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관광객 잡아라” 한국기업 연합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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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관광객 잡아라” 한국기업 연합작전
  • 김지현 기자
  • 승인 2016.10.17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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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 동남아 3개국 세일즈콜 실시
한국관광공사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동남아 시장 공략 강화를 위해 17일부터 4일간 업무협약 등 사전작업을 위해 세일즈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베트남 호치민 시. 사진 출처/트래블바이크뉴스DB

[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현 기자]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동남아 시장 공략 강화를 위해 17일부터 4일간 업무협약 등 사전작업을 위해 동남아 3개국(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베트남) 대상 세일즈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난 3년간 각각 연평균 9.2%, 7.7%, 15.3%의 방한 관광객 성장세를 보여 온 이들 3개국은 금년 들어 성장세가 대폭 확대돼 올해 8월까지 전년대비 각각 54.2%, 37.7%, 54.8%의 방한관광객 증가율을 보이며 전체국가 평균인 37.1%를 넘어서 동남아 관광시장 확대를 선도하고 있다.

공사에서는 이들 선도시장에서 한국 민간기업과의 공동마케팅을 추진해 방한객 성장세를 내년 이후까지 이어나가 동남아 시장의 점유율을 획기적으로 증대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공사는 동남아 지역에 한국 브랜드와 기업체의 진출이 활발하고 한류 및 한국 국가 이미지가 긍정적이라는 점에 착안, 현지 한국 기업과 공동으로 ‘17년 한국제품 및 한국관광 공동 프로모션 주간 행사를 진행키로 하고, 이번 세일즈콜 기간 중 사전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먼저 17일에는 인도네시아에서 약 600개 판매장과 2천여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는 LG전자 인도네시아 법인과 판매매장 내 한국관광 홍보와 한국관광 경품 행사, 협력사 및 직원 방한 인센티브 투어 등을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20일에는 베트남에서 롯데, CJ, 신한은행(카드) 등 주요 기업 및 협력사들과 고객 대상 특별판촉행사, 매장 내 한국홍보, 직원대상 인센티브 실시 컨설팅 등을 내용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외에 말레이시아에서도 SK 11번가, 대명리조트 등 현지 진출 기업들과 공동 프로모션에 대한 계획을 협의할 예정으로, 향후에는 태국, 싱가포르, 필리핀 등 다른 동남아 국가로 한국기업 공동 프로모션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올해 동남아 전체 방한관광객은 지난해 메르스로 인한 침체에서 벗어나 전년대비 30% 이상 증가하며 역대 최초로 200만명을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체 방한 관광객의 10% 이상을 차지하는 수치이며, 공사는 2020년 동남아 관광객 점유율을 15%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현지 진출 한국기업과의 공동 프로모션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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