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의 달] 속초 ‘2017 실향민 문화축제’, 맛집 탐방은 속초중앙시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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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국의 달] 속초 ‘2017 실향민 문화축제’, 맛집 탐방은 속초중앙시장에서
  • 임요희 기자
  • 승인 2017.06.24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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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난보따리 이고 지고 달리기, 지게 짐 쌓기 등 체험행사 풍성
속초에서 실향민 축제가 펼쳐지는 이유는 거리상으로 북한과 가깝기 때문이다. 사진/ 2017 실향민 문화축제

[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23일(금)에서 26(일)까지 속초에서 큰 행사가 펼쳐진다. 올해로 2회 째를 맞는 ‘실향민 문화축제’로 속초의 명소 ‘아바이마을’과 연계하여 속초의 큰 볼거리로 자리 잡았다. 속초에서 실향민 축제가 펼쳐지는 이유는 북한과 가깝기 때문이다.

한편 실향민은 고향을 떠난 후 고향에 자유로이 돌아갈 길이 막힌 사람들로 전쟁 직후 행정자치부가 추산한 바에 의하면 북한 피란민 숫자는 62만에 가까운 것으로 알려졌다.

‘실향민 문화축제’는 속초의 명소 ‘아바이마을’과 연계하여 속초의 큰 볼거리로 자리 잡았다. 사진/ 2017 실향민 문화축제

여기에 실향민 가족, 최근 늘고 있는 탈북자까지 합하면 꽤 많은 숫자가 북한에 고향을 두고 있는 셈이다. 이들 대부분은 이산가족으로 평생 고향과 가족을 그리며 남북통일이 되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이번 실향민 축제는 타향에서 살아온 실향민 1세대의 애환을 위로하고 실향민 2·3세대가 함께 어울리는 화합의 장으로 펼쳐진다. 먼저 북한음식 체험관에서는 민속주점을 포함해 지역 특산물과 추억의 먹거리를 판매하는 부스가 들어선다.

실향민 대부분은 이산가족으로 평생 고향과 가족을 그리며 남북통일이 되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 2017 실향민 문화축제

공연행사로는 속초 시립 풍물단 정기 연주회를 비롯해 평양민속예술단 초청공연, 그 때 그 시절 실향가요 한바탕이 펼쳐질 예정이다.

전시행사도 꽤 볼 만한데 그리운 고향 사진전시회를 비롯해 1950년대 가옥 재현, 엄상빈 초청 사진 전시회 ‘아바이마을 사람들’ 등이 준비되어 있다.

뭐니뭐니해도 축제의 꽃은 체험행사! 피난보따리 이고 지고 달리기, 지게 짐 쌓기 및 걸어가기, 6.25 음식 회상전 등이 큰 기대를 모으는 중이다.

속초중앙시장 일대를 둘러보다 보면 ‘총각네대게’와 만날 수 있다.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DB

또한 속초에는 누구나 한번쯤은 찾는 영금정과 등대전망대, 아바이마을, 속초중앙시장 등의 관광명소가 있으며 설악 워터피아와 테디베어 팜, 다이나믹 메이즈, 속초시립박물관 등 볼거리들이 가득하다.

무엇보다 속초는 맛집 여행코스로 유명한데 청정 동해에서 갓 잡아 올린 모듬회 한 접시의 즐거움이 있는가 하면 닭강정, 아바이순대 등 이름난 먹거리를 만나는 재미 또한 특별하다.

총각네는 손님이 대게를 고르면 바로 잡아 상에 올리는데, 대게직판장 특유의 신선함이 입안 가득 밀려와 눈썹이 떨리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DB

여기에 알차게 들어선 살집을 즐길 수 있는 대게찜까지 추가하면 속초 맛집 완전정복이다. 속초중앙시장 일대를 둘러보다 보면 ‘총각네대게’와 만날 수 있다.

먼저 대형 수족관 안에 살아있는 대게, 홍게가 손님을 반기는데 총각네 대게가 속초 중앙시장 맛집으로 유명세를 치르고 있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이러한 신선함이다.

대게를 다 먹은 후에는 바다 맛의 마침표라 불리는 게라면까지 꼭 맛보고 오자.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DB

총각네는 손님이 대게를 고르면 바로 잡아 상에 올리는데, 대게직판장 특유의 신선함이 입안 가득 밀려와 눈썹이 떨리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저렴한 가격은 기본, 손님들의 요청으로 전국 택배까지 시행하고 있다.

대게를 다 먹은 후에는 바다 맛의 마침표라 불리는 게딱지 볶음밥, 게라면까지 꼭 맛보고 오자. '총각네' 대게집까지 일부러 찾아온 보람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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