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김효설 기자] 이번 주말 여행지는 영취산진달래축제가 열리는 여수로 떠나자. 3월 31일(금)부터 4월 2일(일)까지 열리는 영취산 진달래 축제에 들러서 봄내음을 흠뻑 마시고 남해의 싱싱한 회를 맛볼 수 있는 여수 맛집 ‘섬마을 횟집’을 찾아보자.
봄이 되면 꽃을 통해 봄의 새 기운을 맞이하려는 사람들로 전국의 봄꽃명소들은 활기에 찬다. 이 중에서도 전라남도 여수에 있는 영취산은 축구장 140개의 너비를 자랑하는 전국 3대 진달래 군락지로 매년 4월이 되면 진달래로 온 산이 붉게 타오른다.
이밖에, 영취산 진달래 축제가 열리는 기간에는 영취산 진달래음악회, 진달래예술단 산상 이벤트 등 다채로운 행사가 상춘객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영취산의 넓은 산자락의 품 안에는 흥국사가 자리 잡고 있다. 흥국사는 그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나라의 융성을 기원하기 위해 건립된 사찰이다.
흥국사 대웅전 뒤의 영취 봉과 진달래 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진달래가 연분홍으로 물들일 때면, 이 고장의 봄의 정취는 무르익어, 흐드러진 진달래꽃밭을 보려고 많은 여행객이 찾아드는 곳이다.
2017년 봄나들이는 아물아물 피어오르는 아지랑이와 함께 연분홍 영취산 진달래꽃으로 봄의 정취에 흠뻑 젖어 보자.
여수여행을 영취산 진달래 축제로 시작했다면 남해의 신선한 먹거리를 맛볼 수 있는 여수맛집 ‘섬마을 횟집’에서 여행의 방점을 찍는다.
여수 여행의 묘미 중 하나인 여수맛집에서는 자연산 회와 해산물, 여수의 명물 갓 김치 등을 맛볼 수 있다.
여수 봉산동 소재의 ‘섬마을 횟집’은 자연선 활어회만 취급하는 곳으로 당일 갓 조업한 횟감과 현지 해녀들이 채취한 해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맛볼 수 있다.
특히, 자연산 회 주문 시 멍게, 전복, 뿔소라, 문어, 소라, 해삼 등 해산물 요리가 한 상 푸짐하게 차려지며 식사 마지막으로 제공하는 매운탕은 얼큰하고 시원한 맛이 일품이다.
업체 관계자는 “지금은 감성돔과 새조개가 제철이다.”며 “두툼하고 고소한 감성돔과 전복, 가리비, 꼬막, 채소로 맛을 낸 새조개 샤부샤부는 꼭 맛봐야 할 별미”라고 전했다.
한편, 여수 맛집 ‘섬마을 횟집’은 여수의 유명 관광명소와 인접해 쉽게 방문할 수 있고 돌산 갓김치, 매실 장아찌 등도 직접 담가 남해의 손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