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지진, 161개교 수학여행 대부분 취소나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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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지진, 161개교 수학여행 대부분 취소나 연기
  • 김지현 기자
  • 승인 2016.10.10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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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공사, 관광수요 회복 위한 워크숍 개최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7일∼8일 1박2일 일정으로 최근 지진피해를 입은 경주에서 공사 임직원 약 90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주 관광수요 회복 지원대책 검토를 위한 대규모 워크숍을 개최했다. 사진 제공/한국관광공사

[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현 기자]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7일∼8일 1박2일 일정으로 최근 지진피해를 입은 경주에서 공사 임직원 약 90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주 관광수요 회복 지원대책 검토를 위한 대규모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최근 경주의 상황으로 대표되는 지역관광의 위기를 극복하고 인바운드 유치 확대 방안을 협의하기 위해 5개 지역 지방관광공사와 경북도, 경주시 및 관광협회·학회 등의 유관기관 관계자 30여명을 대상으로 간담회도 동시에 개최했다.

최양식 경주시장, 김석기 국회의원 등 주요 인사들의 참석과 격려가 이어진 가운데 금번 워크숍은 피해지역내 숙박시설, 관광안내소 등의 현장 방문을 통한 수용태세 점검, 경주시의 피해현황 브리핑 및 공사 관계자의 해외(일본 구마모토) 지진피해 지원사례 강연, ‘경주 관광수요 회복대책’을 주제로 한 토의가 진행됐다.

이외에도 지역 관광업계와 함께 전통시장(성동시장, 중앙시장)을 방문하고 지역관광지(양동마을 등)를 돌아보며 다각적인 관점에서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9월12일 경주에서 최초 지진이 발생한 이후 9월말까지 수학여행을 계획 중이었던 161개교 대부분이 취소 또는 연기했고, 유원시설 이용객도 급감하는 등 방문 관광객 감소에 따라 경주지역의 피해가 커지고 있다. 관광업계는 여진이 지속되는 상황 속에서 국민들의 불안심리가 진정되기까지 경주관광객은 지속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공사는 이번 워크숍 결과를 종합해 경주관광 수요 회복 및 활성화를 위한 대책을 사업에 반영할 계획으로, ‘아름다운 자전거 여행길 라이딩 행사(10.22-23, 11.4-5)’ 등 가을 여행주간 이벤트와 연계한 특별프로모션과 관광상품 개발 및판촉, MICE 연계 관광객 유치지원, 언론매체 활용 광고·홍보 등 공사의 다양한 사업을 통해 경주가 조속히 정상을 되찾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내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한 전략적인 외래객 유치 확대를 추진해나감으로써 관광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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