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의 계절 봄, 서울 한복판에서도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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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의 계절 봄, 서울 한복판에서도 즐긴다
  • 김지현 기자
  • 승인 2017.03.31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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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의 지역축제 프로그램 진행, 특산물 장터 등도 들어서
서울시가 오는 4월 2일 광화문 삼거리에서 세종대로 사거리 방향 550m를 보행전용거리로 운영하고 올해 첫 행사를 진행한다. 사진/ 서울시

[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현 기자] 축제의 계절 봄을 맞아 서울시가 오는 4월 2일 광화문 삼거리에서 세종대로 사거리 방향 550m를 보행전용거리로 운영하고 올해 첫 행사를 진행한다.

31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부터 세종대로를 도농상생의 거리로 꾸민다. 매월 1주차에는 지역축제의 거리로, 3주차는 도농상생 장터로 운영된다.

4월 2일에는 6개의 지역축제 프로그램이 진행될 뿐만 아니라 특산물 장터가 들어서고, 21개팀의 시민 재주꾼들이 실력과 재능을 뽐낸다. 세종대로 보행전용거리 개막을 기념하기 위한 라퍼커션 공연, 마임, 저글링, 키다리 삐에로의 퍼포먼스 등도 펼쳐질 예정이다.

남원 신관사또부임행차와 이천풍물놀이 공연

이번 일요일에는 남원춘향제의 신관사또부임행차 공연과 퓨전 마당극 ‘춘양전’이 광한루가 아닌 세종대로에서 진행된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1주차 행사의 백미는 전국 지역축제의 공연을 서울시내 한복판에서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이번 일요일에는 남원춘향제의 신관사또부임행차 공연과 퓨전 마당극 ‘춘양전’이 광한루가 아닌 세종대로에서 진행된다.

신관사또부임행차 공연은 사또가마 행차, 부채춤, 소고춤, 퓨전댄스 등 다양한 볼거리로 구성된다. 시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남원 춘향제의 인기 프로그램이며, 2008년부터 2017년까지 10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상설 문화관광프로그램이다.

이어 5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문화관광 최우수축제인 이천 쌀문화축제의 풍물놀이 공연이 축제의 여흥을 계속 달군다.

이천 공예품, 담양 대나무부채 등 다양한 체험 행사 진행

이천 공예품, 담양 대나무부채 등 다양한 체험 행사와 함께 이천 쌀문화축제의 다양한 공예품 만들기 체험도 진행된다. 사진은 이천 쌀문화축제. 사진/ 한국관광공사

또한 이천 쌀문화축제의 다양한 공예품 만들기 체험도 진행된다. 올해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대한민국 최우수축제인 담양 대나무축제에서는 대나무 부채 만들기와 시서화 체험을 준비한다. 부안 마실축제는 3색 소금체험관을 운영한다.

영동 와인축제에서는 나만의 와인라벨만들기 체험과 6개의 와이너리에서 와인시음행사를 준비한다. 전국 최초로 노면 전차(TRAM)를 운영하는 대전시에서는 ‘대전 TRAM 만들GO 가져가GO’ 체험관을 운영한다.

다양한 특산물 장터도 운영, 공연·체험·전시 프로그램 마련

지역 축제 콘텐츠와 함께 올라온 각 지역의 특산품 장터도 펼쳐진다. 사진/ 서울시

남원시는 남원칼, 초코파이, 옻칠목걸이, 도자기 시계 등 남원관광기념품 경진대회 입상작을 전시·판매하며, 영동군 와인도 살 수 있다.

이천시는 쌀, 잡곡, 구아바차, 쨈, 찐빵, 게걸무씨기름, 조청, 씨레기 등 로컬푸드, 담양시는 재래김, 파래김, 댓잎 돌자반, 부안군은 다양한 젓갈, 멸치앳젓 등을 판매한다.

특히, 3곳의 무대와 시민공모 체험·전시존에서 다양한 시민예술가의 공연과 시민 재주꾼이 직접 진행하는 체험 및 전시부스가 운영된다.

통기타밴드, 오카리나연주, 힙합랩퍼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공연, 남사당놀이의 전수자로 구성된 전통 연희단, 뮤지컬 공연,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다양한 연령대로 구성된 댄스팀의 공연이 펼쳐진다.

전통 한지공예, 자수공예, 뜨개질 체험, 매듭 브로치 만들기, 주름 종이로 꽃·인형 만들기, 클레이를 이용해 인테리어 소품 만들기, 역사놀이 체험 등 다양한 체험과 일러스트 전시도 함께 한다.

9~18시 광화문→세종대로사거리 차량 통제, 대중교통 이용 당부

행사가 열리는 4월 2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광화문 삼거리에서 세종대로 사거리 방향의 차량이 통제된다. 사진/ 서울시

한편, 행사가 열리는 4월 2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광화문 삼거리에서 세종대로 사거리 방향의 차량이 통제된다. 서울시는 2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인근 도로를 이용할 차량들은 미리 우회정보를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이날에는 평소 세종로를 지나던 46개 버스노선도 우회 운행하고 보행전용거리로 통제되는 광화문↔세종도로 내 시내버스 정류장 3개도 폐쇄된다. 따라서 버스를 이용하려면 광화문(동화면세점 앞), 종로1가(종각 앞) 등 인근 정류장에서 하차 후 걸어서 이동하거나 지하철을 이용해야 한다.

서울시는 행사 당일 세종대로 일대 교통 혼잡과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경찰과 함께 주변 13개 교차로와 주요 횡단보도에 경찰, 모범운전자, 안전요원 등 100여명을 분산 배치해 우회도로를 안내하고 교통 흐름을 조절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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