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밤의 판타지아, 도쿄 하늘에 불꽃이 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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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밤의 판타지아, 도쿄 하늘에 불꽃이 터진다
  • 임요희 기자
  • 승인 2016.07.26 19: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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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 풍물시 불꽃놀이! 공연도 함께 즐기는 젊음의 축제가 시작된다
도쿄에서 불꽃놀이가 시작된다. 일본의 양대 불꽃놀이 중의 하나인 스미다가와 불꽃놀이의 경우 20000발이 넘는 불꽃이 쏘아 올려지며, 현장이 TV로도 중계된다. 사진 출처/ 스미다가와 불꽃놀이

[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도쿄에서 불꽃놀이가 시작된다. 축제의 대미를 장식하며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는 불꽃놀이는 중국의 발명품 중 가장 낭만적인 상품일 것이다.

지금으로부터 약 1,000년 전에 발명된 불꽃놀이는 사실 화약의 부산물이다. 화약이 폭발하면서 가스가 발생했고 일부는 로켓처럼 날아올라 공중에서 폭발했다는 것이다. 중국인이 발명한 이 아름다운 무기는 몽골을 통해 유럽으로 전파됐으며 전 세계로 퍼져 나갔다고 한다.

진구가이엔 불꽃놀이는 8월 20일(토) 저녁 7시 30분부터 시작해 8시 30분까지 불꽃이 쏘아 올려진다.. 사진 출처/ 진구가이엔 불꽃놀이

불꽃이 만약 한 가지 색으로만 이루어졌다면 지금과 같은 아름다움을 만들어내지 못했을 것이다. 불꽃놀이의 아름다움은 다양한 색깔에서 비롯되는데 이처럼 다양한 색이 나타나는 것은 불꽃이 터질 때 나타나는 금속염의 반응색이 다르기 때문이다.

염화나트륨은 노란색, 질산스트론튬의 경우 빨간색, 질산바륨은 녹색, 황산구리는 청색으로 나타난다.

일본에서는 불꽃놀이를 ‘여름의 풍물시’라고 한다. 여름 휴가철, 일본에서도 불꽃놀이의 열기는 뜨거운데 도심에서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불꽃놀이로 스미다가와 불꽃놀이(隅田川花火大会), 진구가이엔 불꽃놀이(神宮外苑花火大会)가 있다.

진구가이엔 불꽃놀이는 12000발의 불꽃에 인기 아티스트의 라이브 공연이 펼쳐져 일본의 여름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지역 축제로자리 잡았다. 사진 출처/ 진구가이엔 불꽃놀이

본래 3대 불꽃놀이라 하여 여기에 도쿄완다이 불꽃놀이(東京湾大華火大会)가 포함되었으나 용지 확보의 어려움으로 인해 올해부터 중지하게 되었다는 소식이다. 따라서 일본 열도의 관심은 이 두 곳의 불꽃놀이에 몰리게 되었다.

스미다가와 불꽃놀이의 경우 매해 20000발이 넘는 불꽃이 쏘아 올려져, 그 모습이 TV로 중계된다. 스미다가와 불꽃놀이에는 전국의 대표적인 불꽃놀이 도시가 참가하여 그 솜씨를 뽐내며, 스미다가와를 따라 달리는 놀잇배에서의 관람이 인기다.

진구가이엔 불꽃놀이는 신궁 야구장, 치치부노미야 럭비장 등 메이지 신궁의 외원 일대에서 개최되는 불꽃놀이다. 사진 출처/ 진구가이엔 불꽃놀이

진구가이엔 불꽃놀이는 신궁 야구장, 치치부노미야 럭비장 등 메이지 신궁의 외원 일대에서 개최되는 불꽃놀이다. 진구가이엔 행사는 12000발의 불꽃에 인기 아티스트의 라이브 공연이 펼쳐져 일본의 여름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지역 축제로 자리 잡았다.

스미다가와 불꽃놀이의 경우 7월 30일(토) 저녁 7시 05분부터 8시 30분까지 행사가 이어진다. 요금은 무료다. 진구가이엔 불꽃놀이는 8월 20일(토) 저녁 7시 30분부터 시작해 8시 30분까지 불꽃이 쏘아 올려진다. 진구가이엔의 경우 공연이 포함되어 있어 유료 티켓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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