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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지금, 귀뚜라미 싸움 시켜놓고 ‘짜요!’당나라 황제가 즐기던 게임, 귀뚜라미 한 마리 5만 원
최승언 기자 | 승인 2016.11.29 10:59
당나라 황제가 즐기던 귀뚜라미 싸움은 나중에 평민들에게까지 전파되었다. 이후 송나라 때에 크게 유행했다. 사진/ 조나단 브로우닝

[트래블 바이크뉴스=최승언 기자] 지구촌 사람들은 권투 격투기 등을 즐긴다. 투계 투우, 투견 등 동물들에게 싸움을 붙인다. 중국에서는 지금 귀뚜라미에게 싸움 붙이는 게임이 유행이다.

귀뚜라미 싸움이 중국 여러 지역에서 행해지고 있는 이유는 이 경기가 당나라 때 황제가 즐겼던 데서 유래한다. 황제가 즐기던 게임은 나중에 평민들에게까지 전파되었다. 이후 송나라 때에 귀뚜라미 싸움은 대유행이 되었다.

13세기에 남송의 최고 권력자가 귀뚜라미 싸움 안내서까지 썼을 정도다. 황제 아래 최고 권력자가 귀뚜라미 싸움에 열중하는 바람이 제국의 몰락을 가져왔다는 얘기까지 있다. 이후 중국의 문화 혁명기간에 중국의 공산 정부는 귀뚜라미 싸움을 부르주아적 취미라며 금지했다.

시장에서는 싸움용 귀뚜라미를 사고 파는 볼 수 있다. 귀뚜라미 한 마리 가격은 최저 2달러에서 최고 50달러까지다. 사진/ 조나단 브로우닝

오늘날 중국인들 사이에 다시 이 게임이 부활해 중국인들의 유흥거리가 되고 있으니 흥미롭다. 상하이에서 가을에는 새꽃곤충 시장에서는 싸움용 귀뚜라미를 구입하려는 이들을 볼 수 있다. 귀뚜라미 가격은 최저 2달러에서 최고 50달러까지다.

그러나 정말 전투적인 귀뚜라미는 이보다 훨씬 높은 가격에 거래되는 것으로 알려진다. 여러지역 중에서도 상동주 닝진현서 온 귀뚜라미는 특별히 가격이 높다.

이 지역에서 길러진 귀뚜라미는 전투 의지와 인내력이 강할 뿐더러 터프하고 불굴의 정신력과 전투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겉으로 보기에 머리와 목과 다리가 크고 색깔이 좋은 것이 닝진산이다. 닝진현의 귀뚜라미는 옛 왕조시대에서도 왕에게 바쳤던 것으로 알려진다.

닝진현서 온 귀뚜라미는 특별히 가격이 높다. 전투 의지와 인내력이 강할 뿐더러 터프하고 불굴의 정신력과 전투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사진/ 조나단 브로우닝

상해처럼 큰 도시에는 애완용 시장은 귀뚜라미 사려는 사람들로 붐빈다. 시골에서 올라온 귀뚜라미를 팔려는 사람들과 흥정이 시작된다. 귀뚜라미의 턱과 다리를 살피려는 사려는 이들에게 귀뚜라미 딜러들은 단지를 열어 보인다.

 많은 귀뚜라미가 거래되다 보니 2010년 기준으로 중국의 귀뚜라미 싸움 시장 규모는 6천3백만 달러에 달한다. 얼추 우리 돈 700억 원의 넘는 규모다.

귀뚜라미가 싸우는 링에는 심판관과 참가자들이 관람할 수 있을 뿐 나머지 사람들은 대형 스크린을 통해 보도록 되어 있다. 사진/ 조나단 브로우닝

귀뚜라미를 사는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두 마리 정도 사서 더 강한 것을 대회로 데려간다. 귀뚜라미들의 전투를 방해하지 않은 조용한 방에서 진행되므로 많은 사람들이 들어갈 수 없다. 귀뚜라미가 싸우는 링에는 심판관과 참가자들이 관람할 수 있을 뿐 나머지 사람들은 대형 스크린을 통해 보도록 되어 있다.

중국 치바오의 귀뚜라미초당에서는 이틀간의 귀뚜라미 대회가 열렸고 충민섬에도 귀뚜라미 대회가 열린 바 있다. 충민섬의 대회는 국경일을 맞이하여 현지 관광국과 현지 지방 정부가 조직한 대회로 총 16개 그룹에서 참가했다.

승리한 그룹에게는 상장과 미화 1500달러가 지급되었다. 이긴 그룹은 산동과 화북성 등 중국의 전역의 들판을 다니며 귀뚜라미를 수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승언 기자  travel-bik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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