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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여행] 외국인 친구와 함께 가고 싶은 곳 ⑩북악스카이웨이하늘과 맞닿은 전망대, 성곽 야경투어로 유명
임요희 기자 | 승인 2017.09.25 17:36
북악스카이웨이는 서울의 주산인 북악산의 능선을 따라 동북으로 뻗친 19km의 관광도로를 일컫는다. 사진/ 서울시

[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북악스카이웨이 하면 과거 서울 시내에서 손꼽히는 드라이브 코스로 삼청동이나 자하문을 통해 참 많이들 갔다. 서울 시내에 이만큼 호젓하고 전망 좋은 장소가 드물었기 때문이다.

북악스카이웨이는 N서울타워와는 또 다른 각도로 서울 시내를 조망할 수 있는 곳이다. 나선형으로 구불구불 이어지는 도로는 드라이브의 묘미를 제대로 살려주며, 잘 정비된 숲길은 그린 수도 서울의 이미지를 한껏 드높인다.

외국인 친구 혼자 쉽게 갈 수 있는 곳이 아닌 만큼 자기 나라로 돌아가기 하루나 이틀 전 서프라이즈 여행지로 소개하면 딱이다.

맑은 날도, 비오는 날도 좋아

팔각정에 오르면 산허리를 휘감아 도는 성벽과 장난감처럼 자리 잡은 빌딩숲의 멋진 조화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사진/ 종로구청

북악스카이웨이는 서울의 주산인 북악산의 능선을 따라 동북으로 뻗친 19km의 관광도로를 일컫는다. 이곳 정상에는 팔각정이 있어 산허리를 휘감아 도는 성벽과 장난감처럼 자리 잡은 빌딩숲의 멋진 조화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북쪽에는 북한산이, 남쪽으로는 남산과 관악산이 자리 잡고 있는데 단풍철이면 더욱 환상적인 경관을 보여준다. 비온 뒤 운무로 감싸인 서울 풍경은 또 얼마나 아름다운지.

북쪽에는 북한산이, 남쪽으로는 남산과 관악산이 자리 잡고 있는데 단풍철이면 더욱 환상적인 경관을 보여준다. 사진/ 서울시

삼청동, 부암동 일대에 분위기 있는 카페, 바, 레스토랑 들이 두루 자리 잡고 있어 특별한 날 나들이 장소로 더없이 좋다.

특히 부암동의 능금나무 길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의 촬영지인 ‘산모퉁이’ 카페와 만날 수 있다. 여기서 조금만 더 가면 산책로다. 산책로는 팔각정을 지나 성북구까지 연결된다. 숲 사이에 난 오솔길은 경사가 거의 없어 가볍게 걷기 좋다.

걸어서 하늘까지, 제2북악스카이웨이 산책로

크리스마스트리를 보듯 아름다운 조명의 향연이 펼쳐져 낭만적인 분위기를 더하는 성곽길. 사진/ 서울시

2009년 하늘마루, 호경암, 삼청각으로 이어지는 1.2km 구간 산책로가 새로이 개방됐다. 이로써 그 동안 단절되어 있던 낙산, 북악산, 북한산 코스를 한 번에 갈 수 있게 됐다.

600년간 서울을 지켜온 북악산 성곽길 정상(백악마루)에 서면 시원한 바람과 함께 서울 도심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40년 만에 일반인에게 전 구간이 개방된 만큼 산림이 울창해 이국적인 느낌마저 준다.

하지만 이 일대는 여전히 군사보호시설이라 신분증을 가져가야 하며 여름철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겨울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입장이 가능하다.

2009년 하늘마루, 호경암, 삼청각으로 이어지는 1.2km 구간 산책로가 새로이 개방됐다. 사진/ 윤동주문학관

한편 북악스카이웨이는 밤에도 출입할 수 있다. 낮은 물론 밤 풍경도 환상적인 이곳에서는 또 다른 야경 명소인 남산과 N서울타워의 어우러짐을 관찰하는 맛이 남다르다. 광화문을 중심으로 사방으로 퍼져나가는 자동차와 가로등의 불빛 역시 시원하게 잘 보인다.

성곽의 경관조명은 또 어떠한가. 크리스마스트리를 보듯 아름다운 조명의 향연이 펼쳐져 낭만적인 분위기를 더한다.

윤동주 시인의 언덕에 올라

매년 9월이면 윤동주문학제가 열려 윤동주문학상 등 시인 관련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사진/ 윤동주문학관

인왕산 아래 청운공원에는 ‘윤동주 시인의 언덕’이 있다. 산기슭을 깎아 세워진 시비 너머로 도심 풍경이 잘 내려다보인다. 이제는 ‘하늘의 별’이 아닌 도심의 조명 불빛을 세야 한다는 사실만 달라졌을 뿐 밤의 낭만은 여전하다.

한편 청운공원 내 ‘윤동주 문학관’은 2014년 서울시 건축상을 수상한 곳이다. 매년 9월이면 이곳에서 윤동주문학제가 열려 윤동주문학상 등 시인 관련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청운공원 내 ‘윤동주 문학관’은 2014년 서울시 건축상을 수상했다. 사진/ 윤동주문학관

대중교통으로 북악스카이웨이를 방문하려면 3호선 경복궁역 버스정류장에서 자하문 방향 7022번에 탑승한 후, 자하문 고개에서 하차하면 된다.

임요희 기자  travel-bik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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