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현 기자] 춘천의 가을을 하루에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시티투어가 찾아온다. 단풍 명소만 찍고 돌아오는 관광이 아니라 전통시장 장날과 지역 먹거리까지 한 코스로 묶어 ‘보고, 느끼고, 맛보는’ 가을 여행을 선보인다.
춘천시는 오는 10월 2일부터 11월 29일까지 가을철 특별 시티투어 프로그램인 ‘가을마중투어’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춘천의 대표 가을 관광지와 전통시장, 지역 먹거리를 하나의 관광 동선으로 연결한 것이 특징이다. 관광객이 명소를 둘러본 뒤 곧바로 이동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장터와 지역 상권까지 자연스럽게 찾도록 코스를 설계했다.
특히 전통시장 장날과 시티투어 운행일을 맞춘 점이 눈에 띈다. 관광객의 시장 방문을 유도해 체류시간을 늘리고, 관광 소비가 지역 상권으로 이어지도록 했다는 것이 춘천시의 설명이다.
여름철 야간 시티투어인 ‘호수별빛야행’에 이어 계절의 특색을 활용한 특별 프로그램으로 마련된 만큼, 가을철 춘천 여행을 계획하는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선택지가 될 전망이다.
금병산 단풍부터 춘천풍물시장까지…‘금병산·풍물시장 코스’
가을마중투어는 장터 장날에 맞춰 두 개 코스로 운영된다.
먼저 2일과 7일 장날에는 ‘금병산·풍물시장 코스’가 운행된다.
춘천역을 출발해 가을 숲길을 만날 수 있는 금병산을 둘러본 뒤 춘천풍물시장으로 이동한다. 이어 소양아트서클과 소양강스카이워크 등 춘천의 대표적인 호수 관광 명소를 차례로 둘러보는 일정이다.
가을 단풍과 숲길을 즐긴 뒤 전통시장에 들러 지역의 분위기를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장날의 시장은 단순한 쇼핑 공간을 넘어 지역 주민들의 일상과 먹거리, 생활문화를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관광객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청평사 단풍 보고 샘밭장터·닭갈비까지
4일과 9일 장날에는 ‘청평사·샘밭시장 코스’가 운영된다.
대표적인 가을 단풍 명소인 청평사를 시작으로 샘밭장터, 신북닭갈비촌, 강원특별자치도립화목원을 연계한다.
청평사의 가을 풍경을 감상한 뒤 장터에서 지역의 먹거리와 풍경을 경험하고, 춘천을 대표하는 음식 가운데 하나인 닭갈비까지 맛볼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단풍 관광과 전통시장, 지역 음식점을 한 번에 연결하면서 춘천의 자연과 생활문화, 미식 콘텐츠를 함께 경험하는 코스다.
10·11월 총 24회…하루 7시간 ‘가을 춘천’ 만끽
가을마중투어는 10월과 11월 각각 12회씩 총 24회운영된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다. 하루 일정으로 춘천의 가을 풍경과 시장, 지역 먹거리를 함께 둘러볼 수 있다.
이용료는 일반 6,000원이다. 미취학 아동과 65세 이상, 장애인, 국가유공자, 군인, 임산부 등 할인 대상자는 4,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사전 예약 및 세부 일정은 춘천시티투어 홈페이지 또는 춘천관광안내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춘천시는 이번 가을마중투어가 관광객에게는 계절 여행의 즐거움을 제공하고, 지역에는 실질적인 관광 소비를 만들어내는 프로그램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춘천시 관계자는 “가을마중투어는 춘천의 단풍을 구경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전통시장과 지역 먹거리까지 함께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한 가을 특별 시티투어”라며 “관광객들이 춘천의 가을을 여유롭게 즐기면서 전통시장과 지역 상권에도 자연스럽게 활력을 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가을 여행의 핵심을 ‘명소 방문’에서 ‘지역을 오래 머물며 경험하는 여행’으로 확장한 셈이다. 금병산과 청평사의 단풍, 장날의 시장 풍경, 춘천의 대표 먹거리까지 하루 동선에 담으면서 춘천의 가을을 관광지와 지역 상권을 함께 경험하는 여행으로 연결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 춘천 가을마중투어
운영기간:2026년 10월 2일~11월 29일
운영횟수:총 24회
운영시간:오전 10시 30분~오후 5시 30분
금병산·풍물시장 코스:2·7일 장날
청평사·샘밭시장 코스:4·9일 장날
이용료:일반 6,000원 / 할인 대상 4,000원
예약 및 문의:춘천시티투어 홈페이지, 춘천관광안내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