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정읍시, 관광자원 홍보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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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정읍시, 관광자원 홍보에 총력
  • 김지현 기자
  • 승인 2018.01.26 14: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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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마케팅 통해 관광지 이미지 부각
춘천시는 기존 대규모 체육대회에 더해 올해 프로 축구, 야구 경기 유치를 계기로 스포츠 마케팅을 한층 강화한다. 사진/ 강원 FC

[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현 기자] 춘천시와 정읍시가 관광자원 홍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숙박, 체험명소와 연계한 스포츠 투어 상품 개발

우선 춘천시는 기존 대규모 체육대회에 더해 올해 프로 축구, 야구 경기 유치를 계기로 스포츠 마케팅을 한층 강화한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프로축구 강원FC와 맺은 연고지 협약에 따라 오는 3~ 10월까지 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K리그클래식 홈경기가 열린다.

7~ 8월에는 프로야구 2군 퓨처스리그 경기가 예정돼 있다.

대규모 레저, 스포츠 행사로는 30여개 국제, 전국규모 대회가 연중 이어진다.

강원FC 홈경기는 3월 3일 인천유나이티드 전을 시작으로 월드컵 대회가 열리는 6월을 제외하고 매월 1~ 3회씩 20개 경기를 치른다.

시는 강원FC와의 협력 마케팅을 통해 경기 당 5000명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강원FC 선수 유니폼에 춘천시 로고가 부착되고 경기장 전광판, 경기장 내 선수, 심판 대기석 등 노출 빈도가 높은 시설에 춘천시 이미지를 부각시키기로 했다.

경기장 내, 외부와 강원FC 용품 판매시설도 새롭게 단장된다.

프로야구 2군 퓨처스리그 경기는 여름 리그로 12개 경기가 의암야구장에서 열린다. 경기는 관중 유치를 위해 평일과 주말 저녁 시간대로 잡았다. 또 경기당 관중은 500명을 계획하고 있다.

아울러 스포츠 전문 채널 중계, 유명 선수 홍보, 싸인 볼 증정 등의 이벤트를 계획하고 있다.

국제대회로는 8월에 춘천국제레저대회, 세계댄스연맹(ID0)총회 및 월드댄스컵대회, 10월에는 조선일보 춘천마라톤 대회가 열린다.

국제레저대회는 전세계 30여 개국에서 50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시가 새롭게 유치한 IDO총회 및 월드댄스컵대회는 8월17~ 26일까지 30개국에서 3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호반체육관에서 열린다.

세계댄스연맹은 올림픽 종목인 댄스스포츠를 제외한 3개 분야 36개 댄스 종목을 관할하는 비영리 국제기구로 전 세계에서 90개국이 가입돼 있다.

전국 규모 대회에는 연중 30여회에 걸쳐 총 4만여명이 참가한다.

시는 프로스포츠 경기와 대규모 일반 대회를 지역경제 활성화와 연결시키기 위해 체육행사와 지역 내 숙박, 관광지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키로 했다.

이 같은 스포츠마케팅을 통해 프로스포츠 관중 10만 명, 스포츠 관광객 6만여 명을 유치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심의현 체육과장은 “동호인 저변이 많고 인기가 높은 종목의 대규모 대회 개최를 통해 춘천의 레저, 스포츠 기반을 국내외에 알리고 선수단 대상으로는 지역 체험관광과 연계한 스포츠 투어 상품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읍 월영습지와 솔티 숲’, 국가생태관광지로 지정

전북 '정읍 월영습지'와 '솔티 숲'이 국가생태관광지로 지정됐다. 사진은 월영습지. 사진/ 정읍시청

정읍시는 ‘정읍 월영습지와 솔티 숲’이 국가생태관광지로 지정됐다고 알렸다.

이에 따라 앞으로 ‘정읍 월영습지와 솔티 숲’은 환경부 생태관광 홈페이지에 등재된다. 또 3년 간 홈페이지 제작과 운영, 지역특색에 맞는 맞춤형 전문가 컨설팅, 생태탐방 프로그램 운영 등에 필요한 예산(국비)을 지원 받게 된다.

월영습지는 2011년 국립환경과학원 산하 국립습지센터가 실시한 전국 습지조사에서 처음 발견됐다. 이후 동·식물 서식실태와 습지기능 등에 대한 정밀 조사결과 절대보전등급 Ⅰ등급으로 평가를 받아 2013년부터 지자체, 주민 등의 의견수렴절차를 거쳐 지난 2014년(7.24.) 습지 보호지역(송산·쌍암동 일원 37만4960㎡)으로 지정 받았다.

산 정상부 일대 ‘계곡 사이의 분지(곡저분지)’에 형성된 저층형 산지 내륙습지로, 과거에 주로 농경지로 사용되었던 폐경지가 자연 천이에 의해 복원된 지역이다. 평지와 산지의 특성을 모두 가지는 독특한 생태계를 형성해 보전 가치가 매우 크다.

특히 구렁이와, 말똥가리, 수리부엉이 등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동·식물과 포유류·조류·육상곤충 등 동물 122종, 식물 154종 등 총 276종의 생물이 살고 있어 생물다양성이 풍부하고 이들 생물종에게 중요한 생태적 서식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환경부는 68억원을 투입해 습지를 복원할 계획으로, 2015년부터 추진에 나서 현재 4개소의 습지 중 작은 월영습지 1개소에 대한 복원을 마쳤다. 이는 예산이 확보 되는대로 연차적으로 복원해 나갈 예정이다.

솔티 숲은 인근 송죽마을 주민들이 직접 가꾸고 운영하는 마을 숲이다. ‘백제가요 정읍사’ 여인의 간절한 기다림과 조선 말 천주교 박해를 피해 들어온 주민들이 화전을 일구며 살았던 애환, 6.25 전쟁의 아픈 상처를 간직하고 있다.

잘 조직된 마을 공동체도 눈에 띤다. 주민들이 모시를 재배해 그 소득을 마을 80세 이상 노인에게 월10만원의 노령연금을 지급하는, 국내 최초의 노인연금 지급마을로 유명세를 떨치기도 했다.

특히 지난 1971년 내장산국립공원으로 지정돼 자연 그대로의 생태계를 보존하고 있다는 점이 생태관광지로서의 가장 큰 경쟁력으로 꼽힌다.

시는 “자연자원 보전과 더불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추구하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이번에 생태관광지로 지정받는 결실을 거뒀다”며 “2024년까지 총73억원을 투입해 국내 최고 생태관광지로 부상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관련해 시는 2016년부터 15억원을 들여 269m의 내장 생태탐방데크길을 조성 중에 있는데, 올해 상반기 완료할 예정이다. 또 올해 5억원을 투입해 3.5km의 생태 탐방길도 개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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