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으로 한 가득, 봄 향기 따라 “가볼 만한 유럽 여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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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으로 한 가득, 봄 향기 따라 “가볼 만한 유럽 여행지”
  • 양광수 기자
  • 승인 2018.02.27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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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큐켄호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남프랑스 프로방스, 스페인 코르도바 등 봄 추천 여행지
3월이 다가오면 꽃으로 물든 봄으로 유럽은 더욱 화려한 풍경을 자랑해 여행자를 설레게 한다. 사진은 오스트리아 미라벨정원. 사진/ 하나투어

[트래블바이크뉴스=양광수 기자] 2월과 함께 추위도 한풀 꺾이면서 봄꽃을 기다리는 여행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3월이 다가오면 꽃으로 물든 봄으로 유럽은 더욱 화려한 풍경을 자랑해 여행자를 설레게 한다.

그중에서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은 그 명성에 맞게 큐켄호프 튤립 꽃 축제가 개최돼 유럽을 찾은 여행자들의 오감을 사로잡는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은 그 명성에 맞게 큐켄호프 튤립 꽃 축제가 개최돼 유럽을 찾은 여행자들의 오감을 사로잡는다. 사진/ 하나투어

세계 최대 튤립 축제인 큐켄호프 축제는 꽃의 나라 네덜란드에서만 볼 수 있는 황홀한 절경으로 백합, 히야신스와 함께 서로 다른 종류의 수백만 송이의 튤립을 만날 수 있다.

큐켄호프에서 꽃이 피면 유럽의 봄이 시작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꽃과 함께 축제 기간 동안 다채로운 퍼레이드와 플라워쇼로 보는 재미를 더한다.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의 미라벨 정원도 봄꽃을 즐기는 데 빼놓을 수 없는 여행지이다. 미라벨 정원은 미라벨 궁전의 정원으로 그 이름조차 프랑스어로 ‘아름답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의 미라벨 정원도 봄꽃을 즐기는 데 빼놓을 수 없는 여행지이다. 사진/ 잘츠부르크 관광청

1690년 만들어진 미라벨 정원은 우리에게도 잘 알려져 있는데, 바로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에서 마리아와 트랩 대령의 아이들이 ‘도레미송’을 부르던 곳이다.

남프랑스에서도 봄을 맞아 이색적인 경관을 만나기에 좋다. 파리 도심의 감성과 다르게 프랑스 남동부의 프로방스에서는 보랏빛으로 가득한 라벤더가 만개한다.

파리 도심의 감성과 다르게 프랑스 남동부의 프로방스에서는 보랏빛으로 가득한 라벤더가 만개한다. 사진/ 뤼베 롱 몽 드 보클뤼즈

프랑스의 남동부 지역답게 지중해와 접해있어 온난한 기후는 그 어느 때보다 유럽을 여행하기 좋은 환경을 제공한다.

특히 퐁 뒤 가르, 몽펠리에, 뤼베 롱 등 남프랑스를 대표하는 감성적인 여행지는 한국인 여성 여행자들이 좋아할 만한 아기자기함과 대자연이 주는 압도적인 풍경으로 다른 프랑스 여행과 차별화되는 매력을 선사한다.

스페인에서는 꽃의 마을 코르도바를 만날 수 있다. 지금은 스페인의 영토지만 중세시대에는 이슬람 문화를 꽃 피웠던 이곳은 2000년이 넘는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장소이다. 사진/ 하나투어

스페인에서는 꽃의 마을 코르도바를 만날 수 있다. 지금은 스페인의 영토지만 중세시대에는 이슬람 문화를 꽃 피웠던 이곳은 2000년이 넘는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장소이다. 로마와 이슬람 문화에 영향을 받아 도시 곳곳에서 그 흔적이 남아있다.

특히 봄에는 1932년부터 코르도바 도시 전체에서 열리는 파티오 꽃축제를 만날 수 있는데, 고풍스런 건물 외벽과 담장에 꽃을 매달고 축제를 펼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이밖에도 메스키다 회교사원(코르도바 대성당), 유대인 거리 등 독특한 풍경을 만날 수 있는 유럽에서도 손꼽히는 여행지이다.

봄에는 1932년부터 코르도바 도시 전체에서 열리는 파티오 꽃축제를 만날 수 있는데, 고풍스런 건물 외벽과 담장에 꽃을 매달고 축제를 펼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사진/ 하나투어
네덜란드가 튤립의 왕국이라면 터키 이스탄불은 튤립의 고향이다. 터키지역에서 야생화였던 튤립은 가장 먼저 이스탄불에서 무려 11세기부터 재배를 시작했다. 사진/ 내일투어

네덜란드가 튤립의 왕국이라면 터키 이스탄불은 튤립의 고향이다. 터키지역에서 야생화였던 튤립은 가장 먼저 이스탄불에서 무려 11세기부터 재배를 시작했다.

실제로 튤립은 터키의 국화로 매년 4월이면 이스탄불 튤립 축제가 개최되어 여행자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술탄 아흐멧 광장, 귈하네 공원 등 이스탄불 전역에서 튤립과 관련된 축제가 열려 튤립으로 가득한 이스탄불 여행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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