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버스와 다른 것 없는 '씨티투어버스' 세금먹는 하마로 전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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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버스와 다른 것 없는 '씨티투어버스' 세금먹는 하마로 전락
  • 김지수 기자
  • 승인 2017.09.26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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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희경 의원 "1000명 미만 탑승한 지자체 18개" 창원시 탑승객 최하위
전희경 의원이 전국 시티투어버스에 대해 수요자 중심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한 가운데, 부산광역시는 29만 명,서울특별시 23만7000명, 대구광역시 4만9000명이 탑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부산시티투어버스. 사진/ 부산시청

[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수 기자] 전희경 의원이 전국 시티투어버스가 매해 적자 폭이 커지며 ‘세금 먹는 하마'로 불리고 있다면서 수요자 중심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전희경 의원은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지난해 시티투어 이용객 통계를 제출받아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전희경 의원은 ““시티투어 버스는 매해 적자 폭이 커지며 ‘세금 먹는 하마’로 불리고 있다”며 “지자체에서는 시티투어버스 보조금을 늘리고 있고 이대로 가다가는 혈세 지출이 더욱 심해질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사진/ 진희경의원실

이에 따르면 연간 부산광역시는 29만 명(내국인:26만1103/외국인:2만9827), 서울특별시 23만7000명(내국인:14만7537/외국인:9만312), 대구광역시 4만9000명(내국인:4만7015/외국인:2632)이 탑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광주광역시가 640명(내국인:597명/외국인43명)으로 최하위를 차지했다.

경기도 시티투어버스 이용객을 보면 가평군 21만2000명이 이용한 반면 경기도 광주시가 300명으로 최하위 차지했다.

전국 지차체 중에는 경남창원시가 시티투어버스 연간 탑승객 199명으로 탑승객 최하위를 차지했다.

전국시티투어버스 1000명 미만이 탑승한 지자체도 18개 지차체이며, 시티투어버스를 운행하면서 자료를 제출하지 않은 지차제도 11개 지자체다.

전희경 의원은 “시티투어버스 이용객이 적은 버스는 아무 특색이 없어 시내버스와 다를 게 없다며 수요자 중심의 변화가 필요하다”면서 “더 이상 혈세를 낭비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시티투어 버스는 매해 적자 폭이 커지며 ‘세금 먹는 하마’로 불리고 있다”며 “지자체에서는 시티투어버스 보조금을 늘리고 있고 이대로 가다가는 혈세 지출이 더욱 심해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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