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맛있는 제주만들기’ 18호점 재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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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 ‘맛있는 제주만들기’ 18호점 재개장
  • 김지수 기자
  • 승인 2017.07.13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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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구좌읍 소재 ‘세평맛집’
세평맛집 조용미, 이명성 사장 부부와 호텔신라 임직원 등 관계자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호텔신라

[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수 기자] 호텔신라가 제주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상생 프로젝트 ‘맛있는 제주만들기’ 18호점이 재개장했다.

호텔신라는 제주시 구좌읍 소재의 '맛있는 제주만들기' 18호점이 △메뉴 조리법, △손님 응대 서비스에 대한 컨설팅과 주방 설비 지원 등을 받아, 이달 13일 ‘세평맛집’이라는 새로운 이름과 함께 ‘맛있는 제주만들기’ 식당으로 재개장했다고 밝혔다.

가게 이름 ‘세평맛집’은 제주 동부지역인 세화리와 평대리 지역에서 최고 맛집이 되고 싶다는 영업주의 의지를 담아 ‘세화’와 ‘평대’의 앞 글자를 따서 지었다.

이명성(남, 59세) 씨가 2011년부터 운영해 온 식당은 △해물짬뽕, △탕수육 등을 주메뉴로 일 평균 10만 원 정도의 매출을 올리는 20평 규모의 소규모 음식점이었다.

영업주 이 씨는 제주 출신으로, 함께 식당을 운영하며 주방을 담당하던 아내의 암 판정으로 인해 혼자 식당을 운영하게 됐으나, 전문적인 조리 교육을 받은 적이 없어 영업이 잘 되지 않았고 병원비와 자녀 교육비 등으로 생활 형편도 어려워진 상태였다.

이에 호텔신라는 식당운영자 면담과 주변상권 조사를 통해 18호점만의 차별화된 음식 메뉴를 개발해 노하우를 전수, 비좁았던 주방 공간을 확대하고 노후화된 시설물을 전면 교체하는 등 식당 환경도 대폭 개선했다.

영업주 이 씨는 한 시간 반 거리를 매일 오가며 교육을 받을 정도로 적극적인 의지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18호점 ‘세평맛집’의 음식 메뉴는 △세평고기국수, △통문어 흑돈샤부, △흑돼지 돈가스로 정했으며 제주 흑돼지, 구좌 당근 등 제주 지역 식자재 활용에 중점을 두고 메뉴를 개발했다.

세평고기국수는 18호점이 위치한 구좌읍이 국내 최대 당근 산지라는 점을 살려 구좌지역의 품질 좋은 당근을 국수에 접목해 제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고기국수와 차별화했다.

세평고기국수에는 영업주가 직접 손반죽을 해서 뽑은 면에 구좌 당근을 갈아 넣어 쫄깃하면서도 예쁜 색감을 가진 면발이 들어간다. 여기에 5일 동안 정성 들여 끓인 돼지고기 사골 육수와 부드럽고 쫄깃한 돔베고기를 국수와 함께 제공한다.

세평고기국수는 제주산 흑돼지, 제주산 톳, 구좌지역의 당근이 한데 어우러져 제주도를 담은 고기국수라고 할 수 있다.

또한 흑돼지 돈가스는 정통 수제 돈가스 본연의 맛을 잘 살릴 수 있는 조리법을 연구해 가장 기본에 충실한 메뉴로 내놓았다.

흑돼지 돈가스에는 제주산 흑돼지 등심을 사용하여 돼지고기 특유의 풍부한 육즙과 부드러운 식감을 살렸으며 2번 튀겨 훨씬 바삭한 돈가스를 맛볼 수 있다.

이날 '맛있는 제주만들기' 18호점 재개장식에는 제주도청 오종수 보건위생과장, 제주시 구좌읍 오상석 부읍장, JIBS 탁윤태 대표이사, 제주신라호텔 오상훈 총지배인, 신라면세점 제주점 고낙천 점장 등 30여 명이 참석해 새롭게 재출발하는 '세평맛집'영업주를 축하하고 격려했다.

한편 호텔신라가 제주특별자치도, 지역방송사(JIBS)와 함께 추진하고 있는 '맛있는 제주만들기' 프로젝트는 관광 제주의 음식문화 경쟁력을 강화하고, 영세 자영업자들에게는 재기의 발판을 제공한다는 취지의 상생 프로그램이다.

대상 식당은 제주도청 주관으로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심의절차를 거쳐 선발되고 있으며, 호텔신라 임직원들의 사회공헌활동 모습은 지역방송사 JIBS 간판 예능프로그램인 '잘잘특공대'를 통해 매주 방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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