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오는 25일(수)은 ‘문화의 날’이다. 문화의 날에는 프로농구, 영화, 공연 등 평소 높은 가격 때문에 관람을 망설였던 프로그램을 대폭 할인된 가격에 관람할 수 있어 알뜰족이라면 수첩에 꼭 기입해두는 날이다.

매달 깜빡 잊고 그냥 지나쳤다고 해도 이번 주 수요일만큼은 기억할 필요가 있다. 10월은 문화행사가 몰려, 말 그대로 입맛대로 골라 보기 좋은 달이기 때문이다.

농구 보러 갈까

10월에 개막한 한국 남자 프로농구 리그경기의 경우 오는 24일(화), 25일(수), 26일(목) 지정석에 한해 60% 할인된 가격으로 관람할 수 있다.

24일(화)에는 전주KCC 대 안양KCC(전주실내체육관, 오후 7시)가, 25일(수)에는 부산KT 대 원주DB(부산사직실내체육관, 오후 7시), 26일(목)에는 고양오리온 대 울산현대모비스(경기고양시체육관, 오후 7시) 등의 경기가 할인대상이 된다.

영화 보러 갈까

문화의 날 당일인 25일(수), 배우 문근영 주연의 2017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유리정원’과 크리스 햄스워스, 마크 러팔로가 출연하는 ‘토르: 라그나로크’가 개봉한다.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전국 350여 개 주요 영화관에서 5000원에 영화를 볼 수 있다.

기타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전국주요 영화관에서 저녁 5시부터 9시에 시작하는 영화에 한해 9000원 관람료를 5000원에 할인해주고 있다.

현재 상영 중인 영화로 ‘범죄도시’ ‘지오스톰’ ‘킹스맨: 골든서클’ ‘남한산성’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 ‘블레이드 러너 2049’ 등이 있다.

공연 보러 갈까

클래식이 당긴다면 25일(수) 오후 8시, 예술의 전당 아티스트 라운지(서초동 예술의 전당 IBK챔버홀)를 전석 1만원에 관람할 수 있다.

공연의 경우 24일(화), 25일(수) 양일간 LG아트센터에서 오지호 주연의 ‘라빠르트망’(저녁 8시)을 30% 할인된 가격에, 24일(화)부터 27일(금)까지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서편제’(오후8시)를 40%까지 할인된 가격에 관람할 수 있다.

한편 27일(금) 오후 8시, 29일(일) 오후 2시, 6시에는 시인 백석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 뮤지컬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서울 대학로 유니플렉스 2관)를 전석 30%된 가격에 제공한다.

‘문화의 날’은 매달 마지막 수요일, 전국의 영화관, 공연장, 미술관 등 다양한 문화시설의 문턱을 낮추어 시민이 보다 쉽게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문화융성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2014년 1월부터 시행한 제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