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양광수 기자] 바쁜 업무, 지친 일상 속에 의욕을 잃어버린 사람에게는 여행이 힐링의 시간이 된다. 특히 요즘같이 따사로운 봄 날씨와 살랑이는 꽃잎을 보면 지친 마음이 어느샌가 설렘으로 가득해진다.
해외여행같이 긴 기간을 이용해 떠나는 것이 아니라면 다가오는 주말을 이용해 짧은 여행을 고려해 볼 만하다. 특히 강원도는 서울 도심에서 벗어나 다채로운 여행지로 여행자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지역이다.
강원도에서도 설악산, 동명항, 척산온천, 설악 워터피아, 테디베어 팜 등 다양한 가볼 만 한 곳이 가득한 속초 일대는 3월 꽃피는 시기에 찾기 좋은 국내 대표 여행지다. 푸른 빛 가득한 동해의 바닷가에서 한적한 산책을 즐기기에도 좋고, 사시사철 관광객이 끊이지 않는 아바이 마을에서 옛 마을의 포근한 풍경도 감상하기에도 좋다.
속초 인근에는 지하에서 뜨거운 용천수를 이용한 온천이 잘 발달해 있다. 특히 설악산을 바라보며 온천을 즐길 수 있는 설악 워터피아에서는 100% 천연 온천수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온천시설과 물놀이 시설을 갖춘 종합 온천 테마파크로 사계절 온천욕뿐만 아니라 온 가족이 함께 즐겁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어 다른 온천과 차별화된다.
설악동에서 미시령에 이르는 길목에는 노학동 척산온천지구가 있다. 이곳의 성분은 알칼리성 단순천으로 무미, 무취하고 물빛이 약간 푸른빛을 띠는 것이 특징이다. 불소가 함유되어 있어 피부병, 눈병, 위장병은 물론 충치 같은 치아 관련 질환 예방 및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졌다.
온천지구에서 목우재를 넘어 설악동까지는 불과 10여 분 거리로 설악산 산행을 마친 뒤 피로를 씻고 잠시 휴식을 취하는 장소로 제격.
동명항은 온천처럼 몸의 피로를 풀어주는 여행지는 아니지만, 마음의 평안함을 주는 여행지로 손색이 없다. 동명항 부근에는 영금정, 속초 등대 등 볼 것이 풍부하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동해에서 해가 밝아오는 항구’라는 이름처럼, 아침 일출을 보는 것이 속초 여행의 백미로 손색없다.
두루두루 속초 여행코스를 둘러보는 것이 여행의 끝은 아니다. 속초 대표 먹거리 닭강정과 물회 맛집, 신선한 회, 아바이 순대, 튀김, 대게 등 맛좋은 음식을 맛보는 것으로 여행의 설렘이 더해진다.
그중에서도 속초 동명항 맛집 ‘청정대게’에서는 신선하게 쪄낸 게찜과 각종 곁들임 찬을 맛볼 수 있는 곳이다. 다양한 먹거리를 한 공간에서 맛보는 즐거움을 선사하며, 큰 수족관에 싱싱하게 보관된 수산물을 통해 요리하며 손님이 직접 선택해 주문할 수 있어 믿을 만하다.
속초 횟집 청정대게는 대게, 킹크랩, 랍스타, 털게 등 원하는 종류의 게를 골라내면 찜통에 넣고 즉시 쪄내어 제공한다. 20분 정도 쪄낸 게찜은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한 식감이 일품. 먹기 좋게 손질돼 제공해 여행자는 편하게 살만 발라 먹으면 된다.
속초 동명항 횟집 청정대게에서 담백한 게살을 즐기고 난 뒤에는 게 내장에 비벼낸 볶음밥과 대게 라면을 추가해 먹을 수 있다. 실속 코스와 푸짐 코스로 선택해 원하는 만큼의 곁들임 찬을 함께 맛볼 수 있어 주말을 이용해 속초를 찾은 여행자에게 푸짐한 한 상을 제공해 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