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김태형 기자] 프린세스 크루즈는 코로나 19의 세계적인 확산으로 지난 3월 13일부터 5월 10일까지 60일간 자발적으로 모든 크루즈 운항을 중단한 데 이어 오는 6월 30일까지 추가로 운항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결정은 코로나19의 지속적인 확산과 최근 미국 질병통제센터(CDC) 명령 등 지속적인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으로 이루어졌다.
이로써 여름 시즌 주력 노선이자 가장 인기 있는 알래스카의 경우, 이 지역에서 프린세스 크루즈가 운영하는 알래스카 걸프 크루즈와 투어가 모두 취소되며, 알래스카 내륙에 있는 프린세스 크루즈 전용 숙박시설인 5개의 로지를 비롯해 기차, 버스 모두 이번 여름에는 운영하지 않는다.
프린세스 크루즈는 7월 1일 이후에 선박별로 기존 항해 일정을 기준으로 출발일을 결정할 계획이다. 특히, 운항이 재개되는 시점에서 알래스카 지역에서는 시애틀에서 출발 및 도착하는 인사이드 패시지(Inside Passage) 일정을 중심으로 에메랄드 프린세스와 루비 프린세스가 운항 될 예정이다. 선박별 세부 내용은 프린세스 크루즈 홈페이지 또는 국가별 사무실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추가 항해 중단에 따라, 사전에 크루즈 비용을 완납했으나 운항 중단으로 크루즈 여행이 취소된 승객들은 환불받거나, 환불 대신 향후 원하는 시기에 일정을 다시 예약해서 여행할 수 있는 퓨처 크루즈 크레딧(Future Cruise Credit: FCC)으로 대체할 수 있다. 퓨처 크루즈 크레딧을 선택한 승객들에게는 이 금액의 25%가 보너스로 제공되며, 승객들은 2022년 5월 1일 이전까지 크루즈에서 크레딧을 사용해야 한다.
환불을 원하는 경우, 프린세스 크루즈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작성해 2020년 5월 31일까지 제출하면 현금으로 받을 수 있으며, 신청하지 않을 때는 자동으로 퓨처 크루즈 크레딧으로 대체된다. 이에 관한 보다 자세한 방법과 내용은 프린세스 크루즈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거나 한국 지사에 연락하면 된다.
