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양광수 기자] 본격적인 가을이 지나가면서 여행에 대해 기대감도 함께 커지고 있다. 가을은 우리나라 사계중 봄과 함께 화려한 색을 즐길 수 있는데, 또한 맑은 하늘과 청명한 바람은 여행을 두 배로 즐겁게 만들어 준다.

우리나라의 다양한 여행지 중에서도 안면도는 빼놓을 수 없는 여행지 중 한 곳이다. 서해와 다양한 볼거리와 낙조, 그리고 미식까지 어느 하나 빠지지 않는 안면도는 특히 지금 떠나기 적당하다.

그중에서 국보 제370호에 지정된 태안마애삼존불은 백제 시대의 아름다움을 담고 있는 불상이다. 우리나라에서도 보기 힘든 마애불상 초기의 모습으로 중앙에 1구의 보살상과 2구의 불상이 한 조를 이루는 독특한 형식을 보여주고 있다.

불상의 하반부는 백제 시대의 연화대좌가 확인되면서 그 가치는 더욱 커졌으며, 안면도와 충남지역이 중국과 문화교류를 했다는 흔적을 보여준다고 알 수 있어 역사적 가치 또한 크다고 할 수 있다.

안면도 수목원은 태안군 안면읍에 있는 가을 풍경을 느낄 수 있는 조용한 수목원이다. 총면적 42ha에 화목류, 단풍류, 유실수 등 374종의 식물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여러 개의 테마원으로 더욱 뜻깊은 풍경을 즐길 수 있는 이곳은 한국의 전통적인 멋을 느낄 수 있는 아산정원, 푸른 나무만으로 구성된 상록수원 등 다양한 테마를 통해 보는 재미를 더하고 있다.

차가운 겨울바람이 불며 철새의 자료에서 생태 모습까지 직접 보고 관찰할 수 있는 서산버드랜드도 빼놓을 수 없다.

세계적인 철새도래지 서산천수만 인근에 조성된 철새 생태공원인 이곳은 겨울이 오면 더욱 많은 여행자가 찾는 충청남도의 명소이다.

철새를 주제로 다양한 볼거리와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으며, 철새를 직접 관찰할 수 있는 탐조투어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거워하는 여행 콘텐츠이다. 더불어 숲, 갯벌, 논 등 다양한 자연생태계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여행의 즐거움을 더한다.

안면암도 태안을 찾았다면 방문해볼 만한 여행지이다. 천수만을 따라 길게 이어진 안면도 동쪽 바닷가의 작은 사찰이다. 안면암의 앞바다에는 물 위로 썰물 때는 땅에 내려앉는 부교와 부상탑을 볼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여우섬까지 갈 수 있다.

태안에서 다양한 풍경도 보고, 서해안의 일몰도 보고 그리고 서해에서 잡히는 다양한 해산물을 이용해 미식도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특히 안면도 꽃게는 안면도를 대표하는 명물로 자리 잡고 있다.

다양한 안면도의 해산물 전문점 중에서도 안면도 맛집 일송꽃게장백반은 꽃게장, 양념꽃게장 등 다양한 꽃게요리를 맛볼 수 있는 안면도 맛집이다.

이곳의 게장은 부드러운 간장 맛과 함께 껍질째로 씹어먹을 정도로 부드러운 식감이 특징이다. 또한 양념게장은 매콤하면서도 달콤한 부드러운 맛이 일품이다.

이밖에도 안면도의 명물 게국지는 시원한 맛과 재료에서 오는 신선한 맛을 즐길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 된다. 안면도게국지맛집의 게국지는 담백하면서도 꽃게의 시원하고 진한 맛을 느낄 수 있어 이곳을 찾는 여행자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