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많은 허니문 여행지 중에서도 괌은 4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는 미국 영토로, 휴양은 물론 도보투어와 쇼핑을 함께 즐길 수 있다.

렌터카를 이용해 자유롭게 풍경을 즐겨도 좋고, 버스를 타고 여유롭게 이동해도 좋지만 미세먼지 하나 없는 깨끗한 공기 속에서 즐기는 도보투어야말로 괌 여행의 꽃이라고 할 수 있다.

괌 여행의 중심을 이루는 곳은 투몬 만으로 괌의 와이키키라는 별명이 붙을 만큼 아름다운 해변이 있는 곳이다. 사랑의 절벽, 투몬 비치, 이파오 비치에 이르는 약 2km의 백사장을 여유롭게 걷는 일은 괌 여행 필수 아이템.

괌의 역사를 대변하는 스페인광장 역시 빼놓을 수 없는 도보투어 명소인데 스페인광장은 스페인, 미국, 일본의 행정부가 있던 곳으로 아가나대성당 유적을 포함하고 있다.

전통문화를 체험하기 좋은 ‘차모로 족 마을’, 앤더슨 공군 기지와 고원, 정글을 파노라마로 관찰할 수 있는 ‘산타로사 산’, 제2차 세계대전 당시 격전지였던 ‘남태평양 기념공원’ ‘태평양전쟁 역사공원’도 곧 걸어봐야 하는 장소이다.

괌은 섬 전체가 면세 지역이기에 각종 아웃렛과 상점에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쇼핑을 즐길 수 있다. 팔레 산 비토레스 로드는 호텔, 패션몰, 편집숍, 레스토랑이 대거 모여 있어 괌의 도회적인 면모를 압축적으로 보여준다.

이곳에서는 최대 7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명품을 구입할 수 있는데 T갤러리아, 투몬 샌즈 플라자, 괌 프리미어 아웃렛(GPO)을 추천할 만하다.

한편 미크로네시아몰은 미국의 메이시스 백화점과 펀타스틱 파크, 피에스타 푸드코트, 영화관이 한 라인으로 연결되어 있어 원스톱 쇼핑을 즐기기 좋다.

대중교통으로는 유료 셔틀버스인 레드 구아한 셔틀이 있다. 괌의 주요 호텔, 쇼핑몰, 관광명소에 거의 정차하는 이 버스 이용료는 4달러. 일일권도 판매한다. 그밖에 노선이 한정적이기는 하지만 호텔에서 운행하는 무료 셔틀버스를 이용하는 것도 괜찮다.

숙소의 경우 하와이에 본사를 두고 있는 아웃리거 괌 비치 리조트(Outrigger Guam Beach Resort)가 도보투어 여행자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쇼핑몰, 엔터테인먼트, 레스토랑이 잘 갖추어진 투몬 만 플레저 아일랜드(Pleasure Island) 한가운데에 자리 잡은 이곳은 신혼여행은 물론 커플 여행자를 중심으로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아웃리거 객실에 앉아 그림처럼 아름다운 일몰을 즐겨도 좋고 투몬 비치로 뛰어 나가 제트스키, 스노클링, 바나나보트, 패러세일링 등 해양스포츠에 흠뻑 빠져도 좋을 것이다.

‘선셋 크루즈 체험’ 역시 이곳을 찾는 주요한 이유 중 하나이다. 또한 호텔 로비와 연결된 더 플라자(The Plaza)나 맞은편의 DFS 갤러리아는 세계 최고의 명품 브랜드를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명소이다.

주변의 푸드코트와 시그릴 레스토랑은 괌 원주민인 차모로족의 음식에서부터 시푸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요리를 선보이는데 플레저 아일랜드에 있는 언더 워터월드, 샌드캐슬, 하드락 카페 등에서 즐거운 허니문을 보낼 수 있다.

아웃리거 괌 비치 리조트의 메인 레스토랑 팜 카페(Palm Cafe)는 괌 최고의 아시안, 퓨전 메뉴를 선보인다. 조식, 중식, 석식 모두 이용 가능하며 주중에는 다양한 테마의 런치 뷔페를 서빙한다.

매주 금요일 저녁에는 차모로 전통공연 ‘하파데이 뷔페’를 즐길 수 있으며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 30분, 오후 2시 여는 브런치 뷔페 타임이 먹을 만하다.

뱀부 바(Bambu Bar)는 매일 저녁 라이브 음악이 연주되는 아웃리거 로비 라운지로 음료, 주류, 간단한 식사를, 오하나 비치 클럽 (OHANA Beach Club)은 해양 액티비티를 즐기며 시원한 음료수나 간단한 식사와 스낵을 즐기기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