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작가 여행법 안다면 그대는 오지여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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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작가 여행법 안다면 그대는 오지여행자
  • 최승언 기자
  • 승인 2017.11.24 14: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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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음식 챙겨 놀라운 경관 속으로 출발
도시문명의 편리함과 럭셔리한 도시여행을 마다하고 사람들이 오지 여행을 하는 이유가 있다. 무엇보다 일반인들이 경험할 수 없는 자연환경을 오지에서는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사진/ adorama

[트래블바이크뉴스=최승언 기자] 여행 중에서 가장 힘들지만 보람 있는 여행이 오지여행이다. 결코 편리함을 기대해서도 안 되고 기대할 수도 없는 여행의 형태 중 하나이지만 즐길 준비만 되어 있다면 오지여행만큼 좋은 여행도 없다.

도시문명의 편리함과 럭셔리한 도시여행을 마다하고 사람들이 오지 여행을 하는 이유가 있다. 무엇보다 일반인들이 경험할 수 없는 자연환경을 오지에서는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몽골초원. 도시문명의 편리함과 럭셔리한 도시여행을 마다하고 사람들이 오지 여행을 하는 이유가 있다. 사진/ CCTV

오랫동안 가슴에 남는 풍경은 오지에서 촬영하기 위해 남들이 찾지 않는 험지를 여행하는 이들 중에는 사진작가들이 많다. 그들은 아무도 찾지 않는 사막이나 오르기 힘든 고산지대를 찾아간다.

 사진작가 피터릭이 촬영한 미국 아리조나 주 앤터로프 캐니언 오지에서 촬영한 풍경 사진 ‘팬텀’은 71억 원에 낙찰된 적이 있다.

대부분의 사진작가들은 여행에 돈을 쓰지만 능력있는 작가들은 여행 사진을 통해 돈을 벌기도 한다. 대부분의 풍경사진작가들은 남들이 가는 유명 여행지는 피한다. 누구나 촬영하는 피사체를 촬영해본들 관객들의 관심을 끌 수 없어서다.

오랫동안 가슴에 남는 풍경은 오지에서 촬영하기 위해 남들이 찾지 않는 험지를 여행하는 이들 중에는 사진작가들이 많다. 사진/ sproutsocial

사진작가들이 남들이 찾지 않는 오지를 방문하는 이유다. 중국 티베트, 남미, 아시아 고산지대 등에서 이색 풍경, 이색 축제 등처럼 멀고 험한 오지에서 그들은 촬영대상을 찾는다.

오지를 여행하는 것은 남들이 가지 않는 곳을 가기 때문에 어려움이 뒤따른다. 편리한 교통 수단도 구하기가 쉽지 않고 먹을 만한 식당이나 변변한 숙소를 찾기도 어렵다.

사진작가들은 그럼에도 이런 여행지를 찾아 훌륭하게 여행 일정을 소화해 낸다. 그들이 갖고 있는 전천후 여행방식을 안다면 모든 여행도 식은 죽 먹기처럼 쉬워진다.

사진작가 피터릭이 촬영한 미국 아리조나 주 앤터로프 캐니언 오지에서 촬영한 풍경 사진 ‘팬텀’은 71억 원에 낙찰된 적이 있다. 사진/ Photography

오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이동수단이다. 이동 수단으로 사진인들은 대부분 현지 교통을 이용하기 보다는 렌터카 등을 도시에서부터 대여해 이동수단으로 삼는다. 렌터카를 빌릴 때 사진인들은 대부분 현지 사정에 밝은 운전자를 고용한다.

현지 가이드 고용도 중요한다. 운전자가 가이드 역할까지 하는 경우도 있기도 하지만 한국말을 하는 현지 거주 한국인을 따로 고용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오지일수록 렌터카 비용은 비싸진다. 태국보다 라오스의 오지를 여행할 때 렌터카 비용은 같은 차종이라도 훨씬 비싸다.

두 번째로 준비할 것은 식품이다. 오지에서 먹을 만한 식당을 찾는 것은 쉽지 않다. 따라서 오지여행자들은 자체적으로 한국 음식을 챙긴다. 전용 차량을 사용해 이동하는 경우라면 음식재료도 큰 짐이 되지 않는다.

고추장 등을 가져가면 현지에서 구입한 재료를 사용해 입맛에 맞는 한국요리를 조리해 먹는 것도 가능하다.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 DB

한국의 밑반찬을 준비하면 현지 식당 냄새만 맡아도 힘들어 이들에게 큰 도움이 된다. 고추장, 김, 김치. 깻잎, 육포, 누릉지, 오징어 젓갈, 라면은 물론이고 전기밥솥까지 준비해 현지에서 해결한다. 식사 후 설거지도 필요 없다.

종이쟁반에 비닐을 씌어 밥이나 반찬을 덜어 먹고 비닐만 거둬내 버리면 끝이다. 햇반이나 쌀을 가져가기도 한다. 쌀은 대부분 국가에서 통관을 허용하지만 현지에서 살 수도 있다.

고추장 등을 가져가면 현지에서 구입한 재료를 사용해 입맛에 맞는 한국요리를 조리해 먹는 것도 가능하다. 현지 시장에서 토종닭을 사서 닭도리탕을 만들어 먹는 것은 오지여행자가 누릴 수 있는 여행의 묘미다.

숙소는 오지일수록 저렴하다. 1박에 10달러 정도의 숙박비를 계산하면 오지에서는 쓸 만한 숙박을 찾을 수 있다. 숙소대신 텐트 등까지 가져가는 경우도 있으나 주변에 도시가 있는 오지라면 가급적 현지 숙소를 이용하는 것을 고려해 보자. 혜초여행사나 루카스트래블 등의 여행사들은 오지여행을 전문적으로 취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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