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행] 그림처럼 아름다운 협재 해수욕장! 그곳에 가면 맛집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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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여행] 그림처럼 아름다운 협재 해수욕장! 그곳에 가면 맛집이 있다
  • 임요희 기자
  • 승인 2017.06.20 17: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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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항선 타고 찾아가는 비양도로 유명, 얕은 수심과 너른 해변이 장점
한국관광공사 제주 편 메인사진으로 자주 등장할 만큼 풍경이 아름다운 협재는 200m의 백사장과 1.2m라는 얕은 수심으로 가족 단위 물놀이객에게 특히 인기가 많다. 사진/ 제주관광공사

[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언제 떠나도 좋은 제주도지만 요즘 찾아가면 좋은 날씨 속에서 산책, 맛집 탐방 등을 즐길 수 있어 방문이 권장된다.

제주 많은 명소 가운데 서쪽에 자리 잡은 협재해수욕장은 조개껍질가루가 많이 섞인 백사장과 앞바다에 떠 있는 비양도가 그림처럼 아름다운 곳이다.

한림항에서 왕복 운항하는 도항선을 타면 15분 만에 비양도에 도착할 수 있다. 한림항 모습. 사진/ 제주관광공사

한국관광공사 제주 편 메인사진으로 자주 등장할 만큼 풍경이 아름다운 협재는 200m의 백사장과 1.2m라는 얕은 수심으로 가족 단위 물놀이객에게 특히 인기가 많다.

또한 협재해수욕장 인근에는 울창한 소나무숲이 자리 잡고 있어 산림욕을 즐길 수 있는 것은 물론 야영도 가능하다. 원래 협재해수욕장이 자리 잡은 한림읍은 참나무와 느티나무가 무성한 지역으로 한림이라는 이름도 나무가 많다는 뜻을 지니고 있다.

속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맑은 물빛이 한여름 스노클링에 적당한 금능해수욕장. 사진/ 제주관광공사

무엇보다 협재해수욕장의 풍경을 완성하는 것은 비양도다. ‘날아온 섬’이라는 뜻의 비양도는 약 1천 년 전, 화산 폭발로 인해 형성되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없던 섬이 갑자기 생겼다고 해서 비양도라는 이름이 붙었을 것이다.

한림항에서 왕복 운항하는 도항선을 타면 15분 만에 섬에 도착할 수 있다. 비양도에는 6개의 봉우리와 2개의 분화구가 자리 잡고 있는데 섬이 작아 자전거 혹은 도보로 천천히 둘러봐도 충분하다. 해안가를 산책하다 보면 아기 업은 형상의 엄마바위와 코끼리바위 등을 볼 수 있다.

협재 맛집 ‘만민식당’은 해물찜과 해물탕 전문점으로 갓 잡아 올린 제주산 해물을 풍성하게 맛볼 수 있는 곳이다.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DB

시간이 된다면 협재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있는 금능해수욕장도 들러보자. 협재와 달리 아담하고 아늑한데 속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맑은 물빛은 한여름 스노클링에 적당하다.

곽지과물해변과 협재해변의 중간쯤에 제주도 숨은 맛집이 있다. 협재 맛집 ‘만민식당’은 해물탕 전문점으로 갓 잡아 올린 제주산 해물을 풍성하게 맛볼 수 있는 곳이다. 해물탕이나 해물찜은 여러 가지 재료가 어우러져 맛의 상승작용을 일으키는 만큼 그 섞임이 조화로워야 한다.

해물탕은 여러 가지 재료가 어우러져 맛의 상승작용을 일으키는 만큼 그 섞임이 조화로워야 한다.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DB

협재 맛집 ‘만민식당’ 해물탕의 경우 오징어, 낙지, 전복, 키조개가 통으로 들어가고 여기 문어다리, 홍합, 딱새우 등 육지에서 보기 힘든 해물류가 넉넉하게 들어가 최적의 국물 맛을 창조해낸다.

해물탕을 먹을 때는 질겨지기 쉬운 재료부터 시식하는 것이 원칙으로 오징어, 문어, 낙지부터 골라먹는 게 좋다.  제주 특산품인 딱새우의 경우 단단한 껍질 속에 숨겨진 살점이 너무 풀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건져 먹도록 한다.

협재 맛집 ‘만민식당’ 해물찜의 경우 오징어, 낙지, 전복, 키조개가 통으로 들어가고 여기 문어다리, 홍합, 딱새우 등 육지에서 보기 힘든 해물류가 넉넉하게 들어가 최적의 맛을 창조해낸다.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DB

현지 주민들이 하고 많은 식당 중 만민식당을 먼저 추천하는 것도 자극적인 조미료와 재료를 쓰지 않아 국물맛이 상당히 개운하기 때문이다. 첫 입에 싱겁다고 느낄 수 있지만 끓이면 끓일수록 얼큰해지면서 해물의 단맛이 우러나와 맛의 강도를 다르게 즐길 수 있다.

건더기를 어느 정도 먹었다면 라면사리를 추가해보자. 칼칼하고 담백한 국물이 고소해지면서 또 다른 맛의 세계를 경험시켜준다. 그밖에 해물찜, 생선구이도 고소하고 맛있어 맛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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