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양광수 기자] 강릉은 다채로운 매력으로 가득한 여행지이다. 산과 바다 그리고 다양한 볼거리로 여행자를 반기고 있다. 특히 강릉은 자연적이며 인간친화적인 트레킹 코스로 많은 여행지가 찾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바우길은 강릉을 대표하는 여행지로 사랑을 받고 있다.

강원도 말로 바위를 일컫는 바우는 바위가 많은 강릉의 풍경을 말하기도 하며, 강원도와 강원도 사람을 친근할 때 부르는 감자바우를 뜻하기도 해 친근한 트래킹 코스를 지향하는 강릉 걷기 좋은 길로 알려져 있다.

바우길은 백두대간에서 펼쳐진 총 400km의 구간으로 이어져 있다. 강릉 바우길 17구간을 비롯해 대관령바우길 2개 구간, 계곡 바우길 등 걷기만 해도 건강이 좋아지는 길이다.

그중에서 강릉 바우길 7구간은 강릉시 구정면에서 만날 수 있는 이색적인 여행지이다. 총 18km의 구간에서는 파도가 바닷모래로 둑을 막아 생긴 호수를 만날 수 있다. 본디 강릉을 대표하는 경포호수의 2/3 크기였으나, 지금은 영동화력발전소의 영향으로 점점 작아지고 있다.

풍호를 지나 바다까지 나가는 길도 아주 장관이다. 이곳에는 하시동 안인 해안사구가 있는데, 바다옆에 사막같은 풍경의 길이 펼쳐진다.

강릉 바우길 5구간인 바다호숫길은 사천진리 해변공원에서 길을 따라 걸으며 강릉의 대표 여행지를 탐방하는 코스이다.

강릉 바우길 5구간에는 경포해변과 함께 조선 시대 천재 여류 작가인 허난설헌이 태어난 초당마을 지난다. 총 길이 16km로 약간은 긴 거리이지만, 강릉에 남아있는 역사적인 명소를 탐방할 수 있어 가족단위 여행자에게 의미있는 여행지로 알려져 있다.

대관령 옛길을 따라 걷는 강릉 바우길 2구간은 고려시대와 조선시대 이래로 영동과 영서를 잇는 교통로로 활용되어 왔다.

지금은 자동차길이 새로이 개통되어 예전과 같은 번화함은 없지만 대관령의 수려한 자연 경치를 감상하면서 길을 걸을 수 있다. 대관령 옛길은 총 길이 14.7km로 약 7시간이 소요되는 1코스와 10.7km로 약 5시간이 소요되는 2코스로 나뉜다. 명승 제74호.

강릉 바우길 11구간인 신사임당길도 강릉 바우길을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길이다. 신사임당길은 총 16.3km의 길로 위촌리 촌장마을에서 죽헌저수지를 지나 오죽헌과 선교장을 지나는 코스이다.

그중에서 오죽헌은 신사임당과 율곡선생의 유품을 전시하고 있으며, 한편으로 강릉의 역사를 담은 시립박물관도 있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강릉 바우길을 걷다 보면 강릉의 다양한 먹거리와 맛집이 생각난다. 특히 강릉 주문진은 어시장으로 유명한 만큼 제철 해산물 전문점이 많아 사시사철 많은 여행자가 찾고 있다.

다양한 강릉 맛집 중에서도 대영유통은 다양한 매체에 소개가 되며 여행객들 사이에서 입 소문난 강릉 대게 맛집이다. 강릉가볼만한곳으로도 손꼽히는 대영유통은 강릉여행의 필수목적지라고 할 수 있다.

주문진 맛집인 이곳은 선주가 직접 운영하는 맛집인지라 가격이 시세보다 저렴하다. 게를 맛보며 깔끔하고 정갈한 곁들이 찬까지 푸짐하게 제공되어 강릉의 인심을 느낄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서비스로 신선한 회와 게라면이 제공한다. 더불어 게를 먹은 후 고소하게 즐기는 게딱지볶음밥은 강릉맛집인 이집만의 별미로 손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