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장은진 기자] 한여름에 떠나는 김해, 맛집 여행은 그 무엇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낭만적이다. 가야국의 흔적을 간직한 김해는 수로왕과 그의 아내 허왕후의 사랑 이야기로도 유명하다.
백년해로를 함께할 낭군을 찾아온 공주와 그런 공주를 기다린 ‘왕’의 이야기는 삼국사기에도 기록돼 있다. 이런 배경설화를 간직한 덕분인지 이곳을 찾는 이들에게 낭만적인 추억을 선사한다.
특히 7월 휴가철을 맞아 여행객이 부쩍 많아지고 있다. 김해는 수로왕과 허황후의 사랑을 간직한 낭만적 배경지일 뿐만 아니라 가야가 시작된 역사적인 장소이다. 때문에 연인뿐만 아니라 교육적인 차원에서 가족으로 이뤄진 여행객도 많이 찾아온다.
빠르게 찾아온 무더위로 인해 김해에서도 ‘워터파크’가 인기다. 특히 대형 실내 파도풀와 유수풀, 슬라이드 등 다양한 시설이 마련된 ‘김해 롯데 워터파크’는 안가면 후회할만한 장소다. 젊은 층을 공략한 시설부터 가족 단위로 함께할 수 있는 시설까지 다양한 덕분에 관광객은 물론 현지인에게도 인기가 좋다.
그 외에도 가야 테마파크 또한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명소이다. 가야 테마파크에서는 ‘하이라이트 월드’ 빛 축제가 진행 중이다. 이번 하이라이트 월드는 ‘화려한 빛의 선율’을 메인 테마로 태고의 빛, 가야의 빛, 영원의 빛 등 세 개의 소주제를 구성됐다. 100만여 개의 조명이 17만9천㎡ 공원 전역에 장관을 연출해 방문하는 이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다.
또한 태극전과 철광산 공연장에서 펼쳐지는 2개의 미디어 파사드 쇼가 환상적인 야경을 선보여 야간 관람의 운치를 극대화한다. 여행에서 맛집도 빠질 수 없는 법이다. 한여름 밤의 김해 맛집 여행은 여행의 묘미를 더한다.
김해 맛집으로 유명한 ‘김해 짬뽕상회’는 생생정보통 이색 짬뽕으로도 소개된 바 있다. 30여 가지 재료의 특별한 비법으로 우려낸 육수의 깊고 오묘한 국물맛과 하루 판매할 양만큼만 면발을 반죽해 뽑아낸 탱탱한 면발이 이곳 짬뽕의 특징이다. 탕수육, 깐풍기, 깐쇼 새우 등과 같은 고급 중국 요리들도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