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양광수 기자] 본격적인 추위로 한껏 움츠러든 겨울이다. 강추위가 찾아오면 여행을 가려는 의지도 사라지게 되는데, 추위도 이겨낼 수 있는 서울 근교 가볼 만한 여행지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지하철이나 버스 등 대중교통으로 갈 수 있는 여행지 중 성남시는 서울에서 가까울 뿐만 아니라 분당을 포함하고 있어 다채로운 즐길 거리로 여행의 즐거움을 더한다.

그중에서도 성남시 분당 대왕판교로에 위치한 판교생태학습원은 가족과 함께,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면 좋은 체험형 학습공간이다.

어린이들에게 생태계 보전의 중요성과 생명의 소중함을 알리는 이곳은 자연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되었다.

평소 교과서로만 접했던 숲과 습지 등 자연 그대로의 생태계를 관찰할 수 있고, 흥미로운 체험활동을 통해 신재생 에너지 등 생소한 과학분야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아이들과 함께 가볼 만한 여행지로 코이카(KOICA) 지구촌 체험관도 있다. 2010년부터 개관한 이곳은 지구촌 방방곡곡에 있는 소식을 전하는 체험관이다. 참고로 코이카는 우리나라를 대표해 지구촌 이웃을 돕는 한국국제협력단을 뜻한다.

체험관은 크게 글로벌시민관, 문화전시관, 코이카 홍보전시관으로 이뤄져 있으며, 지구촌 이웃과 더욱 깊은 우정을 나누기 위해 그들의 문화와 관습을 알 수 있도록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고 있다.

판교박물관 역시 성남시를 탐방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여행지이다. 성남시의 역사를 한 곳에 담은 박물관으로 1600년 삼국시대의 유물들과 함께, 고구려와 백제 돌방무덤 11기를 전시하고 있다.

돌방무덤을 국내 최초로 원형 그대로 실내에 이전하고 복원해 문화재 보존에 대한 성공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더불어 역사를 이해하고 문화유산의 교육적 활용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연일 추운날씨에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백현동 카페거리, 서판교 카페거리에도 많은 사람이 찾고 있다. 더불어 분당 맛집으로 즐비한 엠코헤리츠 거리에서는 특색있는 디저트샵을 비롯해 가족끼리, 때론 연인끼리 오붓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으로 가득하다.

분당 맛집이 가득한 엠코헤리츠 거리에서도 특히 이색 퓨전 요리를 즐길 수 있는 퓨전 다이닝 레스토랑 나루는 특별한 미식을 맛볼 수 있다.

한·중·일 양식의 절묘한 조화가 이뤄진 스테이크 맛집으로, 헤드 셰프가 직접 고른 신선한 재료를 사용해 특별한 코스 요리를 즐길 수 있다. 더불어 합리적인 가격에 고품질의 식사와 낭만적인 분위기를 즐길 수 있어 분당 맛집으로 10년간 명성을 이어나가고 있다.

나루 관계자는 “추운날씨 때문에 실내에서 데이트를 즐기는 분들이 많이 늘었다”며 “정자동 맛집이 많지만, 나루가 10년이라는 시간동안 맛집으로 고객과 함께 할 수 있던 이유는 믿고 먹을 수 있는 재료만을 사용해 음식을 만들었다는 것에 있다”고 전했다.

오는 주말 아름다운 카페 테라스와 함께 진한 커피향을 즐겨보고 싶다면 성남시 분당을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주말에 가족과 함께 달콤한 디저트와 브런치를 즐기다보면, 눈과 입을 즐겁게 해주고 일상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날리기에도 충분해 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