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미식회] 김치찌게, 오마이걸 지호 연륜이 느껴지는 미식 감상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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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미식회] 김치찌게, 오마이걸 지호 연륜이 느껴지는 미식 감상평
  • 김지수 기자
  • 승인 2017.09.01 19: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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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은지 만드는 방법, 김치찌개 끓일 김치가 맛이 없을 때 꿀팁
이날 방송에서 ‘수요미식회’ MC 전현무는 “지호 씨는 도리뱅뱅이를 먹고 자랐다고?”라며 질문했다. 사진/ 수요미식회

[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수 기자] 지난 30일 방영한 tvN ‘수요미식회’에서는 대한민국의 대표 국민 음식인 ‘김치찌개’를 주제로 개그맨 문세윤, 개그우먼 장도연, 걸그룹 가수 오마이걸 지호가 게스트로 출연해 미식 토크를 진행했다.

이날 방송에서 게스트로 출연한 오마이걸 지호는 연륜이 느껴지는 미식 감상평을 전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수요미식회’ MC 전현무는 “지호 씨는 도리뱅뱅이를 먹고 자랐다고?”라며 질문을 했다.

게스트로 출연한 오마이걸 지호는 연륜이 느껴지는 미식 감상평을 전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사진/ 수요미식회

이에 지호는 “제가 충북 옥천 출신이에요. 주변에 강가나 물가가 있으니깐 민물고기를 튀겨서 고추장 양념을 골고루 발라주고 냄비에 둥그렇게 담아내서 먹는 건데, 할아버지가 그걸 되게 좋아하셔서 할아버지 집에 가면은 그걸 먹으러 꼭 갔었어요”라며 “어죽을 세트로 어죽 한 숟갈에 도리뱅뱅이 얹어 먹었었죠”라며 지난 추억을 전했다.

이어 ‘수요미식회’의 MC 신동엽은 “제가 충북 제천 출신이에요. 거기서 태어났어요”라고 하자 지호는 “아 진짜요? 선배님이시네요.”라며 반갑게 맞아주자 다시 신동엽은 “이렇게 귀여운 후배가 충북 출신이라고.”라며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지호는 도리뱅뱅에 대해 “할아버지가 그걸 되게 좋아하셔서 할아버지 집에 가면은 그걸 먹으러 꼭 갔었어요”라고 전했다. 사진/ 수요미식회

수요미식회 MC들은 “김치찌개 좋아해요? 라고 물었고 지호는 “저희 어머니는 한 메뉴가 일주일을 가거든요. 4일째 되면 살짝 졸아들잖아요. 짜게 그대로 먹다가 5일째에는 물을 살짝 넣어 라면을 끓여 먹어요. 그게 제일 맛있어요.”라며 “제일 좋아하는 김치찌개 종류로는 통조림 꽁치 김치찌개이며 특히 통조림 꽁치 뼈를 좋아해요”라고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묵은지를 만드는 방법을 영상으로 잠깐 소개했다. 사진/ 수요미식회

본격적인 방송으로 넘어가 김치찌개 맛은 묵은지로 끓여야 맛이 나는데 이날 방송에서 묵은지를 만드는 방법을 영상으로 잠깐 소개했다. 먼저 배추를 소금에 절이고 묵은지를 만들 때 양념은 간단하게 한다. 묵은지 김칫소의 재료로는 간 무, 마늘, 생각, 고추씨와 멸치 액젓, 새우젓, 다시마 끓인 물 고춧가루, 마른 고추 간 것을 넣는다.

잘 절인 배추에 김칫소를 꼼꼼히 버무려주고 겉잎으로 꽁꽁 싸서 김칫독에 차곡차곡 넣어 남은 배춧잎으로 입구를 꽉 막아준다. 마지막으로 김칫독 뚜껑을 닫아 오랜 시간 발효를 해주면 묵은지가 완성된다.

첫 번째 소개로 나온 ‘고기듬뿍 김치찌개’는 원래는 정육점이었으며 30년 넘게 영업 중이다. 사진/ 수요미식회

첫 번째 소개로 나온 ‘고기듬뿍 김치찌개’는 원래는 정육점이었으며 30년 넘게 영업 중이다. 정육점을 하다 손님들이 “고기 좀 구워 먹을게요.”라고 해서 처음 시작한 이 집은 입소문을 다른 지역의 맛집이 되었고 규모가 커졌다고 한다.

지호는 ‘고기듬뿍 김치찌개’에 대해 “보통 고기를 익혀서 내주는데 여기는 생고기로 나오더라고요. 일단 그것부터 마음에 들었고요. 김치찌개 국물만 먹었을 때는 고기가 들어갔는지 모를 정도로 깔끔하고 깊은 맛이 나서 좋았는데 또 고기를 먹으니깐 부드럽고 질기지 않으니깐 어르신들이 좋아할 것 같은 집이었어요.”라고 미식 평을 전했다.

두 번째 소개로 나온 ‘돼지찌개 & 제육볶음’은 이사 전 광장동 유명한 호텔 근처에 있었다. 사진/ 수요미식회

두 번째 소개로 나온 ‘돼지찌개 & 제육볶음’은 이사 전 광장동 유명한 호텔 근처에 있었다. 공연을 하러 온 연예인들은 공연 후 이 집에서 뒤풀이를 했다고 한다. 옮긴 후에도 여전히 같은 메뉴로 한결같은 곳이라고 한다.

지호는 ‘돼지찌개 & 제육볶음’에 대해 “옆 테이블을 보니까 삼겹살을 구워 먹더라고요. 삼겹살을 먹고 김치찌개를 먹으면 가볍고 개운해 더 맛있을 거 같아요”라며 “끓여 먹는 제육볶음은 처음이라 당황했는데 고기가 커서 살짝 끓이다가 국물이 사라지기 직전에 고기를 잘라서 국물이 없어질 때까지 다시 졸였어요. 그렇게 먹으니깐 고기에 양념이 깊이 스며들고, 밥 한 숟갈 퍼서 고기랑 살짝 찢은 김치랑 먹으니 되게 맛있더라고요.”라고 미식 평을 전했다.

세 번째 소개로 나온 ‘꽁치 김치찌개’는 원래는 삼겹살하고 김치찌개 정도만 팔던 백반집이었다. 사진/ 수요미식회

세 번째 소개로 나온 ‘꽁치 김치찌개’는 원래는 삼겹살하고 김치찌개 정도만 팔던 백반집이었다. 어느 날 손님이 통조림 꽁치를 사 들고 와서 “김치찌개에 넣고 좀 끓여주세요.”라고 부탁을 했다. 그러자 옆 테이블도 손님들도 “나도 그거 먹을래, 저도 그거 주세요!”라고 해 메뉴를 바꾸었다고 한다.

지호는 ‘꽁치 김치찌개’에 대해 “저희 어머니 손맛하고 너무 똑같았어요. 저희 어머니도 꽁치 김치찌개를 끓이면 묵은지로 끓이시는데 여기도 묵은지 찌개더라고요. 한 숟갈 먹고 어머니가 주방에 있는 듯한 착각이 들었어요.”라고 미식 평을 전했다.

황교익 칼럼니스트는 김치찌개 끓일 김치가 맛이 없을 때 꿀팁을 알려주었다. 사진/ 수요미식회

한편, 황교익 칼럼니스트는 김치찌개 끓일 김치가 맛이 없을 때 꿀팁으로 “갓김치나 파김치, 양파김치를 양념처럼 조금씩 넣어 같이 끓이면 맛이 살아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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