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100 Ways’ 체험부터 야시장 미식·커피·술까지…재방문객 겨냥한 새로운 타이완 여행 매력 제시
타이완관광청은 지난 8월 6일부터 10일까지 부산을 찾아 현지 관광업계와 손잡고 대규모 관광 홍보에 나섰다. 사진/타이완관광청
[트래블바이크뉴스=김효설 기자] 짧은 일정과 가까운 거리를 선호하는 해외여행 트렌드 속에서 타이완이 한국인 인기 여행지로서 존재감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추석 연휴를 앞두고 부산을 비롯한 영남권 여행객을 겨냥한 현지 마케팅이 본격화되면서 타이완 여행의 선택지가 더욱 다양해질 전망이다.
타이완관광청은 지난 8월 6일부터 10일까지 부산을 찾아 현지 관광업계와 손잡고 대규모 관광 홍보에 나섰다. 정부기관과 여행사, 호텔 등 23개 기관으로 구성된 타이완 관광 대표단이 부산을 방문해 B2B 관광설명회와 B2C 관광 로드쇼를 잇따라 개최했다.
이번 행사의 핵심 메시지는 ‘다시 한번, 타이완!’이다. 타이완을 처음 찾는 여행객뿐만 아니라 이미 타이완을 경험한 재방문객에게도 기존 여행에서 발견하지 못했던 새로운 매력을 제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부산서 150건 비즈니스 상담…남부권 타이완 여행상품 개발 기대
타이완관광청은 8월 7일 해운대 파크 하얏트 부산에서 부산·대구·울산 등 남부권 관광업계 관계자와 언론인 40여 명을 초청해 ‘2026 타이완 B2B 관광설명회’를 개최했다. 사진/타이완관광청
타이완관광청은 8월 7일 해운대 파크 하얏트 부산에서 부산·대구·울산 등 남부권 관광업계 관계자와 언론인 40여 명을 초청해 ‘2026 타이완 B2B 관광설명회’를 개최했다.
현장에서는 타이완 관광 대표단과 한국 관광업계 관계자 간 1대1 비즈니스 상담이 진행됐으며, 총 150건 이상의 비즈니스 미팅이 성사됐다.
특히 부산을 비롯한 영남권에서 타이완을 찾는 여행객의 수요를 고려해 다양한 지역과 테마를 결합한 여행상품 개발 가능성을 타진했다.
부산 김해국제공항은 한국 남부권의 핵심 국제선 관문으로 꼽힌다. 올해 국제선 여객 수가 1,2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타이완관광청은 부산을 중심으로 한 남부권 관광객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다.
타오위안·타이중·가오슝 등 타이완 주요 도시와 부산·대구·제주 등을 연결하는 직항 노선이 확대되면서 양국 간 이동 편의성도 높아지고 있다.
‘24시간 빛나는 타이완’…낮에는 커피, 밤에는 술
B2B 설명회에 이어 8월 8~9일에는 부산의 복합문화공간 피아크(P.ARK)에서 ‘2026 타이완 관광 로드쇼’가 열렸다. 사진/타이완관광청
B2B 설명회에 이어 8월 8~9일에는 부산의 복합문화공간 피아크(P.ARK)에서 ‘2026 타이완 관광 로드쇼’가 열렸다.
이번 로드쇼는 타이완을 처음 방문하는 여행객뿐 아니라 재방문객 시장을 주요 타깃으로 삼았다.
핵심 콘셉트는 ‘24시간 빛나는 타이완’. 특히 젊은 여행객들의 라이프스타일을 겨냥해 ‘낮에는 커피, 밤에는 술(日咖夜酒)’이라는 테마를 내세웠다.
타이완 여행을 단순히 관광명소를 둘러보는 여행에서 벗어나 낮에는 카페에서 커피를 즐기고, 밤에는 펍과 바에서 현지의 밤 문화를 경험하는 여행으로 확장하겠다는 전략이다.
현장에는 중화항공을 비롯한 항공사와 호텔, 여행사 등 총 17개 부스가 참여해 타이완의 최신 여행 정보를 소개했다.
‘타이완 100 Ways’로 만나는 현지 생활문화
로드쇼에서는 타이완의 지역별 매력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도 마련됐다.
‘타이완 100 Ways 낚시 게임’을 통해 참가자들은 타이완 각 지역의 개성 있는 여행 코스를 알아보고, 활자 인쇄 체험과 타이완 야시장 대표 놀이인 마작 빙고에도 참여했다.
타이야족 전통 직조 기술을 활용한 음료 컵홀더인 ‘뻬이따이’ 만들기와 타이완 수제 음료 만들기 등 현지 생활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여행의 즐거움을 더하는 미식 콘텐츠도 빠지지 않았다.
한국 여행객들에게 친숙한 타이완식 광부 도시락과 소시지를 비롯해 커피와 술의 특징을 결합한 ‘술향 커피’ 등을 선보이며 타이완의 독특한 미식 문화를 알렸다.
타이완 미식부터 호텔 숙박권까지…여행 욕구 자극
행사 마지막에는 매일 ‘타이완 관광 OX 퀴즈’가 진행됐다.
참가자들에게는 타이완 왕복 항공권과 고급 호텔 숙박권 등 다양한 경품이 제공돼 현장 체험을 실제 여행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했다.
B2B 행사 이후 진행된 교류 만찬에서는 타이완 셰프가 직접 구성한 타이완식 코스 요리도 선보였다.
마늘 소스를 곁들인 수육인 ‘쏸니바이로우’와 매콤한 닭고기 꽈바오 등 타이완의 대표적인 풍미를 담은 메뉴와 함께 타이완 장미 홍윈 홍차를 곁들여 현지 미식의 매력을 전달했다.
타이완관광청은 이번 부산 관광 홍보를 통해 타이완이 단순한 단거리 해외여행지를 넘어 미식·커피·야간문화·지역문화·체험을 하루 24시간 즐길 수 있는 여행지라는 점을 강조했다.
“한 번 갔다고 끝이 아니다”…재방문 여행지로 타이완
이번 부산 로드쇼에서 특히 눈길을 끄는 부분은 ‘재방문객’에 대한 접근이다.
타이완은 타이베이 중심의 첫 여행을 경험한 여행객이 다시 찾을 경우 타이중, 가오슝, 타오위안 등 다른 도시와 지역으로 여행 범위를 넓힐 수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여기에 커피와 술, 야시장, 미식, 전통문화, 지역별 체험 등 여행자의 관심사에 따라 서로 다른 여행 동선을 구성할 수 있다는 점도 재방문 수요를 겨냥한 핵심 콘텐츠다.
타이완관광청은 이번 부산 방문을 계기로 한국 관광업계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한국 여행객들이 타이완에서 자신만의 ‘100 Ways’ 여행 경험을 발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광 마케팅을 이어갈 계획이다.
타이완관광청 관계자는 “처음 타이완을 방문하는 여행객뿐 아니라 다시 타이완을 찾는 여행객 모두가 자신만의 100 Ways 감동을 발견하기를 기대한다”며 “24시간 빛나는 타이완의 다양한 매력을 한국 여행객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리겠다”고 밝혔다.
다가오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가까운 해외여행지를 찾는 수요가 커지는 가운데, 부산을 시작으로 한 타이완의 적극적인 남부권 공략이 실제 여행 수요 확대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