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태평양 한가운데 떠 있는 보석 같은 섬, 하와이.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라면 신혼여행지로 한번쯤 하와이를 고려하게 된다.

플루메리아 꽃향기가 코끝을 간질이고 미녀들의 육감적인 훌라춤과 원주민의 반가운 환영인사가 있는 하와이는 지상낙원이라는 찬사가 아깝지 않은 곳이다.

하와이의 주요 섬은 오아후, 몰로카이, 라나이, 빅아일랜드, 마우이, 카우아이 6개인데 그중 오하우섬은 하와이 대표 해변인 와이키키를 품고 있어 하와이 하면 오하우 섬을 가리키는 것이 되어버렸다.

무엇보다 오아후에는 호놀룰루 국제공항이 위치해 있어 하와이 방문 시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곳이며 고급 리조트 단지가 자리 잡고 있어 세계인의 휴양지 역할을 하는 곳이다.

특히 호놀룰루 남쪽 해안에 자리 잡은 와이키키는 하와이어로 ‘솟구치는 물’이라는 뜻으로 탁월한 환경조건으로 인해 하와이 왕족이 궁전을 짓고 살던 곳이다.

1978년 일반에게 개방된 이올라니 궁전은 하와이의 마지막 왕인 칼라카우아 왕과 그의 누이인 릴리우오칼라니 여왕의 거주지로 미국 유일의 왕궁으로 꼽힌다.

그밖에 와이키키 일대에는 호놀룰루 동물원, 와이키키 아쿠아리움 등이 자리 잡고 있어 이색 볼거리를 제공하며 로얄 하와이안 센터와 와이키키 비치워크는 화려한 쇼핑가로, 라이브 음악이 함께하는 밤문화로 전 세계의 젊은이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차로 30분 거리에 진주만, 이올라니 궁전, 누우아누 팔리 전망대, 하나우마 베이, 알라모아나 센터, 카파훌루, 차이나타과 같은 명소가 모여 있다는 점도 도보투어를 선호하는 허니무너에게 최대 매력요소라 할 수 있다,

카와이아하오 교회, 미션하우스, 비숍박물관, 알로하타워, 카메하메하 1세 동상, 듀크 카하나모쿠 동상, 하와이극장 역시 빼놓을 수 없는 이 지역 핫플레이스.

오하우 숙박을 원한다면 도보투어에도 좋고 하와이 전통도 향유할 수 있는 로컬호텔을 선택해보자. 여행지에 따라 브랜드호텔보다는 로컬호텔이 더 적당할 때가 있는데 새로운 것을 탐색하고 모험을 즐기는 게 주안점인 도보여행 때 바로 그렇다.

호놀룰루의 와이키키 해변에서 가까운 ‘퀸 카피올라니(Queen Kapiolani)’는 하와이 마지막 여왕 카피올라니에서 따온 명칭이다.

도심 야경, 별빛, 태평양 파노라마를 모두 즐길 수 있는 데다 다이아몬드헤드 분화구, 와이키키 해변, 파카훌루 선착장까지 걸어서 갈 수 있다는 게 ‘퀸 카피올라니 호텔’의 큰 장점이다.

카피올라니 공원, 호놀룰루 동물원, 와이키키 아쿠아리움 역시 호텔 근처에 있으며 쇼핑가, 먹거리 타운 역시 지척이다. 근방에서 즐겨도 충분하지만 보다 새로운 경험을 원한다면 호텔 맞은편 시내버스 정류장에서 아무 버스나 잡아타고 모험에 나서도 좋다.

퀸 카피올라니 호텔의 객실은 크게 세 가지 뷰로 나뉜다. 시티뷰, 다이아몬드헤드뷰, 그리고 오션뷰. 취향에 따라 웅장한 모습의 다이아몬드헤드를 즐기거나, 성난 파도가 밀려오는 해변을 감상해도 좋고 별처럼 반짝이는 도심경관 속에 폭 파묻혀도 좋다.

상쾌한 룸컨디션, 새로운 식사 옵션, 고급스러운 부대시설, 상냥한 게스트 서비스는 기본, 3층에 위치한 쿨라나(kulana) 테라스 레스토랑에서는 하와이 독특한 요리를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