재) 소극장에서 공연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책키와 북키’는 음악, 미술, 책 등을 보거나 읽을 수 없는 상상의 세계에서 주인공 ‘책키’가 책의 요정 ‘북키’를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구성으로 만든 어린이 창작뮤지컬 작품이다.

주인공 어린 ‘책키’는 돌아가신 엄마와 행복했던 시간과 들려주던 이야기를 추억하며 유품인 ‘피리’를 고이 간직하고 오늘도 씩씩하게 살아 가고 있다. 어느 날, 음식을 구하던 ‘책키’는 삑삑이부대에 발각돼 책 무덤으로 피하게 된다. 여기서 책의 요정 ‘북키’를 발견하고 잠에 취해 있는 ‘북키’를 깨우며 벌어지는 이야기로 이 세상에 책이 없는 세상이라면 과연 어떻게 될까라는 상상에서 시작된 환타지한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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