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출국자 2000만, 눈 앞", 9월 여행 비수기 없었다
상태바
"해외여행 출국자 2000만, 눈 앞", 9월 여행 비수기 없었다
  • 양광수 기자
  • 승인 2017.10.23 12: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여성출국자 923만 1702명으로 9월 실적 이끌어, 여성 전문테마 패키지도 인기
한국관광공사 통계자료에 따르면 올해 9월 국민 해외관광객 수는 223만 6500명으로 조사됐다. 사진/ 잘츠부르크 관광청

[트래블바이크뉴스=양광수 기자] 한국관광공사가 2017년 9월 한국관광통계를 발표했다. 통계자료에 따르면 올해 9월 국민 해외관광객 수는 223만 6500명으로 전년 9월(190만 4524명) 대비 17.6%가 증가했다.

이같은 통계는 여행성수기였던 지난 7월 238만 9447명, 8월 238만 5301명에 버금 가는 인원으로 특히 열흘 간 황금연휴의 시작을 알렸던 9월 28일, 29일, 30일에 걸친 출국자 수가 큰 영향을 주었던 것으로 여행업계는 보고 있다. 

 9월의 호실적으로 1~8월까지 누적 출국자 수는 1963만 201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668만 4902명에 비해 17.7%가 증가했다. 더불어 2000만 명을 목전에 둔 가운데, 여성 출국자 수는 923만 1702명으로 21.5% 증가했다. 이에 비해 남성 출국자 수는 916만 7062명으로 15.6%에 그쳐 최근 해외여행에서의 여풍(女風)을 실감케 했다.

한용수 모두투어네트워크 홍보부 대리는 “7~8월에는 가족여행이 많아 비교적 남성 여행자가 많았으나, 9월에서부터 다시 여행의 주도권이 여성에게 돌아오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며 “엄마와 딸, 여자친구들끼리 여행 등 女-女 여행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이에 대한 전문테마 패키지 상품도 많은 여행사에서 준비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9월 인천공항을 이용한 출국자 수는 170만 2043명으로 전년 대비 18.4% 증가했다. 김해공항 13.7%(28만 6387명), 제주공항 44.9%(9210명) 등 큰 폭으로 성장세를 나타냈다. 지방공항 역시 99.3%(8만 2348명)로 크게 증가한 모습을 나타냈다. 다만 김포공항은 9만 3333명으로 작년 대비 2.5% 증가세를 보여 아쉬운 성적을 남겼다.

한편, 9월 방한여행 시장은 회복의 기미를 보여주고 있다. 9월 방한외래객은 전년동월 대비 29.2% 감소한 107만 8653명으로 크게 줄었으나 감소폭은 다소 줄었다.

9월 방한여행 시장은 중국이 개별비자 발급 증가와 항공권 가격 인하로 다소 회복세를 보였다. 사진/ 양광수 기자

특히 중국이 개별비자 발급 증가와 항공권 가격 인하로 감소세가 둔화해 전년 대비 56.1%가 감소한 폭을 보여줬다. 여전히 지난해와 비교해보면 큰 폭의 감소지만, 지난 8월 61.2% 감소세에서 다소 회복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일본은 연휴기간과 단거리 여행 수요가 집중되면서 전년 대비 5.4%가 증가했고, 홍콩도 6.7% 증가세를 나타냈다.

Tag
#N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