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멕시코 칸쿤(Cancun)만큼 휴양과 문명 투어를 완벽하게 함께할 수 있는 곳도 드물다. 일생일대의 신혼여행!　언제든 갈 수 있는 동남아 말고 원거리 여행지를 선택해보자.

알파벳 L자 같기도 하고, 숫자 7 같기도 한 칸쿤은 정부주도 아래 건설된 완벽한 계획휴양단지로 세계 최대 규모의 리조트 시설과 해양 액티비티 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한 현대와 고대가 교차하는 인류 문명의 접점이기도 하다.

칸쿤은 멕시코, 벨리즈, 과테말라, 온두라스, 엘살바도르 5개국을 포함하는 거대 마야제국의 관문으로 기원전 1800년부터 존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마야라는 명칭은 ‘선택된 민족’이라는 뜻의 마얍(Mayab)에서 유래하는데 이들이 이룩한 거대한 문명은 지금 봐도 놀랍기만 하다,

유카탄 반도 전역에 흩어져 있는 마야 유적 중에서도 ‘엘 레이(El rey)’ 유적이 가장 유명하다. 엘 레이는 스페인어로 왕이라는 뜻으로 고대 마야 왕족의 휴양지였던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엘 레이는 오전 8시에 오픈해 오후 5시까지 관람 가능하다. 관람료는 50페소.

연 330만 명의 관광객을 맞아들일 만큼 다양한 놀거리, 볼거리를 갖춘 칸쿤. 그중에서도 셀하(Xel-Há) 테마파크의 매력은 특별하다.

세계최대 자연해양 수족관인 셀하 테마파크를 방문하면, 쉽게 접할 수 없는 보호종 동식물을 만날 수 있는 것은 물론 튜브 투어, 짚라인, 돌핀 사파리 등 다채로운 액티비티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셀하란 고대 마야 언어로 ‘물이 어디서 났나’를 의미한다. 전설에 따르면 마야 신들은 지혜, 환상, 아름다움을 결합한 장소를 만들었고 이를 셀하라고 불렀다. 셀하는 과거 악천후 시 배와 선원이 대피하던 내항으로 피난 장소면서 무역 요충지였다.

셀하에서는 열대어와의 수영을 즐길 수 있는 스노클링이 가장 성행하지만 자전거 하이킹, 미니 열차를 이용한 정글투어도 인기를 얻고 있다. 신혼여행은 물론 가족 단위로 찾아도 좋은 곳!

세계적인 럭셔리 리조트 단지인 칸쿤에서도 칸쿤공항에서 차로 25분 걸리는 파라디수스 바이 멜리아 칸쿤 - 올 인클루시브(Paradisus by Meliá Cancun - All Inclusive)는 카리브해 고유의 매력을 물씬 풍기는 독보적인 호텔로 이름이 높다.

니춥테 라군를 바라보는 1.3km 길이 칸쿤 최장의 백사장을 보유한 데다, 1991년 스페인 왕실이 머무르면서 더욱 유명해진 것.

파라디수스 리조트는 유서 깊은 호텔이면서 2013년,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단행해 현대적인 숙박시설로 거듭 태어났다. 특히 호텔 로비에 들어서면 거대한 식물원 속에 든 듯 마음이 평온해진다.

파라디수스가 자랑하는 위스파(YHI Spa)는 아유르베다를 비롯해 발리, 태국식 트리트먼트를 선보인다. 칸쿤에서 가장 넓은 전용해변에서는 다이빙 외 다양한 수상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10개의 식당과 9개의 바를 운영하는 파라디수스는 아시안, 지중해, 멕시칸, 이탈리안 등전 세계 거의 모든 요리를 취급한다.

미슐랭 별점에 빛나는 스타 셰프 ‘마틴 베라사테기’가 조리를 맡고 있는 레스토랑 ‘탐포’, 수영장 옆 ‘라 베란다’와 럭셔리 레스토랑 ‘쿠나’는 반드시 이용해 볼 것.

파라디수스에서는 조식 뷔페 레스토랑을 포함해 10개 전 식당에서는 음식, 음료, 주류를 모두 올인클루시브로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