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양광수 기자] 미국과 캐나다는 레저용 자동차의 수요가 많은 국가이다. 워낙에 국토가 넓다보니 다양한 활용을 할 수 있는 차량을 선호하는 것이다. 그중에서 캠핑카는 독특한 매력으로 북미에서의 여행을 풍성하게 만들어 준다.
이런 캠핑카의 장점은 명확하다. 장기간의 여행에서도 각종 생활·편의 시설이 갖춰져 있기 때문에 드넓은 대륙을 방방곡곡 둘러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실제로 최근에는 주방과 침실, 화장실은 물론 샤워실과 비데, 와이파이 같은 각종 편의시설이 설치된 캠핑가가 인기를 얻고 있다.
또한, 타지에서의 장기간 여행에 있어 입맛이 맞지 않아 고생하는 일도 줄어든다. 특히 향이 독특한 한국음식을 자유롭게 만들어 먹어 여행의 즐거움이 두배가 된다. 한편으로 여행 현지의 독특한 재료를 즉석으로 요리할 수 있는 것도 일반 여행과는 차별화되는 강점이다.
또한 광활한 자연 속에서 함께할 수 있는 점도 캠핑카가 좋은 이유 중에 하나다. 북미의 광활한 자연환경은 단시간 안에 다 둘러보기 어렵기 때문이다. 신이 만들어 낸 최고의 명작인 그랜드 캐니언을 비롯해 미국 최초의 국립공원 열로스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폭포와 강인 나이아가라 이외에도 우리의 상상을 뛰어넘는 여행지가 북미대륙 곳곳에 숨어 있다.
또한, 전역 각지에 조성된 캠핑장에서는 알버스(RVers, 캠핑카 여행자)와의 만남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어 북미에서의 진정한 자유여행를 맛볼 수 있다.
북미에서 캠핑카를 여행하면서 반드시 알아둬야 하는 점은 한국과 다른 다위를 사용한다는 점. 길이는 마일(약 1.6km), 부피는 갤런(약 3.8km), 무게는 파운드(약 0.45kg)을 사용한다.
가령 장거리 캠핑카여행에 필수적으로 따져봐야하는 연비의 경우 mpg(mile per gallon)로 표기하는데, 3.8킬로그램으로 약 16킬로미터를 갈 수 있는 연비이다. 연비가 그리 궁금하지 않다면 1000마일당 100갤런(약 380리터)가 소모된다고 보면 된다. 이는 미화 약 300~400달러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1만 6000킬로미터를 30~40만원이 필요하다.
북미대륙에서 캠핑카를 운전하기 위해서는 1종/2종에 구분없이 국제운전면허증만 있으면 누구나 가능하다. 국내의 경우에는 경찰서와 운전면허시험장에서 신청을 받고 있다. 구비서류는 본인 여권, 운전면허증, 여권용 사진 1매, 수수료 8500원이다. 유효기간은 발급일로부터 1년이다.
단 주의해야할 점은 국제운전면허증 발급시 면허증의 이름과 여권의 영문이름이 일치해야 한다. 이 때문에 철자 하나하나 살펴보는 꼼꼼함이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