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의 겨울, 북적이는 첼시마켓에서 훈훈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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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의 겨울, 북적이는 첼시마켓에서 훈훈하게
  • 임요희 기자
  • 승인 2016.12.0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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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마켓 중심으로 크리스마스용품점 올해 최다 고객 예상
첼시마켓은 12월 5일(월)부터 크리스마스이브까지 홀리데이 팝업 스토어를 운영, 다양한 크리스마스 소품을 전시 판매한다. 사진 출처/ 첼시마켓

[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뉴욕 삭막한 빌딩 숲에 화려한 오색 전등이 하나둘 켜지면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이 시작된다. 뉴욕에서는 크리스마스를 ‘홀리데이’라고 부른다. 크리스마스 축하 인사도 뉴욕에서는 ‘해피 홀리데이!’다.

차가운 증권시장과 홀리데이는 안 어울리는 조합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10월 말부터 연초까지 이어지는 홀리데이 시즌만큼은 뉴욕이 약간은 따뜻하게 느껴진다.

첼시마켓은 15, 16스트리트 사이에 있는 재래시장으로 과자공장을 리모델링해 지금에 이르렀다. 사진 출처/ 첼시마켓

이러한 온기는 아마도 파르테논 신전 기둥을 닮은 뉴욕 증권거래소 앞, 록펠러 센터 앞에 세워진 거대한 크리스마스트리 덕분이 아닐까 하는데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좀 더 진하게 느끼고 싶다면 첼시마켓에 가야 한다.

첼시마켓(Chelsea Market)은 15, 16스트리트 사이에 있는 재래시장으로 과자공장을 리모델링해 지금에 이르렀다. 어둑한 첼시마켓을 채우고 있는 것은 빵집, 의류할인매장, 꽃가게, 과일가게, 팬시전문점, 그릇가게 등 다채로운 상점들이다.

첼시마켓에서 가장 핫한 코너는 집에서 직접 크리스마스트리를 꾸밀 수 있는 핸드메이드 소품 가게다. 사진 출처/ 첼시마켓

첼시마켓은 12월 5일(월)부터 크리스마스이브까지 홀리데이 팝업 스토어를 운영, 다양한 크리스마스 소품을 전시 판매한다.

첼시마켓에서 가장 핫한 코너는 집에서 직접 크리스마스트리를 꾸밀 수 있는 핸드메이드 소품 가게다. 미국 가정의 크리스마스트리 만들기는 온 가족이 참여하는 큰 행사로 어른아이 할 것 없이 몇 달 전부터 이날을 손꼽아 기다린다.

미국 가정에서 크리스마스트리 만들기는 온 가족 모두가 참여하는 큰 행사로 어른아이 할 것 없이 몇 달 전부터 이날을 손꼽아 기다린다. 사진 출처/ 첼시마켓

첼시마켓 내부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완연한데 공장 벽돌이 드러난 벽체를 배경으로 휘황찬란한 전등 장식이 물결을 이루고 있다. 첼시마켓을 꾸미는 데 총 2400여 개의 장신구와 실버벨 1200개, 새틴 리본 3000야드가 소요됐다고 한다. 또한 크리스마스 캐럴을 연주하는 라이브 무대가 첼시마켓 한쪽에서 펼쳐져 오가는 발걸음을 붙잡고 있다.

첼시마켓은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얼리버드 특가 세일을 진행, 주말 첼시마켓을 찾는 손님 중 선착순 100명에게 무료 쇼핑백, 할인 쿠폰 등을 제공하고 있다.

크리스마스 캐럴을 연주하는 라이브 무대가 첼시마켓 한쪽에서 펼쳐져 오가는 발걸음을 붙잡고 있다. 사진 출처/ 첼시마켓

그밖에 뉴욕에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으로 타임스퀘어, 주코티 공원, 디즈니 토이스토어, 뉴욕 5번가, 성 패트릭 성당, 라디오시티, 유니언스퀘어 크리스마스마켓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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