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수 기자] 소셜네트워크 트릭아이뮤지엄은 서울에 이어 싱가포르에 AR뮤지엄을 론칭했다고 밝혔다.
싱가포르에 3D 아트 열풍을 일으켰던 트릭아이뮤지엄은 이번에는 증강현실(AR)을 적용한 새로운 뮤지엄을 선보여 화제다.
트릭아이뮤지엄은 싱가포르 AR뮤지엄에 약 80여 점의 AR작품을 마련하고 지난 23일 미디어프리뷰를 진행했다.
이 행사에는 약 100여 곳의 싱가포르 언론사 및 주변국가 언론 매체들이 참석해 열띤 취재 열기를 내뿜었다.
지난 27일 대중에게 공개된 싱가포르 AR뮤지엄은 오픈 당일부터 수천 명의 관람객이 다녀가며 또 한 번의 돌풍을 일으켰다.
새롭게 발표된 작품들은 앞서 발표한 증강현실 적용 미술 작품들보다 더욱 실감 나고 역동적인 연출을 보여준다.
실제 책이 빼곡한 서재에 집채만 한 코끼리가 나타나 어슬렁 거리는가 하면 조르주 쇠라(Georges Seurat, 1859~1891)의 작품으로 유명한 '그랑자트섬의 휴일' 속 평화로운 풀밭에는 호랑이가 큰 하품을 하며 여유를 즐긴다.
특히 싱가포르를 대표하는 머라이언이 물을 내뿜으며 헤엄치는 작품은 관람객의 큰 호응을 얻으며 탄성을 자아냈다.
앞서 싱가포르 트릭아이뮤지엄은 2014년 개관 당시에도 연일 매진 행렬을 기록하며, 불볕더위 속 7시간을 줄 서야 입장할 수 있는 일명 ‘미친 줄서기(CRAZY QUEUE)’로 화제를 모았었다.
개관 보름 만에 관람객 3만 명을 돌파하며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른 싱가포르 트릭아이뮤지엄에 또 한 번 각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행사에 참석한 싱가포르 한국상공회의소 서영수 국장과 노종현 한인회장은 “한국에서 온 뮤지엄이 싱가포르에서 큰 관심과 사랑을 받는 데에 긍지와 자부심을 느낀다”며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한국 문화의 선두에 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