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행] 내가 찾던 온천! 와인과 온천을 함께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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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 내가 찾던 온천! 와인과 온천을 함께 즐긴다
  • 임요희 기자
  • 승인 2018.01.12 11: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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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오파트라 여왕, 메리 여왕도 사랑한 와인 목욕
가까운 일본 도쿄에 온천여행과 와인여행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곳이 있다. 사진/ 유넷산 온천테마파크

[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따스한 모닥불 곁, 와인 한 잔이 생각나는 계절. 가까운 일본 도쿄에 온천과 와인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곳이 있다.

일본 카나가와 현 하코네에 자리 잡고 있는 유넷산(ユネッサン) 온천테마파크는 실제 와인을 부어 만든 와인온천으로 인기를 끄는 중이다.

레드 와인에 포함된 레스베라트롤은 알츠하이머, 암을 막고 청력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유넷산 온천테마파크

와인 목욕은 젊어지는 탕이라 해서 고대 클레오파트라 여왕, 중세 영국 메리 여왕도 사랑한 목욕법이다. 선명한 포도색의 유넷산 와인온천탕은 향긋한 와인향을 즐기며 목욕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는 곳으로 국내에서는 맛보기 힘든 색다른 온천체험이 가능하다.

와인에 포함된 폴리페놀은 체내 유해산소를 없애주는 항산화물질로 노화를 막고 각종 질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특히 레드 와인에 포함된 레스베라트롤은 알츠하이머 예방, 암 예방에 효과가 있으며 청력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밖에 와인에 든 다양한 피토케미컬은 발효과정에서 생성되는 중요한 물질로 피부를 보호하고, 심장질환을 예방하며, 면역력을 강화하고, 염증을 억제하며, 소화를 돕고, 혈액순환을 촉진한다.

와인 목욕은 젊어지는 탕이라 해서 고대 클레오파트라 여왕, 중세 영국 메리 여왕도 사랑한 목욕법이다. 사진/ 유넷산 온천테마파크

유넷산 또 하나의 자랑은 하코네 외륜산을 바라보며 즐기는 해발 40m 높이 노천탕이다. 일본 정원을 고스란히 도입해 개방감 넘치는 온천공간을 창출한 유넷산 노천탕은 남성탕과 여성탕으로 분리되어 있으며 다양한 종류의 욕실을 갖추고 있다.

높은 곳에서 떨어지는 물줄기로 마사지 효과를 얻을 수 있는 탕, 누워서 잘 수 있는 탕, 공기방울이 퐁퐁 솟는 자쿠지 등 한겨울 수증기에 휩싸인 산을 바라보며 느긋하게 즐기는 온천욕의 맛이 남다르다.

유넷산에는 일본 도자기 마을 ‘시가라키야키’에서 만들어 공수한 도자기탕이 인기를 얻고 있다. 사진/ 유넷산 온천테마파크

유넷산 또 하나의 자랑은 커피탕이다. 질 좋은 원두를 굵게 갈아 저온으로 추출한 커피 속에 온몸을 담그면 향긋한 커피 내음이 온몸의 피로를 날려준다. 와인과 마찬가지로 커피에는 폴리페놀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노화방지, 피로회복, 염증 완화에 효과가 있다.

그밖에 유넷산에는 일본 도자기 마을 ‘시가라키야키’에서 만들어 공수한 도자기탕, 가족·동료와 함께 즐기는 전세탕이 화제몰이를 하고 있다. 전세탕의 경우 반 노천탕으로 한 시간 사용료가 5만원이다.

유넷산 온천은 구역 수영복 착용 구역과 알몸 구역으로 구분되는데 수영복 구간의 경우 오전 9시에서 오후 7시까지 운영한다. 사진/ 유넷산 온천테마파크

유넷산 온천은 구역 수영복 착용 구역과 알몸 구역으로 구분되는데 수영복 구간의 경우 오전 9시에서 오후 7시까지 운영한다. 알몸 구역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한다.

유넷산 온천 내에서는 수영복도 대여해준다. 남성과 아동은 6500원, 여성은 1만800원이다. 한편 타투를 포함해 몸에 문신이 있는 사람은 입장을 불허한다.

유넷산 온천은 하네다공항에서 게이힌 급행버스(신요코하마역행)를 이용, 신요코하마역까지 이동한 후 오다와라역을 거쳐 하코네 행 버스에 몸을 실으면 된다. 최종 도착 정류장은 코와키엔버스 정류장. 하네다공항에서 코와키엔까지는 총 90분이 소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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