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양광수 기자] 지난 25일 방영한 MBC 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는 영국에서 온 후퍼가 고향친구들을 위한 스릴넘치는 한국 여행을 준비했다.

세 번째 이야기는 모험가 제임스 후퍼와 함께 영국 친구들이 여행을 떠났다. 후퍼는 친구들이 원했던 한국에서의 액티비티 체험을 준비했는데, 제임스는 출발 전부터 한국의 건강음식 홍삼을 준비하며 모두를 기대하게 했다.

지난해 가장 추운 겨울날 시작한 후퍼 투어는 가장 먼저 강원도 인제를 찾았다. 사계절 체험 가능한 모험 레포츠의 천국인 이곳은 액티비티와 자연이 공존하는 여행지로 사랑받고 있다.

인제로 떠나는 도중 영국인 네 사람은 한국 휴게소에 들려 한국의 맛을 즐겼다. 영국 친구들은 휴게소에서 라면, 된장찌개, 육개장을 주문했는데, 앤드류는 젓가락질을 잘 하지못해 라면을 먹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앤드류는 대신 육개장을 먹으며 “굉장히 맛있다”며 먹방을 선사했다.

인제에 도착해서는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겼다. 이곳에서는 국내에서 가장 높은 번지점프를 포함해 ATV 등을 즐길 수 있는데, 번지점프대를 본 앤드류는 “제임스 넌 항상 최상의 것만 계획한다”며 원망이 섞인 엄살을 떨었다.

하지만 앤드류와 사이먼은 무사히 인제의 하늘을 날며 인제에서의 이색적인 추억을 남겼다. 그는 “할지 말지 진짜 고민 많이 했다. 결심하는데 애를 먹었다”고 전했다. 사이먼 역시 “아래 내려다봤는 데 후회했다”고 웃으며 말했다.

아름다운 산세와 붉게 빛나는 노을을 바라보며 저녁식사를 하러 떠난 네 사람은 한우로 든든하게 배를 채웠다. 세계 방방곡곡을 누볐던 제임스도 인정하는 한우는 숯불에 구워 맛을 더한다. 데이비드는 “너무 맛있다”며 “이 고기는 최고”라며 한우 먹방도 선보였다.

식사를 마치고 영국 친구들은 강원도에서 즐길 수 있는 야간 스키를 타러 스키장을 방문했다. 제임스는 영국에서는 쉽게 할 수 없는 야간 스키를 친구들에게 선사하며 한국에서의 또 다른 즐거움을 즐겼다.

영국은 해양성 기후로 겨울에도 날씨가 온난한 편이고, 비가 많이 내려 스키를 즐기기에 적당하지 않다. 앤드류는 “영국은 동계 스포츠로 유명하지 않다”며 “그래서 겨울 스포츠를 해본 적이 없다”고 말해 기대감 반, 두려움 반의 기분을 설명했다.

하지만 걱정과 달리 앤드류는 처음 타보는 스키에도 한 번도 넘어지지 않아, 바로 중급자 코스로 넘어갔다. 친구들은 앤드류에게 올림픽에 나가도 될 것 같다며 칭찬해주며 야간 스키를 함께 즐겼다.

신나는 스키도 즐기고 네 친구들은 어묵과 떡볶이를 주문하며 추운 겨울 야식 먹방도 선보였다.

다음 주에도 제임스 후퍼의 액티비티 투어가 계속된다. 번지점프를 넘어 강원도 패러글라이딩할 예정으로 한국에서의 이색 여행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