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수 기자] 지난 29일 방영한 tvN ‘수요미식회’에서는 세대초월 남녀노소 불문하고 중독될 수밖에 없는 한국인의 소울푸드 ‘짜장면’을 주제로 배우 김정난, 배우 손여은, 가수 god 데니안이 게스트로 출연해 미식 토크를 진행했다.

이날 방송에서 ‘수요미식회’ MC 신동엽은 “손기술 여신으로 불리고 있는 분입니다. 종잡을 수 없는 4차원 매력의 배우 손여은 씨”라며 배우 손여은을 소개했다. 

이어 “제가 손기술의 달인이라고 했잖아요. 폭탄주의 여신이에요. 저는 개인적으로 잘 몰라도 이렇게 보면 반갑고.”라며 손여은에게 친근하게 말을 전했다.

손여은은 “제가 영화에서 직접 폭탄주를 타는 장면이 있었거든요. 이렇게 일단 소주를 이렇게 따라요 5~6잔을, 맥주를 손으로 입구를 막은 다음에 흔들어서 이렇게 따라요. 손에 익으면 비율이 자연스럽게 맞춰져요.”라며 몸으로 직접 연기를 하며 이야기를 했다.

이어 손여은은 “오히려 영화 끝나고 더 늘었어요.”라며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고, 이에 신동엽은 “하도 많이 해 버릇하니깐?”이라고 다시 묻자 손여은은 “그게 계속 남아있더라고요.”라고 전했다.

가수 이현우는 “술 얘기를 이렇게 조용히 하는 분은 처음 봤어요.”라고 했고, 신동엽은 “복화술 하는 줄 알았어.”라며 장난을 치며 또 한 번 시청자들의 웃음을 선사했다.

짜장면은 한국 음식이다?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은 “한국의 문화를 대표하는 ‘한국 100대 민족문화 상징’을 선정했는데 그 안에 짜장면이 들어가 있다.”며 “중국 음식으로 여기지 않고, 지금 우리나라 한국 사람들은 대부분 다 짜장면을 한국 음식으로 여기고 있으니까 우리 민족 상징으로 봐도 된다.”며 짜장면이 한국 음식이라고 전했다.

중국식과 한국식 짜장면의 차이는?

이현우는 “중국은 지역이 워낙 넓고 조리법이 다양해서 표준화된 형태를 찾기는 어렵지만, 짜장면은 산둥지역의 ‘작장면’(炸醬麵)과 유사하다고 보기도 하고 산둥식 작장면은 우리나라의 간짜장과 비슷한 형태.”라고 얘기했다.

또한, 이현우는 “북경식 작장면은 주로 숙주, 오이 등 다양한 채소가 따로 나와 볶아낸 장과 함께 면에 넣어 비벼 먹는 형태고, 또 다른 북경식 작장면은 면 위에 올린 다양한 채소들을 장과 함께 비벼 먹는 형태.”라고 덧붙여 얘기했다.

요리연구가 홍신애는 “우리나라 짜장면은 일반적으로 채소와 춘장을 함께 볶은 뒤 전분 물을 풀어서 농도를 맞추는 형태인데, 중국은 대부분 면장을 튀기듯 볶아내 채소가 들어갈 때도 있고, 안 들어 가 있을 때도 있어 형태 자체가 다르다.”고 전했다. 

‘수요미식회’ MC 전현무는 “중국의 면장을 우리나라에선 왜 춘장이라고 부를까요?”라며 이야기를 꺼냈다.

이에 이현우는 “우리나라에서 양파를 춘장에 찍어 먹듯이 산둥지역에선 파를 찍어 먹어 ‘총장(蔥醬)이라고 불렀대요. 중국 셰프들이 건너오면서 중국레스토랑에 한국인들이 유입되면서 중국 셰프가 총장~ 총장 하는데 한국인이 아~ 춘장.”이라며 춘장에 대한 설을 전하며 시청자들의 웃음을 유발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삼선 간짜장 & 게살삼슬, 짜장면 & 안심 탕수육, 짜장면 & 팔보채가 소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