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뭉쳐야뜬다’ 패키지투어 멤버들이 캐나다 온타리오 주를 찾아 폭포와 안개가 어우러지는 시원한 시간을 가졌다.

지난 8일(화) 밤 10시 50분에 방송된 JTBC ‘패키지로 세계일주-뭉쳐야 뜬다’에서 방송인 서장훈이 게스트로 참가한 가운데 캐나다 나이아가라로 패키지여행을 떠났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폭포인 나이아가라 폭포는 크게 세 개로 구분된다. 미국령에 속한 아메리칸 폭포(American Falls)와 브라이덜 베일 폭포(Bridal Veil Falls) 그리고 캐나다령에 속한 말발굽 폭포(Horseshoe Falls).

높이 21~34m에 폭 260m의 아메리칸 폭포에 비해 캐나디안 폭포의 규모는 높이 57m, 폭 670m로 훨씬 크다. U자로 굽었다고 해서 말발굽 폭포라고 불리는 캐나디안 폭포는 우리가 알고 있는 바로 그 나이아가라라고 할 수 있다.

한편 미국령인 아메리칸 폭포와 브라이덜 폭포는 한 폭포처럼 보이지만 루나 섬에 의해 나뉘어져 있다. 작은 규모의 브라이덜 베일 폭포는 신부의 면사포처럼 우이하게 떨어진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나이아가라는 원주민어로 ‘천둥소리’라는 뜻이다. 나이아가라 폭포 관광의 적기는 초여름부터 초가을까지로 보통 6월에서 9월까지가 성수기다. 이맘때면 천둥소리와 함께 자욱한 안개를 발생시키며 낙하하는 이 장대한 폭포를 구경하기 위해 전 세계 사람들이 모여든다.

나이아가라는 멀찌감치 떨어져서 감상해도 그 위용에 주눅이 들지만 직접 폭포의 속살 속으로 돌진해 가까이서 만나는 것도 의미가 있다.

그동안 나아아가라 유람선이라고 하면 지난 150년 동안 운행된 ‘안개 속의 숙녀호’를 떠올리게 된다. 이 배는 2014년을 끝으로 운행이 중단된 상태. 현재는 새 크루즈선 혼블로워(Horn Blower)가 도입되어 30분간 최고의 스릴 속으로 탑승객을 던져 넣는다.

혼블로워 2층에 오르면 360도 전 방향으로 폭포 물안개를 직접 맞게 되는데 젖는 게 싫다면 1층 선실 유리창 안에서 감상하면 된다. ‘뭉쳐야뜬다’ 멤버들은 티켓부스에서 표를 받은 후 엘리베이터를 타고 탑승장(Landing)으로 이동, 붉은색 우비를 받아 배에 올랐다.

배는 아메리칸 폭포와 브라이덜 베일 폭포를 지나 천천히 캐나다 말발굽 폭포 쪽으로 이동하는데 점점 낙폭한 물안개가 피어올라 거의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가 된다.

혼블로워의 운행시간은 30분이며 15분 간격으로 출발한다. 현재 나이아가라에는 총 3대의 혼블러워가 운행되고 있다. 젖을 것을 예상해서 잘 마르는 옷을 입고 가는 게 좋으며 방수가 안 되는 카메라와 핸드폰의 경우 유의해서 간수해야 한다.

젖는 것이 싫다면 선상 1층에서 웅장한 물줄기를 감상하면 된다. 성수기에는 몹시 붐비므로 오전에 체험하는 것이 낫다. 오픈은 오전 9시 전후로 한다. 개별 여행인 경우 나이아가라 지역 셔틀버스인 웨고(Wego)를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